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디즈니+ ‘비질란테’로 글로벌 시청자를 찾는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이준혁이 디즈니+ ‘비질란테’로 글로벌 시청자를 찾는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범죄도시3’로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배우 이준혁이 이젠 글로벌 시청자 저격에 나선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를 통해서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비질란테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7,000만 뷰에 달하는 김규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 ‘글로리데이’ ‘​시동’​을 통해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연출을 보여준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악마 판사’ 등 법정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극 중 이준혁은 ‘비질란테’의 광팬이자 돈과 정보력을 이용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를 추종하는 재벌 2세 조강옥을 연기한다. 조강옥은 굴지의 기업인 DK 그룹의 젊은 부회장으로 돈과 정보력을 이용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비질란테’를 추종하는 인물이다. 

어린시절 히어로를 꿈꾸던 그는 ‘비질란테’의 등장을 다룬 뉴스를 본 후 현실에 나타난 진짜 히어로의 모습에 희열을 느끼고 ‘비질란테’의 광팬이 돼 그를 추종하기 시작한다. 이준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함을 가진 독특한 매력의 재벌 2세 조강옥을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완성, 또 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비질란테’에서 재벌2세 조강옥으로 분한 이준혁.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비질란테’에서 재벌2세 조강옥으로 분한 이준혁.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특히 ‘범죄도시3’에서 악역 주성철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에 도전했던 그는 이번 ‘비질란테’에서도 전작을 완전히 지우고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련된 모습과 광기를 넘나들며 몰입도 높은 열연을 예고, 기대를 더한다.

이준혁은 24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를 통해 “이렇게 독특한 캐릭터를 만나기는 쉽지 않겠다 싶어서 꼭 하고 싶었다”고 ‘비질란테’를 택한 이유를 밝히며 “조강옥은 다른 인물보다 자유로움이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캐릭터의 자유로움을 믿고 가보려고 했다”면서 “조강옥을 준비하면서 뮤지컬처럼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고 예능‧다큐‧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며 도움을 받았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은 “조강옥이 단아하고 클래식한 느낌이면서도 섹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면에서 이준혁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리한 칼 같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고, 현장을 굉장히 놀라게 한 배우였다”고 전해 ‘비질란테’ 속 이준혁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오는 11월 8일 디즈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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