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경제 보복의 파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진출한 국내 게임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국간 관계 경색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한국게임에 대한 역불매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한국의 반도체 핵심소재 등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본 이용자들이 게임 등 한국제품을 대상으로 역불매 운동을 펼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나온다. 물론 아직까지 일본내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업계 선도 업체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하반기부터 일본 시장에 앞다퉈 신작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격돌이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넷마블이다. 넷마블이 지난달 4일 내놓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최근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8월 한국 게임 최초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른 게임이 넷마블
상반기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한 넥슨이 하반기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 이번에는 일본이다. 넥슨은 27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 Vol.2’ 행사를 개최하고 올 여름부터 선보일 온라인과 모바일 신작 7종을 공개했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스타2018에서 약속했던 게임들을 하나하나 출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가장 많은 모바일 신작을 출시하는 해가 될 거다. 넥슨만의 경쟁력 강화를 더해줄 다양한 게임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실제
‘네코제X블리자드’ 행사가 이틀간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15년 12월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7회째를 맞은 네코제(Nexon Contents Festival·넥슨 콘텐츠 축제)는 이용자들이 중심이 돼 게임의 캐릭터·음악·스토리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오프라인 행사다. IP(지적 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네코제에 대한 게임팬들의 호응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1회 네코제 참여 아티스트는 115명에 불과했지만 금번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장기 라이브게임의 지속적인 흥행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0일 넥슨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보면 매출 930억7,700만엔(한화 9,498억원), 영업이익 526억100만엔(5,367억원), 순이익 534억엔(5,4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 줄었다. 특히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회사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5월 모처럼의 황금연휴가 끝나 아쉬운 사람들은 게임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면 어떨까. 가정의 달을 맞아 게임업계가 화려한 이벤트 라인업을 선보인다. 우선 넥슨은 자사 온라인게임 9종과 모바일게임 6종, 총 15종의 게임에서 다채로운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에서는 16일까지 게임 내 일일미션을 달성하거나 30레벨 이상 일반전투 완수 시 ‘2019 어린이날 기념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을 모으면 전용 상점을 통해 ‘봄꽃 어린이 세트’, ‘질풍의 레이서 세트’, ‘리엘의 장난감 무기 선택 상자’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디즈니가 넥슨 인수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김정주 회장이 최근 디즈니 고위 관계자에게 직접 NXC 지분 인수를 제안하며 러브콜을 보낸 것이 알려져서다.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근 김정주 NXC 대표는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고위 관계자를 직접 만나, 자신과 부인 유정현 감사 등이 보유 중인 NXC 지분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NXC는 넥슨재팬의 지주회사로 넥슨재팬의 지분 47.02%를 갖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넥슨재팬의 100% 자회사다. 즉, 디즈니가 NXC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제로레이팅을 도입한다. 일부 5G 콘텐츠에 한해 제공하는 혜택으로, 고객의 데이터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다. 다만,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고객의 데이터가 차감된다. 이는 결국 고객의 데이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결정인 셈이다. ◇ ‘5G 요금제’ 출시하며 내놓은 제로레이팅 혜택통신3사의 5G 요금제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내놓은 것이 5G 콘텐츠다. 5G 통신의 특징인 △초고속 △초저지연 등을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5G 활성화를 위해 △초고화질 미디어 △증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업계 3대장이 지난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성장세를 보인 반면,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우선 넥슨의 모회사 넥슨재팬은 작년 매출 2,537억 엔(2조5,296억원), 영업이익 983억 엔(9,8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 9%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PC와 모바일 모두 연간기준 최대매출을 달성했다.이는 글로벌 각지에서 다양한 타이틀이 인기를 끈 덕분으로 보인다.넥슨은 “작년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업계 맏형인 넥슨이 올해 첫 타이틀로 ‘모바일 MMORPG 트라하(TRAHA)’를 공개했다. 유명원작이 아닌 자체 IP(지식재산권) 게임으로, 기존 출시된 게임들과 차별성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포부다.1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선 모아이게임즈 개발, 넥슨 서비스 예정인 ‘트라하’의 미디어쇼케이스가 열렸다. ‘보고도 믿지 못할 것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 정도로 넥슨의 최대 기대작인 만큼, 많은 매체들이 몰려 관심을 보였다.