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우가 ‘킬러들의 쇼핑몰’로 또 한 번 변신에 나선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서현우가 ‘킬러들의 쇼핑몰’로 또 한 번 변신에 나선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매 작품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배우 서현우가 또 한 번 변신에 나선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을 통해서다. 수상한 쇼핑몰을 찾아온 킬러 역을 맡아 대체불가 존재감을 재입증할 전망이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작품으로, 올해 디즈니+의 포문을 열 시리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 장르 문학의 압도적 퍼포먼스’라고 극찬 받는 강지영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2018년 개봉한 ‘도어락’으로 현실적인 스릴러를 완성한 데 이어, 2019년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구해줘2’를 통해 장르적 매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연출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서현우는 삼촌이 죽고 홀로 남은 지안을 노리는 냉혈한 스나이퍼 이성조 역을 맡아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부터 강렬한 액션까지 소화, 다채로운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현우는 4일 디즈니+를 통해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캐릭터가 지니고 있는 나름의 타당성이 재미있게 느껴졌고 시나리오에서 보이는 비주얼이 쇼킹했다”며 “꼭 해보고 싶다는 도전 정신이 생겼다”​며 매력적인 캐릭터에 반해 작품을 택했다고 전했다. 

킬러 이성조를 연기하는 서현우.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킬러 이성조를 연기하는 서현우.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극 중 최고 실력을 지닌 스나이퍼라는 설정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서현우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아마추어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굉장히 연구를 많이 했다”는 그는 파지법, 사격 방식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열정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카메라에 비칠 눈동자의 각도나 눈의 떨림, 시선 처리 등을 평소보다 훨씬 섬세하게 작업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한 작품 중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서현우는 사투리를 구사하는 말투부터 ‘성불하십시오’라는 독특한 시그니처 대사는 물론, 의상의 컬러부터 머리 스타일, 수염의 길이까지 세세한 부분을 이권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빚어나갔다. 서현우는 “위트와 진중함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지안 역의 김혜준은 성조 그 자체로 분한 서현우에 대해 “처음 봤을 때 호랑이가 나타난 것처럼 실제로 압도감을 느꼈다”고 전해 작품 속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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