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엔트리브소프트는 ‘프로야구H2·H3’와 ‘트릭스터M’ 등 3종의 게임 홈페이지에 서비스 종료 일정을 공지했다. / 엔씨소프트
 11일 엔트리브소프트는 ‘프로야구H2·H3’와 ‘트릭스터M’ 등 3종의 게임 홈페이지에 서비스 종료 일정을 공지했다. / 엔씨소프트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구조조정으로 인해 3종의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

11일 엔트리브소프트(이하 엔트리브)는 ‘프로야구H2·H3’와 ‘트릭스터M’ 등 3종의 게임 홈페이지에 서비스 종료 일정을 공지했다. 3종 모두 일정이 동일하다.

엔트리브에 따르면 해당 게임과 공식 커뮤니티 서비스는 오는 3월 13일  종료된다. 게임 앱 다운로드는 오는 3월 12일에 중단된다.

지난 4일 엔트리브는 3종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하고 6일부터 유료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그러나 엔트리브는 3일에 신규 유료 아이템을 업데이트한 바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엔트리브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구매한 유료 상품은 사용 여부 관계없이 일괄 결제 취소할 방침이다. 구글플레이 스토어나 원스토어 등에서 결제한 경우는 환불 신청이 필요없다.

그러나 애플 앱스토어 결제 이용자는 환불 신청을 해야 한다. 엔트리브는 “앱스토어의 정책에 따라 일괄 취소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결제한 이용자는 영수증을 첨부해 환불 신청해야 한다.

잔여 재화 환불은 신청일부터 3개월 이내 현금으로 구매한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엔트리브는 △잔여 유료 재화 △사용하지 않은 현금 구매 패키지 구성품 등을 환불한다고 전했다. 환불 접수 기간은 11일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다.

한편 엔트리브는 2022년 영업손실 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4억원) 대비 손실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가 인수한 엔트리브는 11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