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뉴 아레나 및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출시
서울 양재 aT센터서 3∼5일 튜닝페스티벌 개최

KG모빌리티가 렉스턴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신차 2종을 출시했다.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KG모빌리티가 렉스턴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신차 2종을 출시했다.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KG모빌리티는 3일 서울 aT센터에서 자사 플래그십 모델 렉스턴의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상품성 개선 모델인 렉스턴 뉴 아레나 및 렉스턴 스포츠·칸의 최상위 트림 쿨멘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KG모빌리티는 렉스턴 브랜드의 고급화를 통해 정통 SUV 및 국산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품성을 개선한 렉스턴 모델 가격을 소폭 인상해 회사의 수익성도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광호 KG모빌리티 국내 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에 출시한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새롭게 출시한 모델”이라며 “KG모빌리티는 매년 신제품 선보이며 SUV 시장을 선도할 것이며, SUV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가 3일 출시한 렉스턴 뉴 아레나.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KG모빌리티가 3일 출시한 렉스턴 뉴 아레나.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이번에 출시한 신차 2종 가운데 렉스턴 뉴 아레나의 경우 외관은 지난 2020년 출시된 2.5세대 올 뉴 렉스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외관 변화가 적은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앞서 2017년 2세대 G4 렉스턴 이후 부분변경을 거친 2.5세대 올 뉴 렉스턴의 외관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 수정할 부분이 적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크게 달라진 부분은 실내 인테리어다. KG모빌리티 측은 렉스턴 뉴 아레나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해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수평적 디자인 콘셉트를 활용했으며, 부드럽고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감성적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 렉스턴 뉴 아레나 실내. 센터페시아 인테리어를 개선하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KG모빌리티 렉스턴 뉴 아레나 실내. 센터페시아 인테리어를 개선하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실내에서 이전 모델과 달라진 부분으로는 1열 센터페시아 구성이다. 직전 모델의 경우 센터페시아 매립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좌우에 사다리꼴 형태의 송풍구를 구성하고, 아래에 공조기 조작 물리버튼 및 다이얼을 배치했다.

이번에 출시한 렉스턴 뉴 아레나는 중앙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센터페시아 상단으로 돌출된 형태로 바꾸면서 크기를 12.3인치로 키워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송풍구는 디스플레이 하단에 얇은 가로형태로 설계해 미적인 요소도 신경 쓴 모습이다. 공조기 조작 버튼은 터치식으로 바꾸고, 아날로그 버튼은 비상등 하나만 남겨 깔끔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적재함 바닥을 2단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활용성을 높였다. 최상위 등급인 렉스턴 뉴 아레나 더 블랙에서는 승하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전자동 사이드스텝, 2열 창문 수동 블라인드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탑재했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외관 디자인이 일부 개선됐으며, 실내 인테리어는 렉스턴 뉴 아레나와 동일하게 구성해 고급스러운 픽업트럭을 강조한 모습이다.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은 기존 모델과 비교 시 헤드램프와 안개등, 라디에이터그릴 등 전면 디자인이 달라졌다.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은 기존 모델과 비교 시 헤드램프와 안개등, 라디에이터그릴 등 전면 디자인이 달라졌다.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특히 KG모빌리티는 픽업 모델 라인업을 기존 단일체제에서 △거칠고 터프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터프니스 라인업’ 렉스턴 스포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고급 편의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라인업’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2종으로 세분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픽업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큼지막한 8각형의 옥타곤 리브 라디에이터그릴과 가로 수평형 안개등, 각진 범퍼 디자인 등을 통해 넓고 튼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4구 점등 헤드램프 및 다이내믹 턴 시그널 램프를 적용해 야간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픽업모델임에도 탑재된 카메라로 선행 차량과 거리 및 좌우 차로를 인식해 스스로 속도 가감속과 차선 중심 유지가 가능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기능을 지원한다. IACC는 기본 프레스티지 등급부터 지원하며, 1열 통풍시트 및 1·2열 열선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급에 동일하게 탑재됐다.

KG모빌리티는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 실내 인테리어를 렉스턴 뉴 아레나와 동일하게 구성해 프리미엄 픽업트럭의 기준을 제시했다.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KG모빌리티는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 실내 인테리어를 렉스턴 뉴 아레나와 동일하게 구성해 프리미엄 픽업트럭의 기준을 제시했다.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상품성을 개선하면서 생산 단가 상승에 따라 차량 가격도 조금씩 상승했다. 그럼에도 렉스턴 뉴 아레나는 더 블랙 트림이 5,173만원으로 책정돼 동급 경쟁 모델 최고 등급과 비교할 시 5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렉스턴 스포츠 쿨멘 및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은 사륜구동(4WD) 모델 노블레스 등급 기준 각각 4,031만원, 4,246만원으로, 경쟁모델 대비 약 600만∼800만원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한편,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튜닝페스티벌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KG모빌리티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를 비롯해 코란도, 티볼리 등 모델을 다양한 콘셉트로 튜닝한 차량을 전시한다.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양재 aT센터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튜닝페스티벌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콘셉트의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등을 선보인다. / 양재 aT센터=제갈민 기자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