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뒷받침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해당 법안이 ‘은산분리’(銀産分離·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 제한)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당내 반발 의견을 감안해 구체적인 대주주 자격 기준을 두자고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관철시키지 못했다. 해당 법안에 우려를 표하며 반대의견을 내왔던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에서도 반대표를 행사했다.인터넷은행 특례법은 재석 191명 중 찬성 145명, 반대 2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가 17일 이른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자유한국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는 모습이다.민주당이 이 후보자 집중공세에 나선 것은 한국당 추천 인사이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당은 민주당 현역의원이기도 한 유 후보자에 대한 송곳검증을 예고한 상황이다. 그동안 청문회에서 현역의원 출신 후보자에게는 다소 관대함을 보이며 '의원불패' 신화를 이어갔던 관행을 깨겠다는 의지다.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원전수출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 중 '탈원전'에 대해 "반(反)국가적이고 반서민적"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서 '대한민국 블랙아웃 : 독일의 경고-탈원전의 재앙' 출판기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최 의원은 독일의 사례를 근거로 무분별한 탈원전에 따른 부작용을 경고하며 정치권에서 탈원전 반대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문재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3일 개회했지만 여야는 신경전과 기싸움만 지속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규제개혁 관련 쟁점 법안에 대한 이견은 이날도 좁히지 못했고, 정기국회 1차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낭독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비난과 야유를 보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하는 쟁점 법안 세부내용 조율에 들어갔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원·지지자·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를 영등포 중앙당사에 차린다. 최근 한국당에서 유튜브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생긴 변화다.그동안 한국당은 오프라인을 통해 당 홍보에 나섰다. 거리에 현수막을 달고, 홍보 책자도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등 대면 홍보에 집중해왔다. 명절에는 당 정책과 주요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물도 17개 시·도당과 주요 기차역·버스터미널 등에 배포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이 홍보 방식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한국당도 변화하기 시작했다.한국당이 최근 온라인 홍보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규제개혁 법안 등의 조율 실패로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생·규제개혁 입법 처리가 불발된 데 대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책임론이 부상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과 오후 ‘담판’ 형식으로 민생·규제개혁 핵심 법안에 대한 세부내용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이견 조율을 하지 못했다. 특히 상가임대차보호법의 경우 입법이 늦어질수록 임대료가 상승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보다 시급한 처리가 요구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19금 개그의 대가’ 신동엽. 그가 데뷔한 지 27년 만에 신선한 도전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개그맨 신동엽이 ‘배우’ 타이틀을 획득했다. 정극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 불타는 금요일을 책임질 tvN ‘빅포레스트’를 통해서다.‘빅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과 사채업자 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 분)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스릴러 마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호러 드라마의 상징적인 작품 KBS 2TV ‘전설의 고향’의 계보를 잇는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알려져서다.오는 9월 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오늘의 탐정’이 늦여름 시청자들의 남은 더위를 말끔하게 날려버릴 예정이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박은빈 분)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신(新) 본격 호러스릴러 드라마다.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아 정부 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청 모임을 비공개로 매주 갖고 고위당정협의를 매월 1회 정례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오전 고위 당정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민주당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된 것을 계기로 협력과 공조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며 “당정청 간 공조 체계를 한 차원 높게 제도화하기 위해 고위당정협의를 매월 1회 개최해 정례화하고 비공개 고위당정모임을 매주 갖기로 했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맛깔나는 연기와 재미있는 애드리브로 작품 속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김원해. 그의 선행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재훈 PD와 배우 최다니엘, 박은빈, 이지아, 김원해가 참석해 현장을 빛냈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원해의 ‘깜짝’ 선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앞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김원해 씨 아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대표로 ‘강성파’로 분류되는 이해찬 의원이 선출되면서 여야 협치도 새 국면을 맞았다. 