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국민통합위)는 21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업무협약 및 출범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앞줄 가운데 빨간 점퍼)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홍 시장 오른쪽), 그리고 지역협의회 위원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 / 국민통합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국민통합위)는 21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업무협약 및 출범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앞줄 가운데 빨간 점퍼)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홍 시장 오른쪽), 그리고 지역협의회 위원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 / 국민통합위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국민통합위)는 21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협의회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와 대구시, 대구시의회는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관련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 및 국민통합위 대구지역협의회 출범식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국민통합위와 대구시, 대구시의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국민통합 공감대 형성, 문화확산과 교육·조사·연구, 중앙과 지역 간, 지역 시민사회와 공공부문 간 소통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진 대구지역협의회 위원 위촉식에서는 지역 전문가 2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국민통합위와 대구시 간 소통과 지역현장 중심의 국민통합 실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문화‧기술 강국이지만 그 속에는 여전히 이념과 지역 그리고 빈부, 젠더와 같은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안고 있다”며 “그래서 국민통합위원회는 우리 사회 곳곳의 갈등과 분열의 현장을 찾아서 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서 고민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국민통합위원회는 대구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협의회를 구성해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갈등 문제와 통합 과제를 풀어나갈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며 “역사적으로 어렵고 혼란스러운 순간마다 보여준 250만 대구시민들의 저력과 경제 성장 과정에서 보여준 헌신으로 국민통합의 시대가 더욱더 앞당겨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예전에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머지않아 중앙 정치 무대에서 더 큰 일을 하실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고도 했다. 

위촉식 후에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주제로 대구지역협의회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대구지역협의회 위원 등은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지방 불균형 해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신공항을 통한 교통망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 국민통합위 분과위원, 대구지역협의회 위원 등은 수성알파시티를 둘러보고,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관계자로부터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들의 정주 여건 마련 계획에 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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