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새해 들어 ‘MaaS’로의 진화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쏘카
쏘카가 새해 들어 ‘MaaS’로의 진화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쏘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쏘카가 모든 이동수단에 대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로의 진화를 위해 새해부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쏘카는 자사가 제공하는 카셰어링 서비스와 자회사 일레클을 통해 제공하는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 모두의주차장을 통해 제공하는 주차장 중개 플랫폼 서비스 등의 혜택을 한데 묶은 ‘쏘카 유니버스’ 쿠폰팩을 발행한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이 같은 쿠폰팩 발행은 카셰어링 고객들이 주차장 이용부터 중단거리를 이동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까지 필요에 따라 여러 서비스를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어 다음날인 지난 4일 쏘카는 코레일과 기차 승차권 발권 연동제휴를 맺고 쏘카 앱에서 KTX 전 노선 구매가 가능한 ‘쏘카-KTX 묶음예약 서비스’의 출시를 발표했다. 쏘카 앱을 통해 KTX 티켓과 도착 후 이용할 카셰어링 차량까지 한꺼번에 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쏘카-KTX 묶음예약 서비스’는 기존에 운영 중인 ‘부름 서비스’ 역시 함께 이용 가능해 편의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쏘카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MaaS, 그리고 슈퍼앱으로의 진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박유석 쏘카 사업개발유닛장은 “쏘카는 모든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대로 끊김 없는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쏘카 앱 내에서 다양한 종류의 이동 수단과 연동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이번 KTX와 카셰어링 결합상품을 시작으로 쏘카가 선보일 스트리밍 모빌리티 생태계를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쏘카는 이번 KTX와의 연계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동수단은 물론 호텔, 놀이공원, 공연 등 액티비티와의 결합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국내 카셰어링 시장을 선도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던 쏘카가 MaaS 부문에서도 선두주자로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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