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본격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본격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마블 페이즈5의 시작을 연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가 개봉 첫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북미 박스오피스까지 정상을 차지하며 본격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지난 주말(17일~19일) 동안 59만238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5일 개봉 후 연일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86만2,957명이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북미에서만 1억400만달러(약 1,352억원)의 오프닝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편 ‘앤트맨’(5,700만달러)과 ‘앤트맨과 와스프’(7,500만달러)를 뛰어넘는 수익으로, 역대급 흥행을 기대하게 한다. 월드와이드 수익은 이미 3억5,000만달러(약 4,550억원)를 넘어섰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최종 스코어가 궁금하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5년 284만명, 2018년 54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마블 히어로무비 ‘앤트맨’의 세 번째 시리즈이자 MCU 페이즈5의 시작을 알리는 올해 첫 마블 블록버스터로, 시리즈 전편을 연출한 페이튼 리드 감독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왼쪽)와 ‘타이타닉: 25주년’이 차지했다. / NEW,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주말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왼쪽)와 ‘타이타닉: 25주년’이 차지했다. / NEW,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차지했다. 지난 주말 26만9,998명을 추가해 총 328만2,276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새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1위인 ‘너의 이름은.’의 379만 기록을 향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1990년대 농구 붐을 불러일으킨 전설적인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의 새로운 극장판이다.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실제 농구 경기를 보는 듯한 연출과 각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어 개봉 25주년을 맞아 4K 3D 리마스트링 버전으로 개봉한 ‘타이타닉: 25주년’(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3위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9만8,953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83만9,241명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로즈(케이트 윈슬렛 분)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리며 1998년 개봉 당시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타이타닉’을 4K 3D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작품으로 더욱 선명하고 몰입감 넘치는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며 관객을 매료하고 있다. 

 

근거자료 및 출처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2023.02.20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미국 박스오피스 
2023.02.20 박스오피스 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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