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만약 이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권심판을 원하는 국민 분노를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그 구성원이 정권을 수임받을 능력이 있는지 국민에 선보일 기회”라며 “이기적,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겸허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고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지난 12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두순 귀가 후 자택 앞에서 개인적 보복을 예고한 시민 등과 일부 유튜버 등이 상주하며 경찰과 대치 중이고,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조두순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집주인이 조두순과 그의 아내의 퇴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두순의 아내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연 해당 임대인은 조두순과 그의 아내에 대해 계약해지 또는 퇴거를 강제 할 수 있을까.◇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독자 행보를 강조한 정의당이 설 명절 전까지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 2021년 재보궐 선거 기획단이 이날(15일) 오후 2시 4차 회의를 진행했다”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출 일정은 내년 2월 설 전까지 완료하는 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정의당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독자 완주하겠다는 뜻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번 선거
유명 아웃도어 패션브랜드 ‘아이더’가 조두순 사태로 뜻밖의 불똥을 맞은 모습이다. 화들짝 놀란 아이더는 모자이크를 요청하는 등 수습에 나섰으나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지난 12일 출소한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은 악명 높은 범죄자다. 2008년 12월, 등교 중이던 어린이를 잔혹하게 성폭행하고 영구적인 장애까지 입혔다. 이후 그의 범행은 꾸준히 회자돼왔으며, 징역 12년형을 둘러싼 솜방망이 처벌 논란과 출소 이후 문제들도 계속해서 제기돼왔다.최근엔 그의 출소일이 도래하면서 더욱 거센 파문이 일었다.
올해 초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 ‘n번방’과 ‘박사방’ 사건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7 재보궐 선거에 후보 공천을 강행하면서 정치권이 소란스럽다. 민주당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후보자 추천 금지 입법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고 있다. 2일 국민의당은 재보궐 선거의 책임이 있는 정당은 선거에 후보를 낼 수 없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언급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기회로 당선자의 중대 범죄로 인한 재보궐 선거의 경우 원인 제공 정당의 공직 후보 추천을 법률로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당헌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학부모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2일 경기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일산 서구청 여성커뮤티니센터에서 한국사이버보안협회를 초청해 ‘성(性)장하는 아이, 현명한 부모’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양시 아동청소년과의 후원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한국사이어보안협회는 최근 N번방 사건 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와 유형에 대한 사례 소개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공천 결정을 한 데 대해 정의당이 강력 규탄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의 ‘성 비위’ 사건으로 불거진 만큼, 젠더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정의당이 좌시하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성 비위라는 중대한 범죄에 연루된 단체장의 보궐선거에 또다시 자당 후보를 출마시키는 철면피는 최소한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태도”라며 직격탄을 날렸다.그러면서 “정치적 손익만을 따져 손바닥 뒤집듯 쉽게
국민의힘이 30일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방침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당 출신 지자체장 잘못으로 재보궐선거를 하게 되면 후보를 추천하지 않겠다는 게 (민주당) 당헌”이라며 “국민을 눈속임하고 책임정치를 하겠구나 하는 믿음만 줘놓고 제대로 시행 전에 바꾸려고 한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자기들도 면목이 없었던지 전당원 투표를 한다고 한다”며 “거듭 사죄한다는데 사죄할 것도 없다. 후보를 안 내는 게 사죄”라고 말했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의 한 남성 직원이 세 차례나 여성 직원을 성희롱하고도 정직 6개월 처분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기보는 해당 남성 직원에 면직 처분을 내렸지만, 내부 성희롱 징계 규정에 발목이 잡혀 징계 수위를 조정하게 됐다.◇ 성희롱 가해 직원, ‘면직’서 ‘정직 6개월’로… ‘왜’기보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기술을 평가해 이를 보증해 주는 준정부기관이다. 기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에 기보는 강력한 윤리
