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명량’ 최민식에 이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물음표를 띄웠을 거다. 연기력이야 두말할 것 없지만, 최민식과 전혀 다른 이미지인데다 말갛고 순수한 얼굴에 여전히 ‘소년미’를 간직한 그가 어떤 장수의 모습을 그려낼지 쉽게 상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박해일은 ‘명량’ 최민식과 전혀 다른, 자신만의 새로운 ‘이순신’을 완성하며 관객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특유의 단단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리더십과 책임감을 동시에 지닌 지혜로운 장수 이순신을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는 모습이다.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토대로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2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의 지도체제, 리더십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런 면에서 비대위는 빠른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그런 형태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전날(1일) 의원총회에서 당 비대위 체제 전환에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2017년 7월 개봉해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전투 ‘한산해전’을 스크린에 구현했다.‘명량’에서 한국역사를 대표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 등 실질 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이뤘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확대회담장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조코위 대통령 방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후 국가원수로서는 두 번째로 공식 방한해 주셨다. 이것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1973년 수교 이래 지난 50년 동안 경제, 통상, 문화, 외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정견발표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입을 모아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찾으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장에서는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투표가 열렸다. 8명이 출마한 당 대표 예비후보 중 3명이, 17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예비후보 중 8명이 선정된 후 다음 달 28일 전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치르게 된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계승 강조이날 8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너나없이
코오롱그룹의 자동차·건설·상사 부문을 맡아 운영하던 코오롱글로벌이 자동차와 건설·상사 부문을 인적분할해 별도로 운영을 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경영권 승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 재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부문을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고, 건설·상사 부문은 코오롱글로벌㈜에서 그대로 영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적분할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채용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0‧30 청년층에서 이번 논란을 공정의 가치 훼손으로 받아들이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연일 지속되는 여권 지지율 침체에 상응하는 대응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당내 위기 속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불만이 고개를 드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권 원내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실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청년 여
한국맥도날드가 또 다시 이물질 파문에 휩싸였다. 고객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거듭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중책을 짊어지고 최근 새롭게 취임한 김기원 사장이 초반부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 햄버거에서 2cm 쇠 이물질… 거듭되는 신뢰 추락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햄버거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햄버거를 구입한 고객이 이를 먹는 과정에서 2cm 길이의 쇠로 된 이물질을 발견한 것이다.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겁게 됐다. 하반기 신규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더욱 치열한 시장 경쟁 환경을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 ◇ 수익성 악화에 신규 경쟁자들 줄줄이 정 대표는 2019년 출범한 국내 1호 전업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보의 초대 CEO다. 캐롯손보는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설립한 온라인 전문 보험사다. 정영호 대표는 캐롯 설립추진단장을 맡아 회사의 출범 준비를 이끌었던 인물로, 2019년 5월 캐롯손보 대표이사에 올랐다. 캐롯손보는 출범 이듬해 국내 최초 퍼마일
“불씨를 끄려고 했는데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내린 후 ‘권성동 원톱’ 체제가 굳어지며 외견상으로 갈등 봉합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이면에는 여전한 갈등의 불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권 원내대표도 불만을 관리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징계로 인한 ‘직무 공백’을 권 원내대표가
올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새로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증시침체 여파로 실적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수익성 방어 및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라는 과제를 무겁게 받아들게 됐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임기 시작한 정영채 대표, 업황 악화로 실적 적신호 정영채 대표는 3연임에 성공해 지난 3월 말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책임론이 연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재신임을 받았다. 여기엔 탄탄한 경영 실적이 뒷받
지난 3월 ‘알박기 논란’ 속에 취임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처음으로 마주한 중대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6일 담화문을 통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해 선박 계약 해지, 원자재 가격 상승, 대규모 인력 이탈 등의 악재가 이어지고 하청 노조의 투쟁까지 심화하는데 따른 것이다.박두선 사장은 이어 지난 7일 옥포조선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두선 사장은 기자회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7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관련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관한 징계 심의에 착수한다. 가장 약한 수준의 징계인 ‘경고’만 나와도 이 대표의 리더십에 상처가 남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징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 회의를 열고 이 대표 징계 심의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이날 윤리위에 참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에 나선다. 이 대표로부터 성 상납 의혹 제보자를 만나 증거 인멸을 지시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취임 2년차에 들어서면서 더욱 엄중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취임 1년 성적표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만큼 취임 2년차를 맞은 올해는 확실한 실적 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쉬운 취임 1년차 성적표… 매출 줄고 수익성 악화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제훈 대표가 홈플러스 수장에 오른 지는 이달로 1년 2개월째에 들어섰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취임 당시 “홈플러스가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의 입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인 한세엠케이가 계열사 한세드림 흡수합병을 마무리 지었다. 아울러 TBJ와 앤듀 브랜드를 정리하기로 결정하며 대대적인 ‘환골탈태’에 나선 모습이다. 취임 이후 줄곧 이어진 적자로 체면을 구겼던 오너일가 2세 김지원 대표가 시급한 ‘명예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세드림 품고 TBJ·앤듀 접는다한세엠케이는 지난 5일 계열사 한세드림 흡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세엠케이는 한세드림을 품고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한세엠케이는 지난 4월 한세드림 흡수합병을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하루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론전을 펼치며 ‘반격’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특히 그간 윤리위원들의 언론 인터뷰가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징계에 대해 “누구나 당헌·당규에 승복해야 한다”며 온도차를 보였다.6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이 대표는 윤리위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지난 4월 21일부터 윤리위원들이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취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규상 윤리위원들이 직무 관련한 일체 비밀을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의원의 출마 여부가 쟁점인 가운데, 전해철 의원에 이어 홍영표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의원까지 불출마할 경우, 당을 이끌어갈 대표로 마땅한 사람이 있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홍 의원은 지난 28일 본인의 SNS를 통해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이 드디어 극장가에 출항한다. 나라의 운명을 바꾼 압도적 승리의 역사가 화려하게 그리고 뭉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새로운 이순신 박해일의 열연도 기대 포인트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분)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2017년 7월 개봉해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장윤석 티몬 대표이사가 이달로 취임 1년을 맞았다. 구원투수격으로 영입됐던 그는 콘텐츠 커머스를 통해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다만 그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다. 회사가 저조한 수익성과 자본잠식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경영권 매각설까지 불거져 마음이 무겁게 됐기 때문이다. ◇ 지난해에도 수익성 악화… IPO 불투명 속 경영권 매각설 몸살 장윤석 대표는 지난해 6월 티몬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장 대표는 티몬의 새 성장 비전을 ‘콘텐츠 커머스 강화’로 제시하며 첫발을 뗐다. 콘텐츠 커머스
로베르토 렘펠 신임 한국지엠 사장은 첫 임단협 단추를 잘 꿸 수 있을까. 내년 흑자전환을 약속한 그가 원만한 노사관계 및 리더십 구축의 기반을 마련할지 주목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교섭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 임단협은 특히 렘펠 사장 취임 이후 첫 임단협이라는 점에서 그 과정 및 결과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렘펠 사장은 이달 초 취임했다.한국지엠은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수년째 위기상황을 이어오고 있다. 한때 두 자릿수 점유율을 넘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