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SKT, KT, LGU+)가 통신설비 설치를 위한 임차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담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 담합으로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한 장소를 두고 경쟁이 발생하는 것이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협의체 만들어 통신설비 공간 임차료 인하 담합2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SKT, SKONS, KT, LGU+ 등 4개사가 통신설비 설치를 위한 임차료에 담합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SKONS는 SKT의 자회사로 SKT의 임차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
터널 공사에 필요한 강섬유를 제조·판매하는 코스틸 등 4개 업체가 담합 행위 적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애초에 4개 업체 뿐인 시장에서 벌어진 담합은 단기간에 상당한 가격 상승을 이끌며 위력을 발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공정위가 적발한 강섬유 업체는 코스틸과 대유스틸, 금강스틸, 국제금속 등이다. 국내 강섬유 시장은 이들 4개 업체만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절반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 중인 업계 1위 코스틸을 필두로 순위 및 점유율이 뚜렷하게 구분된다.담합 행위가 본격화한 것은 202
DB그룹 계열사 DB메탈을 비롯한 4개 망간합금철 제조업체가 담합행위 적발로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철강산업의 필수소재를 두고 이들이 형성해온 ‘경쟁 없는 시장’은 무려 10여년이나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망간합금철 카르텔에 대한 제재 조치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DB메탈과 심팩, 동일산업, 태경산업 등 4개사의 담합 행위를 적발해 총 305억3,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다.망간합금철은 철강 생산 과정에 꼭 필요한 부원료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한편 철을 질기고 단단하게 만드는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영업정지 등 제재를 받았다가 특별사면된 건설사들이 당초 약속한 사회공헌기금 조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으로 제재를 받았다가 특별사면된 건설사 총 74곳 중 18곳만 2016년부터 지난 6일까지 사회공헌기금을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건설사 18곳이 현재까지 납부한 금액 모두 182억원으로 이는 당초 건설사들 약속한 금액의
가맹본부와 가맹점들이 서로 짜고 쿠폰발행이나 할인행사를 하지 않은 골프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조치를 내렸다. 수직적·수평적 관계에 있는 가맹본부와 가맹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경쟁 및 소비자 후생을 저해시킨 것에 대한 제재라는 점에서 유사업계 전반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공정위는 지난 19일 스크린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가맹본부 골프존과 대구 소재 4개 가맹점의 담합 행위를 적발해 폐업한 곳을 제외한 4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담합 행위는 2021년으로
최근 알바몬과 알바천국이 가격 및 거래조건에 대해 담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시장 축소 예상되자… 수익 증대방안 모색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온라인 단기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잡코리아)과 알바천국(미디어윌네트웍스)을 운영하는 두 개 사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가격 및 거래조건을 담합한 행위가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알바몬 및 알바천국은 단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주요 증권사를 중심으로 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20일부터 메리츠·KB·삼성·NH투자·키움증권 등 증권사 5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현장조사 대상엔 금융투자협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금융단체다.공정위 측은 증권사들의 주식매매 수수료 담합 여부를 포함해 업무 전반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올해 은행권을 시작으로 금융업권의 담합 혐
하림그룹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하림그룹 측이 소중한 승리를 거둔 반면, 공정위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 공정위가 2015년 ‘사료담합’을 적발하며 부과한 과징금에 대해 법원에서 최종 취소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최근에도 담합과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 연이어 공정위 제재를 받은 하림그룹이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어서 양측의 악연은 계속될 전망이다. ◇ 법적 다툼 승리한 하림그룹, 추가 대응까지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최근 하림지주(구 제일홀딩스)와 팜스코, 하림홀딩스
지난달 육계협회 16개 구성사업자에 과징금‧검찰고발 등 제재 조치했던 공정위가 육계협회에도 제재를 단행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9년여 간 △육계 △삼계 △종계 등의 판매가격 및 생산량‧출고량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단법인 한국육계협회(이하 육계협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2억100만원(잠정)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공정위는 2005년부터 12년간 총 45차례에 걸쳐 가격‧출고량 등을 담합한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
공정위가 치킨 등 식재료로 사용되는 육계 신선육 가격을 장기간 담합했다는 이유로 16개사에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육계협회는 산업의 특성과 유관부처 행정지도 등을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2년간 총 45차례에 걸쳐 가격‧출고량 등을 담합한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758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16개사는 2005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총 45차례에 걸
