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외비’가 3월 출격한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대외비’가 3월 출격한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매 작품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관객을 매료해온 충무로 대표 배우 조진웅과 이성민, 그리고 김무열이 신작 ‘대외비’(감독 이원태)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강렬한 시너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악인전’ 이원태 감독의 신작으로, ‘악인전’ ‘범죄도시’ ‘택시운전사’ 등을 완성한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대외비 문서’라는 신선한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연기력이라면 두말할 것 없는 연기파 배우 조진웅‧이성민‧김무열이 뭉쳐 기대를 더한다. 먼저 조진웅은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으로 분해 금배지를 달기 위해 점차 변해가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대외비’로 뭉친 (왼쪽부터) 이성민과 조진웅, 김무열.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대외비’로 뭉친 (왼쪽부터) 이성민과 조진웅, 김무열.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역으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이성민은 정치판을 뒤흔드는 숨겨진 권력 실세 순태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정치 깡패로의 도약을 꿈꾸는 행동파 조폭 필도 역을 맡은 김무열은 야망을 위해 내달리는 캐릭터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완성할 전망이다. 조진웅과 이성민, 김무열은 얽히고설킨 세 인물의 대립과 공조를 세밀하면서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붉은 인장으로 만들어진 ‘대외비’ 타이틀이 찍힌 봉투 이미지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봉투 사이로 살짝 보이는 “이거 열면 한 배 타는 겁니다”는 메모를 통해 대외비 문서를 중심으로 얽힌 주인공들의 복잡한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오는 3월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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