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으로 초래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와 탄핵 정국 문제를 서로를 향한 공격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국민의힘이 트럼프 대통령처럼 극우 세력과 손잡고 분열의 정치를 하고 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불복, 대선 불복에 이어 총선 불복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처럼 친문 지지자들과 함께 분열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민주당 염태영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석달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안철수 경계령’이 연일 강화되는 모습이다.당 대표격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야권 유력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언급조차 꺼리면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안 대표 측은 아직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거듭되는 견제가 내심 불편한 눈치다.급기야 야권 후보 단일화 무산을 가정한 3자 대결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 양당의 신경전이 국민 관심을 야기할 수도 있지만, 과열될 경우 자칫 단일화 논의에 걸림돌이 될 수 있
국민의힘이 최근 불거진 당내 성비위 의혹 차단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여권 인사 성추문으로 발생한 4월 보궐선거 전 성비위 의혹이 거듭 제기되면서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국회 인턴비서 성폭행 의혹에 휘말려 탈당한 김병욱 의원에 이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한 정진경 변호사의 과거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4·7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궐위’로 마련됐다. 향후 선거 과정에서 거론될 수밖에 없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북한의 핵잠수함 개발과 관련,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북외교 현실 인식 및 대북정책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이 핵잠수함을 건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명중률을 더 높이겠다고 했다”며 “남북관계를 판문점 회담 이전 수준으로 돌린다고도 발표했다”고 했다.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열린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핵잠수함·수중발사핵전략무기 개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세론’에 힘입어 행보를 넓히는 데 대해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견제가 거세지는 분위기다.야권 서울시장 후보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도 1위 안 대표의 행보가 빨라진다. 그래도 원칙은 있어야 한다”며 “중도 대표주자를 자임하는 안 대표가 극우 성향 노정객의 칭찬과 지지를 공개하는 건 스스로도 모순이고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김동길 연세대 명
국민의힘이 ‘탈당’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탈당하면서 또 다시 악령이 되살아났다. 국민의힘 탈당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3명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전봉민 의원이 불미스러운 의혹 때문에 당을 스스로 떠났다.하지만 탈당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끼칠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는데, 당 지도부는 진상규명 과정 없이 ‘사직서’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사실상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비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국회 보좌진 성폭행 의혹에 휘말려 전격 탈당한 가운데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데 무슨 성범죄냐”며 김병욱 의원을 옹호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댓글을 놓고 여권에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김웅 의원을 향해 “어떻게 검사 출신 국회의원이 피해자가 있는 성폭력 사건에 대해 가해자 SNS에 이런 댓글을 공개적으로 달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피해자에 대한 매우 심각하고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앞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
4‧7 재보궐선거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도층 표심 향배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중도층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압승에 기여했다.그러나 최근 민심 이반 현상이 심화되면서 ‘진보+중도’ 결합 구도가 ‘보수+중도’ 결합 구도로 변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백신 확보 논란, 추미애-윤석열 사태, 부동산 정책 후폭풍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4‧15 총선 전후 여론 흐름을 보면 중도층은 확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가 일면서 정치권이 격론 중이지만, 청와대는 7일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첫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초반에도 청와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 민주당, 재난지원금 군불떼기지난 6일 민주당은 공식 논평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 민생 회복, 소비 회복, 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가 진정되고 경기를 진작해야 할 때는 전국민 지원 방안도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새해는 통합의 해”라면서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긍정하고 자부하고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21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문제가 거론되는 데 대해 “국민으로 하여금 정부를 믿고 안심할 수 있게 하는 것인지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아직 3차 재난지원금도 지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거론하고 나선 배경에 4·7 보궐선거가 있다고 보고 있다. 선심성 지원금을 예고해 민심을 흔들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11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석달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이 당내 경선을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당 외부에 있는 야권 유력 후보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단 100% 국민경선이라 해도 ‘입당이 전제’라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고려할 때, 여론조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 대표가 ‘선(先)입당 후(後)경선’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안 대표 측은 국민의힘 입당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따라서 국민의힘 자체
더불어민주당이 두 번째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민생 위기 대책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긋고 있지만, 사실상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선거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 민생 회복, 소비 회복, 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할 수 있다”며 “선별적 지원과 보편적 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단일화 제안을 거론하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줄곧 안 대표에게 '관심없다'는 입장을 보인 김 위원장이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야권 단일화 전 국민의힘 자체 최적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자칫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도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지난 5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안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단일화 후보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띄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우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문 대통령과 이 대표와의 사전 교감설에 차단막을 치고 나섰다.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면론은 이낙연 대표의 개인적 소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을 향해 “야당의 비겁한 행태는 중단해야 한다”며 “특히나 여당 대표의 소신을 대통령과 엮는, ‘개인적 추정’으로 대통령을 끌어 들이려는 행태는 그 정치적 속셈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새해 여론조사에서도 앞서나가면서 ‘제1야당’ 국민의힘의 고심은 상대적으로 깊어지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당내 인사들의 잇딴 출사표로 후보군 진용은 갖췄지만 전국 인지도와 중도 확장 이미지를 가진 안 대표의 독주를 견제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보궐선거 전력 의지를 밝힌 안 대표는 당 최고위·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현안마다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로서 공식 메시지를 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세론이 굳어지기 전 제1야당으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정부의 부실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동부구치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 1090명을 기록했다. 국내 단일 시설 집단감염으로는 최대 규모다.김 위원장은 “핵심 책임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국정운영 최고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진솔하게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임을 앞세운 문 정부 위선의 민낯이 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에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거듭 요청했다.앞서 국민의힘이 전날(30일) 국회에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실태·백신수급 상황 및 접종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요구서’를 제출한 가운데 민주당은 ‘백신의 정쟁화’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는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고 불안해하는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지금 '그렇게까지 할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야권이 우세하다는 지표들이 속속 나오면서 야당 내에선 과열 조짐마저 보이는 분위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론을 살피면서 기회를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 분위기 탄 국민의힘… 예비후보 각축국민의힘은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치고 나가는 분위기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출마자는 8명이다. 박민식‧박형준‧유재중‧이진복‧이언주 등 전직 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전성하 LF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만약 이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권심판을 원하는 국민 분노를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그 구성원이 정권을 수임받을 능력이 있는지 국민에 선보일 기회”라며 “이기적,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겸허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