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대 피해를 입힌 이른바 ‘라스(라임·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배제 및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라스 사태를 놓고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친(親)정부 인사로 분류되는 추 장관과 이 지검장을 배제하지 않고선 공정수사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안 대표는 이날 당대표 성명서를 통해 “지금 수사체제로는 진실규명이 어렵다”며 “추미애, 이성윤은 라임, 옵티머스 수사에서 손 떼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각 지역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무감사에 나선 가운데, 감사 항목에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활동 과정에서의 막말 여부 등을 따지는 질문을 다수 포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이는 내년 4월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국민의힘이 당내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따른 논란 여지를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특히 강성 보수진영과 거리를 두는 당 지도부 기조를 감안할 때, 부정선거 이슈를 이어가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이나 추석 연휴 ‘달님은 영창으로’ 문구 현
감사원이 조만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결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최재형 감사원장이 정치 중립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 감사원장에 대해 “(지난 4월 9일 월성 1호기 감사) 직권심리에서 감사원장이 감사 결과를 예단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며 “감사원장은 ‘대선에서 41%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정부의 국정과제가 국민의 합의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 대통령이 시킨다고 다 하느냐’ 등 국정
신영증권이 올해도 고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통 큰 배당’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 순이익 급감에도 고배당 정책은 그대로 3월 결산법인인 신영증권은 오는 19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 신영증권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할 예정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이날 현금배당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 사퇴한 지 29일 만인 22일 오전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부산경찰청에 비공개 출두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저는 한사람에게 5분 정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스스로 실토하고 자진 사퇴한 바 있다.오 전 시장은 사퇴 기자회견 이후 종적을 감췄었다. 부산시정에 대한 업무 인수인계도 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되면서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8시께 관계자와 함께 부산경찰
구현모 KT 대표이사 체제가 공식적인 닻을 올렸다.KT는 30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남중수 전 KT 회장 이후 12년 만에 ‘KT맨’이 대표 이사직에 앉게 됐다. 구현모 대표는 앞으로 3년 간 KT를 이끌게 된다.이번에 대표이사에 취임한 구현모 대표는 1987년 KT에입 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했다. 업계에선 전략통으로 평가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최대의 화두로 오른 한진칼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에서 행해졌다. 한진칼 주총은 오전 내내 주주 확인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개회가 지연돼 일부 주주들의 불만을 샀다.정오가 다 돼 개최된 주총에서는 각종 안건을 상정, 의견 수렴과 표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입장차가 나타났다. 조 회장을 지지하는 측과 3자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의견이 상충되자 일부 주주는 고성을 지르기도 해 주총장은 마치 도떼기시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각 금융지주사에 새롭게 합류하는 사외이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 실무가는 물론, 학계 및 회계 등 각계 각종의 전문가들이 신규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는 고위 금융관료 출신을 영입한 곳도 있다. 특히 DGB금융그룹은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 DGB금융, 사외이사진 6명에서 7명으로 DGB금융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대구은행 제2본점 4층 다목적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KISCO홀딩스가 올해도 치열한 ‘주주총회 전투’를 예고하고 있다. 어느덧 3년째 반복되고 있는 소액주주와의 대립이다.KISCO홀딩스는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KISCO홀딩스는 한국철강, 환영철강, 영흥철강 등의 계열사를 둔 지주회사다.각종 보고사항 및 부의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주주제안도 눈길을 끈다. KISCO홀딩스의 소액주주로서 주주 행동주의에 나서고 있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배당, 정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의 주주제안을 제시한 상태다.우선, 사측이 주당 280원의 배당 계획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비엑스가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던 박정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계획을 결국 철회했다. 박정호 전무는 그룹 오너일가의 범죄혐의에 연루됐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이에 소액주주 측은 거세게 반발하며 그의 선임을 반대했다.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화를 앞두고 있는 아트라스비엑스는 지난 19일 주주총회 안건을 정정 공시했다. 지난달 27일 첫 공시와 달라진 점은 제3호 의안이다. 당초 사내이사 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을 선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사인 아트라스비엑스가 구속 및 기소된 그룹 오너일가의 범죄 혐의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그룹 출신 인사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해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액주주 측과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아트라스비엑스의 새 대표, ‘논란의 인물’아트라스비엑스는 오는 27일 대전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정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박정호 전무는 아트라스비엑스의 사내이사 선임 이