공정위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85%를 점유 중인 주요 제조‧판매업체들이 4년에 걸쳐 실행한 담합행위를 적발하고 제재조치 했다. 공정위는 아이스크림 판매·납품 가격 및 소매점 거래처 분할 등을 담합한 5개 빙과류 제조·판매업체에 과징금 총 1,350억4,50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공정위가 부과한 업체별 과징금은 △빙그레 388억원3,800만원 △해태제과 244억원8,800만원 △롯데제과 244억원6,500만원 △롯데푸드 237억원4,400만원 △롯데지주 235억원1,000만원
하림그룹이 안팎으로 거듭 잡음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잇단 제재를 받은데 이어 조직 내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호소까지 터져 나왔다. 준법·윤리경영을 강조해온 하림그룹과 김홍국 회장의 경영철학이 얼룩진 모습이다.◇ 담합·일감 몰아주기 철퇴 이어 직장 내 괴롭힘 주장까지최근 하림그룹은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연거푸 도마 위에 올랐다. 먼저, 공정위는 지난달 초 국내 닭고기 판매업체 7곳의 소위 ‘복날 담합’을 적발해 발표했는데 여기에 업계 1위 하림은 물론 계열사 올품도 이름을 올렸다. 특
삼계육을 생산·공급하는 하림 등 7개 업체가 담합해 가격과 출고량을 조절한 사실이 공정위에 적발됐다. 이들은 시장 수급상황을 상시 점검하면서 가격 상승·유지가 필요할 때 수시로 회합을 가졌는데, 여름철 삼복 절기를 앞두고는 최대 1~2주 간격으로 모임을 갖고 가격과 출고량을 합의해온 것으로 공정위 조사결과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장기간 삼계 신선육의 가격과 출고량을 담합한 7개 닭고기 제조‧판매사업자들에게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 중 2개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 7개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구매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총 3,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4개 제강사를 검찰에 고발했다.아울러 공정위는 해당 사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폐기·은닉하고, 전산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사방해 행위를 한 세아베스틸과 소속 직원 3명 역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담합 행위로 적발된 7개 제강사엔 포함되지 않았다.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2017년 조사방해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한 이후 첫 적용사례라며 강조하기도 했다.하지
부동산 불법행위 중 ‘집값 담합’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인중개사의 불법행위가 다수인 만큼 집값 담합과 공인중개사의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행위는 총 1,374건으로 나타났다.이 중 집값 담합 행위가 828건으로 전체 접수 건수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공인중개사법 위반 건수인 266건의 두 배가 넘는 수
일본발 ‘경제전쟁’으로 한일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을 저지른 일본 기업들에게 철퇴를 내렸다. 한일관계 경색에 앞서 결정된 사안이지만, 최근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공정위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에 얼터네이터와 점화코일 등의 부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담합을 저지른 일본 기업 4곳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담합을 저지른 일본 기업은 ‘전범기업’ 분류에 속하는 미쓰비시전기와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스를 비롯해 덴소, 다이아몬드전기 등 4곳이다. 과징금은 총 92억원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요금인가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통신3사의 5G 요금제가 출시되면서다. 특히, 인가를 신청해야 하는 SK텔레콤의 경우 타사에 사업 전략이 노출되는 문제도 존재한다. 이에 통신 규제를 폐지해 경쟁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여전히 폐지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5G 상용화로 ‘요금인가제’ 폐지 논란 재점화통신3사의 5G 요금제 출시가 마무리됐다. LG유플러스(3월 29일), KT(4월 2일), SK텔레콤(4월 3일) 모두 신규 요금제를 공개, 가입자 유치 경쟁을 시작했다. 그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분동운반 외부용역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업체들이 적발돼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 중 담합을 주도한 델타온 대표이사는 검찰에 고발 조치 됐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델타온 등 3개사(케이티지엘에스‧아이디일일구닷컴)는 2012년 부터 2014년까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총 3건의 분동운반 외부용역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사, 들러리사 및 투찰가격을 합의했다.분동이란 물체의 무게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표준으로 만든 금속물체를 말한다.델타온 대표이사는 3건의 입찰에서 유일하게 입찰참가자격 요건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가격 인상을 모의하는 등 담합 행위를 한 종이 원료 제조사 3곳이 경쟁 당국에 적발 돼 제재를 받게 됐다.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사의 거래처를 빼앗고, 3차례 가격 인상을 합의한 중질탄산칼슘 제조사 3곳(오미아코리아‧태경산업‧지엠씨)에 11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중질탄산칼슘은 미세하게 분쇄된 석회석 분말로 종이 펄프섬유 사이의 공극을 메꾸기 위해 사용된다. 2017년 기준 제지용 중질탄산칼슘 공급 시장 거래 규모는 약 1,121억원으로 추산된다.중질탄산칼슘 공급 시장은 기존 오미아코리아와 태경산업이 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C녹십자엠에스(이하 녹십자엠에스)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불거진 ‘혈액백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 부진까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서다. ◇ 공정위, 혈액백 '입찰담합 의혹' 조사 착수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혈액백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는 녹십자 내 진단사업 파트로 시작해 지난 2003년 12월 분사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녹십자는 이 회사의 지분 42.10%를 보유하고 있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17.19%)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