박재민 넥슨코리아 본부장은 이날 자리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넥슨다운 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한국시각으로 20일 새벽에 발표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백악관과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뒤엎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년 전 0.5%에 불과했던 미국 기준금리는 올해만 4차례 인상된 끝에 최대 2.50%까지 높아졌다.◇ 파월 의장 “경제성장률 다소 낮아질 것, 금리 당장 동결할 정도는 아냐”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배경에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콧대 높던 애플이 꼬리를 내리고 있다. 일본에서 ‘아이폰XR’의 가격을 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신제품 판매 부진으로 주가까지 하락하자 고육지책을 꺼내들고 있다는 평가다.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이 일본에서 아이폰XR의 가격을 조정할 전망이다. 일본 출시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나온 얘기다. 현재 일본에서의 아이폰XR 판매량이 애플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애플은 일본 통신사에 보조금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아이폰XR 가격을 낮출 것으로 알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21일 정식 출시한 아이폰XS가 일부 지역에서 부진하고 있다. 초고가 출고가 탓이다. 특히, 중국·홍콩 등에서 아이폰XS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2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지역에서 21일 정식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가 부진하고 있다. 과도하게 높은 출고가 탓이다. 해당 지역의 판매점은 아이폰XS 시리즈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된 아이폰XS(64GB)의 중국 출고가는 8,699위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서비스의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이 출시 후 매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부족한 IP(지식재산권) 파워 등 출시 초 우려에도 불구하고 순항하는 모습이다. 다만 유저들 사이에선 운영 과정에서 소통 및 버그 대처 능력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3일 국내 앱마켓에 따르면 에픽세븐은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에선 매출 5위, 애플스토어에선 6위에 올라있다. 출시 후 한때 기록했던 성적(3~4위)보단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이다.이는 론칭 초기 특수와 함께 고품질 2D 그래픽 및 게임성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만 출시 하루 만에 매출 1위에 올랐다.30일 모바일인덱스 등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애플 앱스토어 기준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전날(29일) 출시 이후 하루 만으로, 기존 선두그룹인 메이플스토리M과 리니지M을 동시에 제쳤다.대만 구글플레이 기준으로는 무료순위 1위를 기록했다. 매출순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경쟁작 리니지M의 출시형태를 고려하면 1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한국 앱 마켓에선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각각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여름 이적시장의 진정한 승자는 르브론 제임스도, 드마커스 커즌스도, 카와이 레너드도 아니다. 모름지기 프로는 몸값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이 기준에 빗대보면 휴스턴 로켓츠와 4년간 1억6,000만달러에 재계약한 크리스 폴이야말로 최고의 선수다. 작년 여름, 뉴올리언스와 LA에서의 12년을 뒤로 하고 ‘휴스턴 맨’이 됐던 크리스 폴은 이번 계약으로 만 37세가 되는 2022년까지 그대로 휴스턴에 남게 됐다.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크리스 폴이 은퇴 후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상상해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 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출시 15주년을 맞은 넥슨의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차트 역주행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한동안 침체기였지만,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핵심콘텐츠 ‘검은마법사’의 공개소식이 유저들을 불러모은 것으로 해석된다.28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최근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점유율 2%내외를 기록했지만, 지난주 3%대에 이어, 25일 6.25%, 이날 기준 6.56%까지 오른 것.또 엔미디어플랫폼 기준으론 지난 24일 점유율 7.23%(3위)를 기록했고, 최고 동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업계의 선두그룹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1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넷마블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다만 2분기부터 다양한 신작 출시를 진행 중인만큼, 넷마블의 반격이 예상된다.◇ 1분기 넥슨·엔씨 ‘웃고’ 넷마블 ‘울고’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 8,953억원, 영업이익 5,413억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각각 21%, 37.6% 증가한 것으로, 이는 연초부터 이어진 신작게임 출시와 더불어 기존 스테디셀러들의 호 실
[시사위크|판교=장민제 기자] 북미지역에서 ‘스토리텔링 게임’ 시장을 개척한 픽셀베리 스튜디오가 넥슨과 손잡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넥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 게임유통 영역을 넓히고, 2차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올리버 미아오 픽셀베리 스튜디오 대표는 25일 넥슨 개발자컨퍼런스가 열린 판교 넥슨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넥슨이 지난해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는 북미지역의 게임사다. 대표작인 ‘하이스쿨 스토리’ ‘초이스’ 등은 모바일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2’의 배터리가 팽창했다. 애플은 문제를 일으킨 특정 제품에 한해 배터리 보증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이다.14일 애플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2’의 배터리 팽창 문제에 대한 보상을 진행한다.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애플스토어 및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정 제품에서 전원이 켜지지 않거나 배터리가 팽창하는 문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