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피아노 업계 1위 HDC영창(이하 영창)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의 제재를 받았다. 대리점 간의 가격 경쟁을 차단해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은 것이다. 실제 공정위 조치 이후 소비자들의 가격 선택 폭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지난 18일 영창의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1억6,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영창은 2019년 4월 자사의 디지털피아노와 스피커, 헤드폰 등 악세서리류 제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전 산업’ 분야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Straits Research)’에 따르면 스마트 가전 시장 규모는 2030년 636억3,000만달러(약 83조4,88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종합커뮤니케이션 그룹 ‘KPR’의 부설 연구기업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최근 1년간 AI가전제품과 관련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올해 2월 관심도가 2,83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부킹닷컴이 자사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봄철 여행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달 15∼25일 기간 동안 ‘3월 29일∼4월 1일’ 투숙을 하는 일정으로 검색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데이터를, 전년 동기(2023년 3월 6∼12일 검색, 4월 7∼10일 투숙)와 비교 분석 후 검색량이 급증한 순으로 예측·평가한 결과다.먼저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전년 대비 올해 봄철 관심이 급증한 해외여행지 1위에는 대만 ‘가오슝’이 이름을 올렸다. 대만 가오슝의 올해 봄철 검색량은 전년 대비 230% 증가해
한국 가전 사업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신형 가전제품으로 한판 붙는다. 양사는 14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Appliance&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IT·가전 시장인 중국 시장 확보를 위해 양사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TV·냉장고·노트북 등… 中고객 마음잡을 가전 ‘총출동’먼저 삼성전자는 현지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비스포크(BESPOKE)’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농심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 선보인 신제품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농심 “올해도 해외시장 중심으로 성장세 힘 더할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1% 증가해 2,1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에러페어(Error Fare)’. 호텔·항공업계·온라인여행사(OTA) 등에서 호텔객실·항공권 등 상품 가격이 일반적인 기준(정상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제공·판매되는 요금을 의미한다. 이러한 에러페어가 발생하는 이유는 시스템오류 또는 인적 실수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다만 에러페어라고 할지라도 소비자가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상품을 구매·결제를 한 경우 호텔이나 항공사 등에서는 본인들의 시스템오류 및 인적 실수를 인정하고 객실예약 건이나 항공권을 취소하지 않는다. 손해가 발생함에도 ‘고객과의 약속’이 우선
따스한 봄날이 찾아온 14일 상수역에서 홍익대학교 방향으로 걷자, 초록빛으로 가득 채워진 건물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 마포구 홍대에 마련된 이곳은 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의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의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이다.◇ 콘셉트는 ‘제임스 바’… 2층 스테이지에선 아티스트 공연도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의 대표적인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JAMESON)이 오는 17일부터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JAMESON MADANG) with Jam
신신제약이 ‘신신파스 아렉스’의 올해 새로운 TV CF(광고) 영상과 관련한 표절·저작권 침해 지적에 대해 “표절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신신제약과 광고대행사 엠얼라이언스(맥켄)는 ‘신신파스 아렉스’의 2024년 광고를 제작함에 있어 ‘제일헬스사이언스 케펜텍’의 2021년 광고를 참고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명예훼손 등 필요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이날 오전 케펜텍 광고대행사인 애드리치 측은 “신신파스 아렉스의 광고 후반부가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케펜텍 CF와
최근 과일 및 채소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신선채소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2.3% 올랐다. 특히 신선과실은 같은 기간 4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매일 물가 상황 점검 중… 할인지원 확대도”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귤이 전년동월대비 78.1%로 가장 크게 올랐고, 다음으로 사과가 같은 기간 71.0%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토마토(56.3%) △배(61.1%) △딸기(23.3%)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3월에 들어서면서는 과일 가격이
정부가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단말기 지원금이 증가할 예정인 만큼 소비자가 최적의 요금제와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통신업계에 요청했다.14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방문해 통신요금 종합정보 제공 포털 ‘스마트초이스’ 서비스로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KTOA의 ‘스마트초이스’는 소비자가 통신사들의 요금제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초이스’ 내에 있는 ‘이동전화 요금제 추천’ 서비스는 데이터 사용량, 나이 등
