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이른바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내 대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다수 몰려있는 기간이다. 특히 17일에는 우리나라 대표 IT기업인 삼성전자의 제 52회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돼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총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투자자들의 의견과 삼성전자 측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주주들로 ‘문정성시’이룬 주총장… 지난해 2배 넘는 900여명 몰려오전 8시 반부터 주주총회(이하 주총) 시작 시간이 가
현대차증권의 정기 주주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신규 사외이사 후보 2명이 도마 위에 올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의안분석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해당 사외이사 후보의 선임이 부적절하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사는 윤석남·강장구 후보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현대차증권은 윤석남 후보에 대해 “금융분야 관련한 다양한 경험, 전문성 있는 지식, 증권업에 대한 높은
한라그룹의 핵심 건설계열사 한라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건에 오른 정관 변경을 향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라는 오는 19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그리고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이 중 정관 일부 변경 안건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매년 주요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를 권고해오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측은 한라의 정관 일부 변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오면서 각 기업들의 사외이사 선임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이 불편한 시선을 받고 있다. 유력 정치인이기도 한 창업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을 외면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대주주와 각별한 관계… 독립성에 물음표풀무원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이 올라있다.이 중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일가가 반발하는 소액주주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당초 추진에 나섰던 골프장 계열사 합병을 전격 철회한 것이다. 최근 개정·강화된 상법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른바 ‘3%룰’이 위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곱지 않은 시선 받던 골프장 합병… 결국 철회사조산업은 지난해 12월 말, 종속회사가 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골프장 자회사 캐슬렉스서울이 또 다른 골프장 계열사 캐슬렉스제주를 흡수합병하는 것이었다.캐슬렉스서울은 사조산업이 지분 79.5%를 보유 중인 곳이다.
삼성전자는 7일 제52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제 52회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으로 주주들은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총 개최 일자나 장소 등 시간적·물리적 제약에 상관없이 쉽고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 중이다. 주주들은 PC나 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신현수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현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었던 신 수석은 임기를 3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후임인 김 신임 수석은 감사원 출신이다. 전임 민정수석 중에서 김조원·김종호 전 수석이 감사원 출신이었다.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수석은 광주 전남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민의힘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의 수용을 발표하고 같은 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도 수리하자 “초특급 토사구팽”이라고 비판했다.신현수 전 수석은 최근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수석은 검찰 쪽의 입장을 반영해 인사를 조율하려고 했으나 박 장관은 ‘추미애 라인’ 유임을 강행하면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신 전 수석은 지난달 22일 휴가에서 복귀한
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최근 오너일가간 갈등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치열한 표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앤컴퍼니 측이 제시한 신규 사외이사 후보의 이력이 눈길을 잡아끈다.◇ 치열한 표대결 펼쳐질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한국앤컴퍼니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 3세간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이며, 주주제안이 제출돼 치열한 표대결까지 예고되고 있다.한국타이어그룹은 그동안 조현식 부회
지난해부터 오너일가 3세간 경영권 분쟁 양상을 보여 온 한국타이어그룹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또 다시 요동치고 있다. 동생 조현범 사장에게 후계자 자리를 빼앗긴 조현식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까지 내놓으며 외부인사 영입을 제안했고, 문제제기에 앞장서 온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도 여기에 가세했다. 이런 가운데,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심판 조사 역시 본격화되고 있어 갈등 및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대표이사 자리 걸고 조현범 견제 나선 조현식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둔 한국타이어그룹이 심상치
삼양식품이 준법경영 실천을 위해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한다. 삼양식품은 준법경영 실천을 위해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하고,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조직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준법지원인은 일정 자산 규모 이상의 상장 기업이 관련 법규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또는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는지 감시하고, 이사회에 수시로 보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법적 위험에 따른 각종 분쟁 소지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삼양식품은 이달 이사회를 열어 준법지원인을 선임하고, 준법통제기준을 제
국민의힘이 ‘탈당’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탈당하면서 또 다시 악령이 되살아났다. 국민의힘 탈당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3명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전봉민 의원이 불미스러운 의혹 때문에 당을 스스로 떠났다.하지만 탈당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끼칠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는데, 당 지도부는 진상규명 과정 없이 ‘사직서’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사실상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비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28일 시도당 및 원내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당 대변인을 겸하고 있는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초선의원 40명 중 당무감사 평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가진 시도당 및 원내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당무감사위는 원내 당협 83곳을 초선 40곳과 재선 이상 43곳으로 나눠 현장감사 없이 사전점검을 통해 정량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맞춰 상위 20%·중위 60%·하위 20%로
“경제인들께서도 공정경제 3법이 기업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건강하게 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에 참석해 경제단체장들을 향해 한 발언이다. 경제계는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으로 인해 국내기업들의 경쟁력 저하와 해외 투기 자본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들 앞에서 공정경제 3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마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수순으로 ‘인적 쇄신’을 예고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칼끝이 당내 극우 보수 세력을 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발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 위원장의 인적 쇄신은 당내 인사들의 ′물갈이′와 보궐선거에 출마할 ′참신한 인물 찾기′에 방점이 찍혀 있다. 2022년 정권 탈환을 위해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온 신경이 여기에 쏠려 있다.국민의힘 비
오너일가 간 갈등, 사명을 둘러싼 법적분쟁 등으로 뒤숭숭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이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빼앗고, 최대주주에게 부를 몰아주는 횡포라는 지적이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소액주주들이 합병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상당한 갈등과 진통,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진 상폐 어려워지자 흡수합병… 소액주주 ‘반발’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한 것은 지난달
최재형 감사원장이 월성 1호기 폐쇄 감사에 대해 범죄 개연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를 보낸 경위에 대한 답을 하면서다. 월성 1호기 검찰수사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여권의 신경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최 원장의 발언이 더해지며 여권과의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최 원장은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감사 사항만으로 혐의가 완전히 인정돼서 고발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추가 수사 여부에 따라서는 범죄가 성립될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 참고자료를
국민의힘이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내부 정비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의 명운이 걸린 선거전에 본격 돌입하기 앞서 당 단합을 강조하는 한편, 중진과의 스킨십·조직 정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향후 국민의당과의 야권연대 및 중도·호남 외연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인 셈이다. 제1야당으로서 ‘그릇’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려면 탄탄한 내부 결속부터 전제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빨라지는 김종인 발걸음국민의힘은 5일 비상
연말을 앞두고 인사 칼바람이 불고 있는 유통업계가 외부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혈통이나 계파가 아닌 능력을 우선시 하는 선진형 인사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존립이 최우선 가치가 된 경영 환경에 직면해서야 진정한 의미에 가까운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순혈주의 타파 바람미증유의 팬데믹 위기가 불러온 의도치 않은 순기능일까. 코로나19 대응에 여념이 없는 유통업계에 순혈주의 타파 바람이 불고 있다.업계 예상대로 예년 보다 일찍 이뤄진 유통업계의 올해 인사 키워드는 ‘외부수혈
감사원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경제성 평가가 적절치 않다고 밝히면서 정치권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실패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끝까지 밀고 가겠다는 분위기다. ◇ 감사원 “경제성 불합리하게 낮아”감사원은 20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실제 경제성 평가 시 적용된 한국수력원자력 전망단가의 경우 실제 판매단가보다 낮게 추정됨에도 A 회계법인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