이달 말 임기 만료를 맞은 주요 저축은행 CEO들의 거취가 속속 결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기존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한 가운데 JT친애저축은행이 ‘깜짝 CEO 교체’를 결정했다. 박윤호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이 차기 최고경영자로 발탁된 것이다.◇ ‘관 출신’ 박윤호 상근감사위원 깜짝 선임 JT친애저축은행은 2012년 출범 이래 윤병묵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왔다. 윤 대표는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연임을 거쳐 8년간 장기 집권해왔다. 업계에선 작년에도 실적이 준수했던 만큼 그의 연임 가능성
GS그룹 4세 후계의 한 축을 형성하며 새 출발에 시동을 걸고 있는 허준홍 전 GS칼텍스 부사장이 시대에 역행하는 사외이사 선임 추진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씁쓸한 오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손과 적통 사이… 삼양통상에 힘 싣는 허준홍허준홍 전 GS칼텍스 부사장은 GS그룹의 4세 장손이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과 함께 GS그룹 4세 후계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허준홍 전 부사장은 장손인데다 GS 지분을 가장
KT가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KT는 오는 30일 열리는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KT 측은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주주들이 더욱 편리하게 주요 경영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코로나19로 대면 접촉 자제가 요구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전자투표제는 주주 의사 표현에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T가 주주총회에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 투표를 원하는 KT 주주는 한국예
유안타증권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막을 내린다. 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한국인 CEO인 서명석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회사의 경영 안정화에 힘써온 인사인 만큼 연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번에 임기 만료와 함께 퇴진하게 됐다. ◇ 재선임안 상정 불발… 궈밍쩡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유안타증권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3일 공시했다. 이날 주총에는 서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는다. 유안타증권은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
진에어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1년7개월을 넘겼다. 진에어는 제재에서 벗어나고자 지난해 9월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공식적인 입장 및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진에어는 국토부의 미지근한 반응에 이번 주주총회에서 회사 정관을 대폭 수정하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과반 이상으로 선임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단행하고 재차 제재 해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항간에서는 국토부가 진에어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돌연 사퇴를 결정했다.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한지 3개월만의 일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2일 농협중앙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그의 의사를 수용해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행장은 지난 2017년 12월 은행장에 선임돼 지난해 말 3연임에 성공했다. 농협은행 출범 이래 3연임에 성공한 은행장은 이 행장뿐이다. 농협금융은 이전까지는 ‘1+1’로 2년 임기를 준 뒤 행장을 교체하는 인사 관행을 유지했지만 이 행장의 경영 성과를 높이
농협중앙회 제24대 신임 회장에 이성희(71)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농협중앙회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본관에서 치른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기호 1번 이성희 후보가 177표(득표율 60.4%)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진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 292명 전원에 허식 농협 부회장까지 총 293명이 참여했다. 허식 부회장은 총선 출마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사퇴한 뒤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선거 후보자는 이성희, 강호동, 천호진, 임
행동주의 펀드와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아트라스BX)가 또 다시 감사위원 선임에 실패했다. 감사위원 선임 의지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는 가운데, 현재 1명뿐인 정상 감사위원의 임기 또한 만료를 앞두고 있어 더욱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14일, 대전에 위치한 아트라스비엑스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는 또 다시 부결로 점철됐다. 먼저, 감사위원 선임의 건은 사측이 제시한 2명의 후보 모두 낙마했다. 또한 주주제안으로 제시된 중간배당제 도입의 건도 부결됐다.
KT&G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최하는 ‘2019년 KCGS 우수기업’ 평가에서 지배구조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올해 지배구조 평가는 국내 상장회사와 금융회사 924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KT&G는 김태섭 전략기획본부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9년 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 참석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 표창을 수상했다.이로써 KT&G는 지난해 신설된 지배구조 부문에서 첫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