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0일 범죄피해자 보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강조한 ‘약자 동행’ 의지를 정책으로 드러낸 것이다. ′피해자′에 초점을 둔 공약을 발표한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쏟아냈다. 이 후보의 ′살인 사건 변호 이력′을 정조준하면서다.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과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자동행 범죄피해자보호 1호 공약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가해자의 인권이 개선되는 동안 정작 피해자의 인
정보통신기술(IT)의 진화는 우리 사회에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 줬다. 예전엔 직접 편
‘아내와 별거하며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살아가던 한 남성이 자신의 생각을 이해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인공지능(AI)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다.’이것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그녀(Her)’의 간단한 줄거리다. 얼핏 보면 다소 황당해 보 이는 주제로 시작된 영화지만, 현대인의 고독과 미래 AI시대의 모습을 훌륭히 그려내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흥미로운 것은 이런 영화 속 이야기가 조만간 현실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AI와 딥페이크, 빅데이터 등 다양한 IT기술의 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고 있는 현재, IT 분야의 국정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동통신사의 5G통신 품질 문제, 해외 빅테크 갑질 문제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늘 그렇게 느끼듯’ 올해 IT 부문 국정감사 역시 그다지 명쾌한 해답을 얻었다고 보긴 어려운 듯하다.◇ 고성 오간 과방위 국감, 일시 중단… 30분 지나서야 재개먼저 국가 IT산업 및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이었다.
46억년에 이르는 지구 영겁의 역사 중 단 1만년이라는 찰나의 순간 동안 인류는 엄청나게 빠른 발전을 일궈왔다. 특히 석기시대부터 증기 터빈 기반의 산업화에 이른 현대시대까지의 발전에 이어 다가올 ‘대(大) 인공지능(AI)’ 시대는 미래 인류 문명 전체를 바꿔버릴 수 있는 힘이 예상된다.하지만 영화 ‘스파이더맨’의 ‘큰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유명한 대사처럼 AI의 막강한 힘에는 분명 큰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임지지 않는 AI가 가지는 위험성은 미래 산업과 인간 사회에서 그 어떤 정보통신(IT)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8일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정당성을 부각시켰다. 또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권을 사
“고개를 들어 네 통장 잔고를 살펴보렴.” “일하기 힘들어”라는 말에 아주 가까운 친구사이에서나 할 법한 이 짓궂은 답변의 주인공은 인공지능(AI)챗봇 ‘심심이’다. 심심이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귀여운 건방짐’이 주요하다고 볼 수 있다. 친한 친구와 약한 욕설을 섞어가며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흥미를 끌 수 있는 언어가 부끄럽게도 ‘욕설’인 것을 생각해보면 이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확실히 심심이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예의
#“야 너 뭐하니?” “왜 임마?” 이 다소 ‘건방져’보이는 대답을 하는 주인공은 바로 인공지능(AI) 챗봇 ‘심심이’다. 심심이의 이런 까칠한 ‘막말’은 오래된 친구처럼 친숙해보이기도 해서 온라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상남자 AI’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포털에 ‘심심이 레전드’라고만 쳐도 황당한 답변 사례가 수두룩하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상상했던 ‘친절한 AI’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그렇다면 심심이가 비속어를 포함한 ‘막말’을 배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심심이의 막말, “귀엽
생후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비윤리적인 사건이 발생해 대한민국이 충격에 휩싸였다.20대 양씨는 지난 6월 술을 마신 뒤 귀가해 집에 있던 아이를 이불로 덮고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폭행하는 추악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결국 태어난 지 20개월밖에 되지 않은 소중한 생명은 꽃을 미처 피우지도 못한 채 목숨을 잃고 말았다. 양씨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이를 살해하기 전 강간과 강제 추행을 벌인 것이 드러났다. 또한 아이의 친모인 정씨(25·여)와 함께 사체를 은닉한 이후
최근 IT업계의 ‘핫이슈’를 하나 뽑으라면 단연 ‘메타버스(Metaverse)’다.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와 ‘넓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세계를 말한다. 사실 메타버스는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개념이지만, 최근 가상·증강현실(VR·AR) 및 네트워크 기술 등의 발달로 게임부터 의료·제조 분야까지 현재 전 산업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IT기술이다.하지만 메타버스 시장이 폭발적인
‘메타버스(Metaverse)’가 정보통신기술(IT)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전세계 메타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엔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VR·AR) 기반의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700억달러(한화 301조1,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 역시 네이버, SK텔레콤 등 IT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 확보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렇다면 게임부터 사회연결망서비스(SNS), 금융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이 어디든 호소할 곳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민청원 4년, 국민이 만든 변화, 국민이 물으면 대통령이 답한다’는 제목의 영상 답변을 통해 청원에 참여한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국민청원은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2017년 8월 19일에 도입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민청원은 지난 4년 간(2017년 8월19일~2021년 7월3일) 누적 방문자 수 4억7,594명, 누적 동의자
게임업체 NXN이 사내 성희롱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조사를 거쳐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유석호 대표의 ‘성공신화’에 생채기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NXN은 최근 사내 성희롱 사건이 불거져 파문에 휩싸인 상태다.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의 치마를 들추는 등 성희롱했다는 내용이며, 이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해지며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에 NXN 측은 해당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사실 확인 중에 있으며, 사실로 확인
탁상시계, 차키, 스마트 워치, 안경.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이다. 그런데 이같은 물건에 숨은 ‘또 다른 눈’이 나를 몰래 지켜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생활필수품으로 위장한 불법 촬영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불법 촬영 노출에 대한 공포감은 여름철 호러 영화에서 느끼는 그것보다 클 수 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자신이 이같은 피해를 입고 있는지조차 모른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에 대해 의심하기 어려워서다. 그러나 초소형 카메라(변형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사례가 알려지면서,
컴퓨터 대중화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SNS는 바쁜 현대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문화공간이 되거나 기업들은 홍보·마케팅 도구로 이용하는 등 이용 범위도 크기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SNS가 빠른 시간 내에 발전한 만큼 이에 따른 부작용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SNS의 저 뒤편에서는 인종차별, 악성댓글, 학교폭력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종차별부터 디지털 성범죄까지… 일단 S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찾아 “디지털성범죄의 통제가 어렵고 피해가 상당히 큰 만큼 피해자 지원센터를 전국 단위로 시행하는 등 광범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시 경기도 인재개발원에 위치한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백미연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이 지사는 “모든 사람들이 겪는 위험이긴 하지만 사회
광주 서구을 지역사무소 보좌관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초선‧광주 서구을) 의원이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 하루만인 지난 13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진 탈당했다.양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희 지역사무실에서 발생한 성추행 문제와 관련해 저는 오늘 모든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으며,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 거듭 사죄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양 의원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당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