남익우 롯데GRS 대표가 총체적 난국에 휩싸였다.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적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대표 외식 브랜드 중 하나인 롯데리아에서 각종 잡음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 롯데GRS, 실적악화에 잡음 속출 롯데GRS는 외식과 프랜차이즈, 컨세션 사업을 영위하는 롯데그룹 계열사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TGI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 더 푸드 하우스 등의 외식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남익우 대표는 2018년 1월 롯데GRS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 최근 우연한 호기심으로 음란 영상채팅을 하다 ‘몸캠피싱범’에게 걸려 금전요구 협박을 받게 된 A군(18)은 한 보안업체를 통해 구제를 호소하다 큰 낭패를 당해야 했다. 전화상담 대신 카카오톡으로만 상담을 고집하던 이 업체는 “처리결과를 구체적으로 보여달라”는 A군에게 “영업비밀”이라는 주장과 함께 “불만 있으면 영상이 유포되도록 몸캠피싱 조직에 직접 연락하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몸캠피싱’ 범죄(피해자의 음란 영상을 미끼로 금품 등을 요구하는 디지털 범죄)를 당한 청소년을 상대로 24시간 무료 상담
스릴러에서만 빛을 발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코믹 연기까지 섭렵한 이중옥. 그의 중독성 있는 코믹 연기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20년 내공을 쌓은 이중옥은 지난해 OCN ‘타인은 지옥이다’로 안방극장에 데뷔, 속을 알 수 없는 소름 끼치는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9년 10월 종영한 OCN ‘타인은 지옥이다’는 서울에 상경한 청년이 낯선 고시원 생활 속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동명 웹툰을 높은 싱크로율으로 구현하며 큰 관심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실시한 결과 결과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에 대해 접속차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심위의 이번 결정은 지난 14일 방심위에서 시정요구 결정 이후 운영자에게 자율조치를 요청했으나 이행이 되지 않았고, 이후 접수된 ‘명예훼손 게시물’ 및 ‘사이트 운영 목적 등 전체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됨에 따른 것이다.방심위 측은 이번 결정 이유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현행 사법체계를 부정‧악용하는 것까지 허용되
MBC가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는 문제를 출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야권에서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14일 언론사 시험 준비생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13일) 시행된 MBC 취재기자 공채 논술시험에는 ‘박 전 서울시장 성추행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를 피해자라고 칭해야 하는가, 피해 호소인이라고 칭해야 하는가(제3의 호칭이 있다면 논리적 근거와 함께 제시해도 무방함)’라는 논제가 출제됐다. 이를 두고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여권 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7일 선별 지원에 대한 정당성을 설파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용취약계층, 소득취약계층은 생계가 위태롭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하루가 급하다”며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고 역설했다.이 대표는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다. 동시에 어느 국민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시지 않도록
심효정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심씨는 동거 중인 ‘남사친’ 남동인 씨와 함께 경찰에 신고를 한다. 하지만 경찰과 주변 사람들 모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심씨의 진술에 의심을 품는다. 법원 역시 ‘개연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다. 이유는 하나다. 피해자 심씨는 69세 ‘노인 여성’이고, 가해자 남성은 29세 ‘청년’이기 때문이다.위 이야기를 담은 영화 ‘69세’는 허구이기도 하고, 실화이기도 하다. 이미 뉴스를 통해서도 알려진 노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
(사)한국사이버보안협회(이사장 김현걸)와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총재 김평식, 이사장 유범진)이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양 기관은 지난 11일 ‘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교육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그 심각성이 날로 증대하고 있는 사이버 상의 성범죄 및 해킹 등의 범죄 피해로부터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및 제도적인 장치 마련,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가치관 조성 등을 목적으로 양 기관의 특화된 전문성을 살려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김
스마트폰, 소형카메라 등 전자기기를 이용해 상대방의 동의없이 신체를 촬영하는 ‘몰카’ 범죄, 즉, ‘불법촬영’의 위협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았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불법촬영 범죄를 막기 위해 수많은 정책들이 쏟아냈다. 하지만 이들 정책 대부분이 별다른 효력은 보이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는 쏟아지는 대응책에도 불구하고 매년 5,000여건이 발생하는 추세다. 이에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선 겉으로 그럴싸해 보이는 대응 방안 대신, 확실한 효과를 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일명 ‘비동의 강간죄’ 법으로 불리는 ‘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형법 개정안’ 발의에 나선다. 류 의원은 법안의 통과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 100장의 대자보를 붙이며 몸풀기를 마쳤다.류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동의 강간죄 발의 준비를 마쳤다”며 “반드시 통과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의원회관 곳곳에 100장의 대자보를 붙였다”고 밝혔다. 동료 의원 및 보좌관들의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서다.류 의원이 발의 예정인 ‘비동의 강간죄’ 관련 법안은 지난 2018년 미투 운동 직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