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통합위)는 1일 광주광역시(광주시)·광주광역시의회(광주시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왼쪽), 이귀순 광주시의회 제2부의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통합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통합위)는 1일 광주광역시(광주시)·광주광역시의회(광주시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왼쪽), 이귀순 광주시의회 제2부의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통합위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통합위)는 1일 광주광역시(광주시)·광주광역시의회(광주시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통합위 광주광역시지역협의회(광주지역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과 회의는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렸다. 

먼저 통합위와 광주시, 광주시의회는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협의회 구성·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조 △지역 간 연계·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통합위 광주지역협의회 위원 23명을 위촉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통합위와 광주시 간 소통과 지역 현장 중심의 국민통합 실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어 통합위가 지난 3월 출범시킨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정책 현황과 향후 추진과제라는 주제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광주지역협의회 위원들은 광주시 사례를 경청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주민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과 광주지역협의회 위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시의 비전과 계획을 청취하고 광주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에 대해 공감하고 응원했다.  

김 위원장은 “빛고을 광주는 민주화와 인권의 도시다. 5·18 민주화 운동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 신장에 큰 디딤돌이 됐다”면서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인공지능, 미래차 등 첨단과 혁신의 도시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에서 30대를 보내고 돌아와 보니,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지역갈등이었다면서 “그런데 광주에 와서 들으니까 대구하고 같이 ‘달빛동맹’이라는 것을 맺어서 국민통합의 밑거름이자 영호남 발전의 동력으로 삼고 계신다는 것을 듣고 정말 ‘참으로 좋은 일을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가 더 발전하여 우리나라 발전의 중심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에서 진정한 국민통합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통합위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의 도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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