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로 뭉친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민식‧유해진‧김고은‧이도현. / 쇼박스​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로 뭉친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민식‧유해진‧김고은‧이도현. /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이 신작 ‘파묘’로 돌아온다. 배우 최민식부터 김고은‧유해진‧이도현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 기대를 더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한국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엑소시즘과 사이비 종교 등 색다른 소재를 통해 독보적인 ‘K-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해 온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주목받고 있다.  

파묘라는 소재가 주는 신선함과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라는 직업적 특징을 앞세워 오컬트 장르의 매력을 정점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믿고 보는 최민식을 필두로, 김고은‧유해진‧이도현 등 신구를 아우르는 캐스팅 라인을 완성해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최민식은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을 연기한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글로벌 시청자까지 사로잡은 최민식은 이번 ‘파묘’에서도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으로 또 한 번 저력을 입증할 전망이다. 

김고은은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중 가장 화려하고 인상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유해진은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으로 분해 상덕, 화림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도현은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을 맡아 스크린에 정식 데뷔한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공개된 스틸은 파묘를 위해 모인 캐릭터들의 강렬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내년 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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