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8%였고 부정평가는 54%로 조사됐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8%였고 부정평가는 54%로 조사됐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월 2주부터 8주 연속 35%를 넘어섰다. 부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6%포인트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8%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가 6월 5주 차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20%)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6%),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 '부정부패·비리 척결'(이상 4%), '변화/쇄신', '서민 정책/복지', '신뢰감/책임',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7%)를 1순위로 지목했다. 그동안 부정평가 1순위 항목으로 외교문제가 지목됐으나, 이번 주에는 오염수 문제가 1순위로 올라왔다. 이어 '외교'(13%), '독단적/일방적'(10%), '경제/민생/물가', '일본 관계'(이상 5%),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 '교육 정책'(이상 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35%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전국 평균(38%)보다 3%포인트 낮았고, 부정평가는 전국 평균(54%)보다 4%포인트 높았다.

연령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낮았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4%(부정평가 26%)였고,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20%(부정평가 74%)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8%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49호
2023. 07. 07 한국갤럽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