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4‧10 총선’에서 노인 주거 공약의 일환으로 ‘어르신 전용 안심주택 10만 호 공급’,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6080세대 맞춤형 주택연금 제도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차료와 대출금 상환이 부담인 만큼 이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어르신들의 주거 불안 해소와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을 어르신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취약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노인분들이 늘고 있다”며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편안하게 머물 곳이 없거나 어렵게 마련한 집 한 채도 임차료와 대출금 상환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먼저 제22대 국회 임기 내에 역세권‧병세권에 어르신 전용 안심주택 10만 호를 공급하겠다”며 “향후 재고량을 30만 호까지 확보해 나가겠다. 이에 더해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노인 1인 가구에 월세 보조금을 지급하고 저리 전세자금 대출 지원과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또 “6080세대 맞춤형 주택연금 제도를 확대하고 주거 이동 지원도 하겠다”며 “민주당은 어르신 주거 안정 정책을 보다 촘촘한 설계와 탄탄한 로드맵을 바탕으로 추진해서 어르신들이 내 집 걱정 없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정책위의장은 22대 총선에서의 ‘민주당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10대 공약은 민생 회복, 미래 희망, 민주 수호, 평화 복원 등 4가지 비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10대 공약에 대해 기본 주택 공급 등을 포함한 △민생 안정 △저출생 극복 및 위기 대처 △재생에너지 전환 △혁신 성장 △균형 발전 △국민 건강과 행복‧안전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쟁력 강화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회복 △정치 개혁 등으로 구성됐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가장 필요한 정책을 현실화시키는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을 민주당이 총선 공약과 공약의 실천을 통해서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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