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9월 남북정상회담의 준비를 위해 북측에 파견할 특사대표단 명단이 2일 공개됐다. 정의용 특사를 비롯해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 등으로 지난 3월 특사파견 때와 같았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특사대표단 구성이 지난 3월과 동일한 것은 방북 목적의 효과적 달성과 대북협의의 연속성 유지 등을 주요하게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사대표단은 오는 5일 서해직항로를 통해 당일치기로 북측을 방문하게 된다. ‘당일치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국회의원과 각 부처 장관,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한 ‘당정청 전원회의’를 1일 주재했다. 대통령과 당대표, 국무총리와 장관들 전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이 다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강력한 주도세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 자리에서는 특히 국정과제들의 추진을 위한 당정청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강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이 일체감 가지고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갈 것을 다시한번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대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호 태풍 솔릭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 부처의 역량을 태풍대비에 맞추기 위해 예정됐던 규제혁신 외부 일정도 취소했다. 대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대처상황 점검에 나섰다.화상회의로 진행된 점검회의에서는 기상청장의 기상상황 보고에 이어 행안부장관의 태풍 대처상황 총괄보고가 있었고, 해수부, 농림부, 환경부, 통일부의 대처상황보고와 제주특별자치도, 전남, 경남, 충남, 강원도의 대처상황보고가 있었다.문재인 대통령은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19호 태풍 솔릭의 부상에 대비해 국가위기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범정부적 대비태세를 지시했고, 이에 따라 22일 예정됐던 시도지사간담회도 취소했다.청와대에 따르면, 국가위기관리센터는 21일부터 가동됐다. 국가 위기관리 지침에는 위기상황의 종합 컨트롤 타워는 국가안보실장이다. 이에 따라 22일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태풍 진행상황을 점검했다.국가위기관리센터는 “6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으로 인해 소중한 인명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이하 안보사) 창설 준비단장 겸 현 국군기무사령관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다. 기무사령부 해체와 안보사 창설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보고 자리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 조국 민정수석 등이 배석했다.김의겸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남 사령관에게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안보사를 만들 것”을 지시하면서 거듭 민간인 사찰이나 정치·선거 개입 등의 범죄에 대해서는 군형법에 의거해 처벌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된다.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해 종전선언을 이끌어 내는 게 당면과제다.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가을 남북 정상회담 관련해 북측 입장을 들어보고, 우리 측이 생각하는 바도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남북 고위급회담 참석자 구성원을 보면 우리 측의 의도가 상당부분 담겨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우리 측은 수석대표를 맡은 조명균 장관을 포함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은 5개월’ 동안 국방개혁 2.0과 관련한 국정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개월’을 강조해 당분간 국방부 장관 교체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직전까지 청와대 고위 관계자발 ‘경질설’이 나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무사 개혁안 지시내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송영무 장관과 국방부가 ‘현 사령부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냈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가 1일(현지시간) 하와이에 도착했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은 그간 보관하고 있던 55구의 유해를 넘겼고, 오산 공군기지를 거쳐 68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됐다. 미국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전사자 가족 등 참석한 성대한 봉환식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펜스 부통령은 “오늘 우리는 이들 영웅이 절대 잊히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오늘 우리 아들들이 집으로 돌아왔다”며 “미국은 어떤 이도 남겨두지 않겠다는 숭고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전사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북관계 시계가 다시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정의화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서훈 국정원장까지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고 조만간 서 원장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다시 전면에 나서는 형국이다.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은 박선원 특별보좌관과 함께 지난 주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당국자와 접촉했다. 정의용 실장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나고 돌아온 시점인 지난달 22일 직후의 일이다. 서 원장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지난 11일 극비리에 방한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양제츠 위원이 다녀간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당시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직후여서 어떤 식으로든 북한문제가 언급됐을 것으로 분석된다.양 위원의 극비 방한 사실은 중국 현지에서 흘러나왔다.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 25일 방북하기 전 양 위원을 수행해 한국을 비공개로 다녀왔다는 것이다. 양 위원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났으며, 비공개를 요청한 것은 중국 측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닷새 간 여름휴가를 보낸다. 문재인 대통령 뿐만 아니라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일부 참모들도 속속 여름휴가를 내고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군 휴양시설에서 머물며 휴식과 함께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에 들어간다. 등산이 취미인 문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휴가 당시 일정에 없던 평창 오대산 산행에 나서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 올해도 같은 장면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주말을 이용해 안동지역을 방문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의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진척되지 않자 참모들에게 화를 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팩트는 보지 않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자신을 공격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는 뉘앙스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9개월 동안 북한은 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 일본이 행복하고 있으며 모든 아시아가 행복해한다”며 “가짜뉴스는 나에게 묻지도 않고,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가 화가 났다고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후 귀국했다. 북한 비핵화 및 체제보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추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만남이었다. 최근 북한 비핵화 진척이 좀처럼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시점이어서 두 사람의 만남은 더욱 주목됐다.취재진과 만난 정의용 안보실장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이 선순환적으로, 성공적으로 가급적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서 매우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이어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를 ‘특별지시’한 데 이어, 16일 유관기관에 관련 문건의 즉각적인 보고를 명했다. 기무사뿐만 아니라 국방부, 육군본부, 수방사, 특전사 등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은 계엄령과 관계된 모든 것을 다 가져오라는 의미다. “군 통수권자로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이다.유관기관의 문건보고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특별수사단의 수사와는 별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파악하려는 내용과 특별수사단의 수사는 독립적으로 이뤄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인사개편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세 명의 수석들이 27일 마지막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문재인 정부 1년에 대한 소회와 함께 인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떠나는 사람들은 남은 사람들에게 당부를, 보내는 사람들은 떠날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는 자리였다.‘마지막 인사’는 현안점검회의가 시작되기 전 임종석 비서실장의 제의로 이뤄졌다. 임종석 실장이 “떠나시는 분들 회의 전에 한 마디 하시겠느냐. 아니면 회의 끝나고 하시겠느냐”고 묻자 홍장표 경제수석이 “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한다.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하고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 접견 후 NSC 회의를 열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최종입장 정리에 들어간다.관심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합의 내용이다.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포괄적 합의”라고 했으며, 기자회견에서는 “합의서에는 없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 간 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 8일 예정된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에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도 사전투표에 함께 참여한다. 현직 대통령이 정식 선거일이 아닌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4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6월 8일에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세 분의 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의 논평을 통한 비판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전지시나 재가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일인 것으로 김의겸 대변인 본인이 밝혔다.30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 관련 ‘대통령 지시나 재가가 있었느냐’는 질의에 “제가 알아서 썼다”며 “대통령께는 보여드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별히 의 보도를 문제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청와대 담장을 넘어서 미치는 파장이 좀 달랐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대변인이 그런 논평을 준비하고 있었는지 몰랐다”며 개인적 판단이라는 취지로 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정상회담 취소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 관련 발언을 자제하면서 냉정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예정된 공식일정을 차분히 수행했다.25일 오전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때 뵀었는데 청와대에서 따로 만나는 시간을 갖게 돼 아주 좋다”며 “한국은 아프리카의 경제 개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뜻을 가지고 있다. 특히 총재가 강조한 사람에 대한 투자, 이 부분에 대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펜스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미국이 인내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이 바뀌면 망설이지 말고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써 달라”거나 “언젠가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여전히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은 열어놓은 상황이다.싱가포르 회담 취소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거나, 나중에 열리는 것이 가능하다”며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