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증권사를 중심으로 수수료 담합 혐의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증권사를 중심으로 수수료 담합 혐의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주요 증권사를 중심으로 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20일부터 메리츠·KB·삼성·NH투자·키움증권 등 증권사 5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현장조사 대상엔 금융투자협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금융단체다.

공정위 측은 증권사들의 주식매매 수수료 담합 여부를 포함해 업무 전반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올해 은행권을 시작으로 금융업권의 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등 6개 은행 본점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달엔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2차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수수료와 대출 금리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은행권의 담합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한편, 보험업권도 공정위의 타깃이 됐다. 공정위는 지난달 주요 손해보험사와 손해보험협회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백내장 관련 보험금 지급 거부 과정에서 담합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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