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 쇼박스
배우 신민아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신민아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로 관객 앞에 선다.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로 분해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극장가에 따스한 감동과 위로를 안길 전망이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다. 2019년 ‘나의 특별한 형제’로 호평을 받았던 육상효 감독과 영화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 히트작을 보유한 유영아 작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편적 감성을 자극하는 가족 이야기는 물론, 따뜻한 집밥을 떠올리게 하는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음식들과 전원생활의 아늑한 정취를 고스란히 머금은 시골집 등 향수를 자극하는 볼거리로 관객의 마음을 매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일의 휴가’로 극장가에 따뜻한 위로를 전할 신민아. / 뉴시스
‘3일의 휴가’로 극장가에 따뜻한 위로를 전할 신민아. / 뉴시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사랑스러운 캐릭터부터 ‘우리들의 블루스’ 엄마 역할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깊이 있게 소화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신민아는 ‘3일의 휴가’에서 미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돌연 시골집으로 돌아온 딸 역할을 맡아 영화 ‘디바’(2020)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극 중 신민아는 엄마를 그리워하며 백반집을 운영하는 진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영화 속 등장하는 음식 조리 과정을 직접 소화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3일의 휴가’ 속 신민아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신민아는 13일 진행된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에서 “정말 사랑스러운 영화”라며 “엄마나 아빠, 가족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후에 후회하기도 하지만 진짜 그 사람이 좋았구나 생각하게 하잖나.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 같아 너무 따뜻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엄마가 운영하던 백반집으로 가 엄마의 향기와 정서를 느끼는 캐릭터”라면서 “공감이 많이 갔다. 진주로 연기하면서 이런 작품의 감성과 캐릭터의 마음을 느껴보고 싶었고 또 내가 가장 잘 아는 느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보며 따뜻한 감정을 느꼈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이며 관람을 독려했다.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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