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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현빈앓이’는 계속된다… 현빈의 거침없는 질주
2020. 02. 24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배우 현빈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VAST
배우 현빈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VAST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안방극장에 ‘리정혁앓이’를 몰고 온 배우 현빈이 이번엔 관객 취향 저격을 노린다.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으로 빠른 차기작을 결정, 올 상반기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특히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현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사랑의 불시착’(연출 이정효, 극본 박지은)을 통해 ‘멜로킹’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극 중 현빈은 엘리트 장교 리정혁으로 분해 첫 등장부터 완벽한 비주얼로 시선을 빼앗더니, 윤세리(손예진 분)에 대한 감정이 진행되면서 ‘사랑꾼’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리 앞에서는 한없이 자상하고 귀엽다가도,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던지는 절절한 순애보부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북한군’이라는 설정 탓에 모든 연기를 북한 사투리로 해내야 했는데,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는 평이다.

다음 행보는 영화 ‘교섭’이다. ‘교섭’은 중동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사건을 소재로 납치된 이들을 구조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의 신작이자 현빈, 황정민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에서 현빈은 전작들과는 또 다른 선 굵은 연기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빈은 드라마 종영 후 휴식 기간도 없이 바로 차기작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임순례 감독과 대본 회의 등 일정을 소화하며 캐릭터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빈은 연예계 대표 ‘소배우’로 꼽힌다. 2003년 KBS 2TV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한 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여러 작품을 한꺼번에 소화하는 다작 배우는 아니지만,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긴 공백기 없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택해 눈길을 끈다. 재벌부터 북한군, 사기꾼, 인질범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끊임없이 변신하며 새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멜로부터 액션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맡은 캐릭터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완벽 소화해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완성해낸다. 그의 쉼 없는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