신신제약의 파스제품 아렉스 TV CF(광고영상)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종합광고대행사 애드리치는 14일, 신신제약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애드리치는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붙이는 파스 케펜텍 광고 제작사다.애드리치 측은 최근 새롭게 광고를 선보인 신신제약의 아렉스 광고 후반부가 202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방영 중인 케펜텍 광고와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케펜텍 TV 광고는 올해 3월 1일을 기점으로 다시 재개했으며, 신신파스 아렉스의 새로운 광고는 지난 7일 공개됐다.제일헬스사이언스 케펜텍
번호이동(통신사 변경)을 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14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제정한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이 시행됐다.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동통신 단말기를 구매할 때 번호이동 가입유형 조건으로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정부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으로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먼저 ‘단통법 시행령’을 통해 단말기 지원금 경쟁 활성화 효과를 얻겠다는 방
최근 중국 이커머스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키워가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와 국내 업체 역차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해외 플랫폼 업체에 대해 칼을 뽑아 들고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화… 전자상거래법 개정 추진하는 정부13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은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고 전자상거래법 등 국내법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통계청에 따르면 지
과학기술의 진화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가전제품’ 분야다. 우리 생활에 밀접할 뿐만 아니라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도 마찬가지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Straits Research)’에 따르면 스마트 가전 시장 규모는 2030년 636억3,000만달러(약 83조4,88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8.4%이다.이 같은 가전 시장 진화에 맞춰 ‘삼성전자’도 AI가전제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탁기부터 TV까
기업이나 시민을 대상으로 북한·통일 관련 특강을 하다보면, 대북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적지 않다. 남북관계가 꽉 막혔는데 무슨 생뚱맞은 소리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위기 속에 기회’를 준비하는 혜안에 관심이 끌린다.필자가 준비한 답은 늘 정해져 있다. “다이소 평양점을 내세요”라고 말을 꺼내면 청중들은 의아해하면서 귀를 쫑긋 세운다. ‘그 다이소 말인가요’하는 표정이다. 이어 그 이유를 조곤조곤 말씀드리면 무릎을 탁 치면서 방도를 ‘은밀히’ 물어보곤 한다. 평양에 사는 사람들이 처한 사정이나 김정은 체제 들어 변화한 북한의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 유명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실제로 세계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 협회는 상위 25개 테마파크 입장객 수가 지난 2021년 14만여명에서 1년 사이 20만여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부 여행 플랫폼에서 소비자가 입장권 가격을 오인할 수 있는 다크패턴 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격‧거래조건 꼼꼼히 비교할 것”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 해외 테마파크(7곳) 입장권을 판매하는 주요 여행 플랫폼 6개 사(마이
“양질의 콘텐츠 제공이 핵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1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를 열고 올해 공개 예정인 주요 콘텐츠 라인업 발표와 함께 한국 시장 콘텐츠 전략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EVP)이 직접 참석해 지난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로컬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강조했다. 캐
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 양강이 수도권을 넘어 각 지역 소주 시장에서마저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소주 제조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하이트진로‧롯데칠성 양강에… 맥 못 추는 ‘지역 소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기준 희석식 소주 시장 점유율은 하이트진로가 59.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8.0%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무학(8.0%) △금
최근 식품 및 프랜차이즈 업계가 앞다퉈 해외 시장 경쟁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국내 경기가 침체되고 물가가 올라 소비 심리가 얼어붙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맘스터치는 오는 4월 도쿄 시부야구에 정식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고 일본 시장에 정식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맘스터치가 해외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직영 매장이다.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은 일본 현지 맥도날드가 지난 39년간 영업했던 자리에 200석 규모로 꾸며진다. 이곳은 하루 유
‘인공지능(AI)’이 갈증을 느끼고 있다. 이는 추상적 비유가 아니다. ‘생성형 AI’와 ‘초거대 AI’ 등 고성능 AI모델의 뇌인 ‘AI데이터센터’ 운용에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해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선 향후 AI기술로 인한 수자원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챗GPT와 대화할 때마다 ‘물 한 병’이 사라진다실제로 AI가 ‘마시는’ 물의 양은 엄청나다. 미국 리버사이드대학교 연구진이 앨링턴 텍사스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 AI의 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