이 대표는 27일 하루 동안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와 원내대표단을 모두 찾아 예방하는 등 적극적인 협치 의지를 피력했다.노무현 정부에서 같이 일했던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에선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동시에 신경전도 오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었다. 이 대표가 “청와대에서 뵙고 10년 만”이라고 하자 김 위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보물선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의 피해 금액이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이하 지수대)는 계좌 추적 결과 돈스코이호 사업에 투자한 피해자는 2,600여명, 피해금액은 9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죄 처벌 조항은 피해액이 5억원을 넘으면 3년 이상 유기징역, 50억원이 넘으면 5년 이상 유기 징역이나 무기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피해 규모를 잠정 확정한 경찰은 조만간 핵심 피의자들을 입건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에 대한 제재가 ‘재벌 저격수’로 불리던 김상조 위원장 취임 후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 위원장 취임 후 관심을 모았던 삼성도 이전보다 제재 건수와 제재 금액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에 따르면 김 위원장 취임 후 1년 2개월 동안 공정위가 발표한 기업 제재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제재 건수는 421건, 재제 금액은 4,600억원으로 집계됐다.공정위는 김 위원장 취임 이전 1년 2개월 간(2016년 4월~2017년 5월) 557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全) 상임위원회에 ‘미투’(MeToo·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 관련 법안을 조속히 심사·의결할 것을 촉구했다.전혜숙 여가위원장과 여가위원 16인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성차별과 여성폭력 사안이 여성가족부만의 사안이 아니듯 미투 법안도 여러 위원회에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국회에 130여개 넘게 쌓여 있는 미투 법안을 조속히 심사해야 한다. 여성시민들의 외침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가위는 성명서에서 “거리에 나서지 않은 또 다른 많은 시민들도 우리의 딸들이 성차별과 여성폭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안희정 전 지사의 재판 후폭풍이 거세다. 재판부가 ‘위력’의 개념을 너무 좁게 해석했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비동의 간음죄’에 대한 입법화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사법부가 입법 미비를 거론하며 국회로 공을 돌렸기 때문이다. ‘미투’ 사건의 정점에 있는 안 전 지사 사건이 새로운 성폭력범죄 처벌 체계를 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희정 전 지사, 적용 혐의는?지난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성폭력 혐의 선고 공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안 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이른바 '안철수계' 내에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당권주자 사이에서 '안심(安心·안철수지지) 마케팅'을 넘어 당원들이 예비경선 과정을 놓고 중앙당에 절차적 과정을 지적하고, 특정 여론조사를 문제 삼는 등 분열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김영환 당 대표 후보 측은 17일 "바른미래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론조사가 이상하다"라며 지난 15일 발표된 의 여론조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으면서 국회에서 성범죄 구성요건을 다루는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의원들은 17일 오전 초당적 모임을 열고 ‘비동의 간음죄’ 등 관련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나경원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의원 긴급간담회를 열고 “(법원이) 위력의 범위를 지극히 협의적으로, 경직적으로 판단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성관계 이후 평상적인 일상이 지속됐다는 이유로 (성폭행이) 아니라 했는데 일상적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령·정강 정책에 ‘촛불시민혁명’과 ‘4·27 판문점선언’을 추가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3대 기조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도 들어간다. 당 최고위원회는 10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보고한 강령·정강 정책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오는 17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25일 전당대회에 상정될 예정이다.당의 강령·정강 정책은 정당의 ‘헌법’ 격이다. 정당이 추구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와 정책지향성 등이 담긴다. 전준위 강령정책분과위원회는 “집권여당이 된 만큼 2017년 대선 전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9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 합의로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서 문재인 정부 현역 의원 출신 장관은 총 6명이 됐다.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인사청문회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돼왔다는 점에서 이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는 예상된 결과였다. 다만 야당은 청문회 내내 이 후보자 부인이 광주에 불법 건축물을 소유했다는 의혹과 이 후보자의 국회의원 시절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 등을 둘러싸고 강하게 추궁했다.김정재 자유
[시사위크=은진 기자] 피감기관이나 산하기관의 예산으로 해외출장을 다니던 국회의원들의 ‘관행’이 앞으로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국회는 국회의장 산하에 ‘국외활동심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외부 지원에 의한 해외출장의 적절성을 꼼꼼하게 심사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같은 논란의 소지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의원 38명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회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