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결론내지 못하고 또다시 보류했다. 당초 지도부는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연기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었다.송영길 대표는 지난 1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보여줬듯 원칙상 당헌·당규를 바꾸는 것은 국민과 당원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당헌·당규에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지만 약간의 유불리를 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두를 달리며 1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이 지사가 대세론을 형성했다는 평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이 지사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현재 2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15 총선 직후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종로 대첩’ 승리로 바람을 타면서 4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낙연 대세론’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었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 가운데 가장 먼저 대권 출사표를 던지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지난 4월 총리직에서 내려온 이후 ‘대선 터닦기’ 작업을 해온 정 전 총리는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미래 경제를 지휘하고 먹거리를 만드는, 밥 짓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에 대한 정치권의 견제에 대해 ‘무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강한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며 ‘국민 통합의 리더’ 길을 걷겠다는 뜻도 피력했다.윤 전 총장은 17일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기자들에게 “내 갈 길만 가겠다. 내 할 일만 하겠다”며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을 통합해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다 말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이달 말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그의 대권 구상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윤 전 총장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은 지난 15일,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지난 11일 방문했다고 뒤늦게 공개했다. 윤 전 총장은 도서관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DJ)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썼다.윤 전 총장은 약 4시간 동안 이곳에 머무르면서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으로부터 김
정치권에서 난데없는 ‘가짜 약’ 논쟁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 1강을 달리고 있는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 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선 경선 연기론을 ‘가짜 약장수의 가짜 약’으로 비유하면서 ‘가짜 약’ 논쟁에 불을 붙였다.이 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21주년 기념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한 때 가짜 약 장수들이 기기묘묘한 묘기를 부리거나 평소 잘 못 보던 희귀한 동물들을 데려다가 사람을 모아놓고 가짜 약을 팔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6월말 늦어도 7월초에 정치 참여 선언, 즉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는 국민 소통 행보에 돌입할 계획이다.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지난 15일 와의 통화에서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달 말쯤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의 말씀은 국민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는 것이고, 윤 전 총장이 조만간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동훈 대변
청와대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분출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여권 대선주자들이 개헌 논의를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고 야당에서는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개헌 논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6일 KBS 라디오에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미 개헌안을 발의한 바 있지만 그것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개헌 문제에 관해서 청와대에서 어떤 입장을 밝히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초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여전히 정치권 밖에 머무르며 등판 시기와 방법을 놓고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돌풍을 일으키며 국민의힘 수장에 오른 이준석 대표가 연일 윤 전 총장에게 견제구를 날리며 국민의힘 입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 “풍성한 대선주자 군과 함께 문재인 정부에 맞설 빅텐트를 치는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개헌’ 띄우기에 적극 나선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개헌 요구가 분출되고 있다. 최인호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2년 3월에 4년 연임 대통령제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하고 대선은 결선투표를 도입하는 개헌을 21대 국회가 차기 대통령과 함께 이뤄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032년 동시 선거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2032년은 20년만에 도래되는 대선과 총선이 모두 치러지는 해”라며 “대통령의 임기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여권에선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공수처가 진상 규명을 위해 잘 대처할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당 내에서는 공수처 수사가 윤 전 총장에게 오히려 면죄부를 주면서 대선주자로서의 몸집만 더 키워주는 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추미애-윤석열 정국’에서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오히려 윤 전 총장을 대선주자로 부상시키는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여권의 대표적 ‘책사’로 불리우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압승의 일등공신 중 한 명인 양 전 원장은 지난해 4월 총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당을 떠났었다. 양 전 원장은 올해 초 미국으로 건너가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객원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한 후 최근 귀국했다.양 전 원장이 미국에서 귀국하자 정치권에선 그의 대선 역할론이 제기됐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공개적인 행보를 하지 않고 두문불출해왔다. 그러던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일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그 가족 가운데 12명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민주당이 국민의힘도 권익위의 전수조사를 받으라고 역공하자 국민의힘은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위원장이 이끌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선 경선 연기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도 적극 방어에 나섰다.현행 당헌·당규를 그대로 따르면, 민주당은 ‘대선 180일 전’에 대선후보를 선출해야만 한다. 역산해보면 9월초에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120일 전’인 11월 초 후보를 선출한다.이에 민주당 내에서는 코로나19 상황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도 대선 경선 연기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그동안 구체적 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공 분야인 ‘감별사 정치’가 이번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누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 ‘감별사 정치’를 펼치며 특정 정치인을 ‘띄우기’도, 반대로 부정적 이미지로 ‘낙인 찍기’도 하며 존재감을 과시해왔다.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 유독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별의 순간이 온 것 같다”고 치켜세우며 ‘러브콜’을 보내왔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만나자고 하면 만나보려고 한다”면서 “한 번 만나보고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 판단되면 그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합당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연일 국민의당과 합당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입장을 나타냈다.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진정성을 갖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타당의 전당대회에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가면서 당권 주자분들 중 저에 대해 그리고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간단히 한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내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권주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경악스럽다”며 비판했다.국민의힘 내에서는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반문재인’ 기치로 정권 교체를 이룰 대선 후보군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물론이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최 원장까지 거론하고 있다.야권 일각에서는 최 원장이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자 ‘제2의 윤석열’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선주자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이에 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둘러싼 여권 대선주자들의 신경전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군소후보들을 중심으로 경선 연기 주장이 분출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최문순 강원지사는 ‘당·후보자간 연석회의’를 구성해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최 지사는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대선 경선 활성화를 위한 당·후보자간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경선 일정의 연기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최 지사는 “일단 모여서 토론해야 한다. 연기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 경선 연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현행 당헌·당규를 그대로 따른다면 민주당은 ‘대선 180일 전’에 대선후보를 선출해야만 한다. 역산해보면 9월초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120일 전’인 11월초 후보를 선출한다.지난달 초 부산 ‘친문’인 전재수 의원이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경선 연기론을 거론한 바 있다. 당시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 3,0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