김건희 여사 명의 71억… 지난 대선 당시보다는 1억↓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신임 경찰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신임 경찰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 본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재산이 총 76억 3,99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공직자윤리법 제10조 제1항에 따라 윤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공무원 재산공개대상자 49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 재산의 대부분은 김 여사의 명의다. 윤 대통령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은 3개 금융기관 예금 5억2,595만원이 전부다. 그 외에 재산으로 등록된 토지, 건물, 예금은 모두 김 여사의 명의로 총 71억1,404만원이었다.

김 여사는 경기 양평군 강상면에 위치한 도로와 임야·대지 등 12곳의 토지를 신고했다. 토지의 전체 가액은 3억1,411만원으로 기록됐다. 윤 대통령 부부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주상복합건물)도 김 여사 명의로 18억원으로 신고됐다.

윤 대통령 부모는 독립생계 유지 사유로 재산등록 고지를 거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재산은 검찰총장 당시였던 2021년 총 69억9,078만원(2020년 12월 31일 기준)이었다. 이후 지난 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77억4,534만원으로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윤 대통령 재산은 검찰총장 당시보다 7억3,021만원 늘었고, 대선 당시보다는 1억534만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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