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엔엑스씨 지분 29.29%에 대해 2차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뉴시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엔엑스씨 지분 29.29%에 대해 2차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엔엑스씨 지분 29.29%에 대해 2차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차 공매 입찰 기간은 25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해당 지분은 넥슨 오너 일가가 상속세로 물납했다. 엔엑스씨는 넥슨의 지주사이기 때문에 이번 매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엑스씨 지분 29.29%는 최초 예정가액이 4조7,148억9,740만8,000원으로 최고가 경쟁 방식으로 공매가 이뤄지는 중이다.

그러나 앞서 진행된 1차 공매에서 유찰되면서 향후 매각이 불확실하다란 전망이 나왔다.

넥슨 오너 일가는 우호지분을 포함해 70.7%의 엔엑스씨 지분을 보유했다. 이에 2대주주가 되더라도 경영권은 물론 의결권 행사로 영향력을 미치는 것도 어렵다.

해외 자본이 엔엑스씨 지분을 인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재무적 투자를 이유로 넥슨 일본법인에 지분 투자를 단행해왔다. 그러나 엔엑스씨는 비상장사이고 배당도 연간 34억원(지분 29.29%)으로 적은 금액이다.

2차 공매 낙찰자는 오는 29일에 발표된다. 2차에서도 유찰된다면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캠코 관계자는 “유찰되면 향후 기재부에서 다양한 매각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