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향한 호텔에서 의문의 습격을 당한 유민호(소지섭 분). 정신을 차려보니 함께 있던 김세희(나나 분)는 죽어있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하루아침에 성공한 사업가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유민호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를 찾는다.눈 내리는 깊은 산속의 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 양신애는 완벽한 진술을 위해 처음부터 사건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건의 조각들이 맞춰지며 유민호가 감추고 있던 또 다른 사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정부의 야당 탄압을 지적하며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데 총력을 다 해도 부족할 시점에 국가 역량이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소진되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마침 10월 유신 쿠데타 날인데,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팽개치고 정치적인 탄압에 소진하는 것은 권력의 본래 역할을 져버리는 것이어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반드시 주어진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정부
뇌종양 말기, 80대 알츠하이머 환자인 한필주(이성민 분)는 일제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60여 년을 계획해 온 복수를 감행하려는 필주는 아르바이트 중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절친이 된 20대 알바생 인규(남주혁 분)에게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 달라 부탁한다. 이유도 모른 채 필주를 따라나선 인규는 첫 복수 현장에서 CCTV에 노출돼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지만,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며 복수를 이어가는 필주를 외면할 수 없다. 그렇게 필주와 인규의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1일부터 XM3 E-테크 하이브리드(HEV, 이하 XM3 HEV) 모델의 사전 계약을 개시했다. 그런데 올해 국내 시장에 배정된 물량이 반토막 나는 상황이 발생해 흥행 여부는 안갯속에 빠졌다. XM3 HEV의 국내 물량 축소 배경에 르노그룹이 진행 중인 르놀루션 플랜이 반영돼 ‘수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르노 XM3 HEV 모델의 초반 흥행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지난달 진행된 비공식 사전예약에서만 4,000대가 넘는 물량이 계약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 기대작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8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을 공개하며 처음 관객들에게 소개됐다. 제작자 존 랜도 프로듀서는 6일 취재진과 만나 “관객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작이다.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감사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청부 감사’로 규정하고 시위에 나섰다. 이에 대해 피해 공무원 이대준 씨의 유족 측에서는 “국민의 희생을 정쟁으로 몰고간다”며 반발하고 있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송갑석 의원을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항의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5일 오전 박범계 의원이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다 이대준 씨의 친형 이래진 씨에게 시위 피켓
아무런 기대 없이 갔다 제대로 치여 버렸다. 기발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스토리, 지금껏 본 적 없는 비주얼에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 메시지까지. 미치게 웃기다 진한 여운까지 남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다.미국에 이민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 분)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 웨이먼드(키 호이 콴 분)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 조이(스테파니 수 분)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
대통령실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방한 당시 미국에서 만든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준다는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보고를 했음에도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지난 29일 KBS는 지난 8월 4일 새벽 주미 한국대사관이 IRA의 핵심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수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보고서에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자동차에만 보조금을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85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5일 만의 일이다. 해리스 부통령과의 만남은 순방 전에 정해졌지만, 대통령실은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이XX’ 발언 논란과 ‘48초’ 한미 정상 조우 논란 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만남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 IRA ‘진전된’ 입장 내놔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용산 대통령실 2층 확대회의실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만났다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앞에 이제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 등 양자회담에서 성과를 안고 귀국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우선 미국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한미 통화스와프 등을 논의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일본과의 양자회담이 문제다. 대통령실은 출국 전 한일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했지만 일본 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회담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 한미, IRA 대응·통화스와프 논의 전망20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첫 기조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복합적 도전에 대한 변혁적 해법으로 자유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 중심으로 연대할 것을 제안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윤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 실장은 “이번 제77차 유엔총회의 주제는 복합적 도전에 대한 변혁적 해법의 모색”이라며 “팬데믹, 기후 변화,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전쟁 등 이
“열심히 만들고 있었고 세상에 알리려고 노력해왔다. 이미 한국 콘텐츠의 레벨은 어디에 내놔도 보여줄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꽃이 필 때가 온 것뿐.”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뒤, 단 12일 만에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렸어야 했는데,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말씀드리게 맞겠다 싶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드린다. 죄송하다.”배우 하정우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돌아왔다. 2020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다시 대중 앞에 서면서,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함께, 배우로서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영화 ‘클로젯’(2020)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하정우는 “대학을 졸업
에미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부터 역대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 ‘아바타’, 전설의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까지. 세 편의 명작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먼저 1994년 개봉한 이정재의 첫 영화 ‘젊은 남자’가 28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젊은 남자’는 스타가 되기 위해 질주하는 모델 지망생 청년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불리며 80년대 한국영화를 선도한 스타 감독이자, 당대 최고의 흥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 콘텐츠의 역사를 새로 썼다.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시리즈로는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황 감독은 “40초 밖에 남지 않아 통역 없이 하겠다”며 “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서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배우 이유미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수상자가 됐다. 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이 열렸다.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에미상이다.‘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조 수사에 투입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 수사 중의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됐던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는 광수대 복귀를 위해 모두가 기피하는 철령의 파트너를 자청한다.이렇게 다시 공조하게 된 철령과 진태는 여전히 서로의 속내를 의심하면서도 나름 그럴싸한 공조 수사를 펼친다. 드디어 범죄 조직 리더인 장명준(진선규 분)의 은신처를 찾아내려는 찰나, 미국에서 날아온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영화 ‘공조2: 인
아동 연쇄 유괴사건 발생으로 수사를 위해 피해자 엄마 대역을 맡게 된 경찰 소은(이정현 분). 사건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도중 누군가로부터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범인은 소은이 피해자의 대역을 연기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채고, 대역이 아닌 소은과의 협상을 요구한다. 유괴사건의 골든타임 48시간, 타깃이 된 소은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추격을 시작한다.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강렬한 캐릭터와 예측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가 ‘얼티밋 프린세스 셀레브레이션(Ultimate Princess Celebration)’ 캠페인을 실시하고, ‘세상을 바꾸는 용기’ 토크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을 찾아간다.디즈니코리아는 매년 프린세스 캠페인을 통해 디즈니 팬 및 소비자들에게 디즈니가 지향하는 꿈과 희망, 용기의 가치를 전달하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상을 바꾸는 용기, 디즈니 프린세스’라는 주제 아래 디즈니 프린세스의 용기와 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고환율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 “문제 대책이 심각한데 정부 대응이 한가하다”며 “2달간 문제 제기를 했는데 2달 동안 대책을 안 세우고 무대책으로 일관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 문제가 심각하다. 1,340원까지 올랐는데, 이러면 수입품 물가가 오르고 이는 대한민국 물가에 직격된다. 고환율은 고물가와 연동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통령께서 구두 개입을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