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이 주말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서울의 봄’이 주말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주말 극장가를 접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영화 ‘비트’(1997), ‘아수라’(2016)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다뤄 주목을 받았다. 

시사회 후 호평이 쏟아지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서울의 봄’은 개봉 일을 무려 10일이나 앞두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베일을 벗자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얼어붙은 한국 영화계에 ‘봄바람’을 불어넣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22일 개봉 첫날에만 20만3,815명을 동원한데 이어, 지난 23일 17만9,089명을 추가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9만8,536명이다. 

주말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오후 5시 20분 기준 ‘서울의 봄’ 실시간 예매율은 56.2%(예매 관객 수 27만7,497명)로, 예매율 7.8%(예매 관객 수 3만8,444명)로 2위에 자리한 ‘싱글 인 서울’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주말 극장가를 사로잡아 흥행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의 봄’은 치열했던 그날의 상황을 극적으로 묘사해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묵직하게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다. 황정민‧정우성‧이성민‧박해준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필람’ 이유로 꼽힌다. 절찬 상영 중.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3.11.2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