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에 대해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25일 한민구 장관은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사드 국내 배치’에 대해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요청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이날 윤후덕 새정치연합 의원이 한 장관에게 ‘도입 계획이 없다는 것이냐’고 재차 확인하자 한 장관은 “도입이라는 것은 ‘구입’이라는 것”이라며 “구입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한편 주한 미군의 사드 자체 반입에 대해 한 장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3일 박근혜 대통령과 리차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의장이 만났다. 리차드 하스 의장은 CFR 지도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4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에서의 일정을 갖는다. 그러나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접견,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 등 단순 싱크탱크의 지도자 프로그램으로 보기엔 다소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CFR의 행보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워싱턴 정가의 사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 중앙정부에서 외교와 국방이 차지하는 비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이 고위 공직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사청문법 개정안을 추진해 진통이 예상된다.지난 29일 새누리당 인사청문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 장윤석 위원장은 인사청문특위 산하에 도덕성심사소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개선안에 따르면 도덕성심사소위원회는 고위 공직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원칙적으로 비공개로 진행하게 된다. 또 도덕성심사소위는 검증에 필요한 자료제출을 요청기관에 요구할 수 있으나 자료의 개별적 공개나 누설도 금지된다. 그리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전격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오바마 대통령 내각에서 유일한 공화당 인사였기 때문에, 그의 사임배경을 두고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헤이글 장관이 사임의 뜻을 전해왔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고 밝혔다.헤이글 장관은 국방예산 감축에 따라 미군을 기동력 위주의 재편, IS 격퇴 전략, 우크라이나 대응 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포 해병2사단 애기봉 전망대에 설치된 등탑이 43년 만에 철거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한 장관은 3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오랫동안 그 의미를 깊게 느끼고 애정을 가져왔던 많은 국민이 볼 때 충분하고 사려 깊게 검토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철거돼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는 국방장관이 예하 부대를 충분히 감독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한 장관은 “(철거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서둘러도 되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한미 양국은 내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으로 바꾸는 데 합의했다.국방부는 ‘전작권 전환 시기’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향후 적정 시기에 전작권을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시사한다. 이에 대해 국내에서는 ‘군사주권 포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전작권 전환 시기’ 밝히지 않은 국방부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제46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를 갖고 ‘전작권 전환’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민국 국방부 장관에게 배달 될 소포에서 협박 내용이 담긴 괴문서와 식칼이 뒤늦게 발견 돼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국방부는 5일 “한민구 국방장관 앞으로 배달 중이던 소포에서 한 장관을 협박하는 괴문서와 식칼, 백색가루가 담긴 것을 신고 받고 경찰과 합동으로 군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한민구 장관 앞으로 배달 중이던 소포에서는 협박내용이 들어 있는 괴문서 한통과 약 32.8㎝의 식칼, 정체 불명의 백색가루 20㎎이 들어있었다. 조사결과 백색가루는 밀가루로 밝혀졌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 이후 불거진 '군사 옴부즈맨' 제도 설치에 대해 국방부가 추가 논의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옴부즈맨 제도 등에 대해 군 수뇌부가 논의를 나눴으며 앞으로 몇 차례 더 모여 생각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옴부즈맨 제도에 대해 국방부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몇 차례 더 열릴 회의에서 심층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회에 반대 의견을 제출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2일 한민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 한 청년이 집단 구타로 인해 사망했다. 이른바 윤일병 사건이다.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일련의 내용은 국방부가 아니라 군인권센터라는 민간기구의 발표에 의해 세상에 드러났다.31일 군인권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윤일병은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반에 전입하자마자 한달동안 집단 폭행에 시달렸다. 가해자들은 윤 일병이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때렸다. 특히 안티프라민을 성기에 발라 성적 수치심을 주기도 했고, 목소리가 작다며 치약 한 통을 먹이기도 했다. 가래침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윤일병 사건이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가해자들에게 살인죄 적용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김흥석 육군 법무실장은 4일 윤모 일병의 군내 구타 사망 사건에 가담한 가해자들의 혐의에 대해 "(살인죄 적용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최초 군 검찰에서 수사할 때 살인죄 적용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며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검찰관들이 고민과 검토 끝에 그와 같은 결론을 내렸지만 국민 여러분이 그와 같은 여론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두자 김무성 대표의 인기도 동시에 치솟고 있다. 재보선 이후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김무성 대표는 여야 통틀어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월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6.1%의 지지율로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김무성 대표가 여론조사를 통해 여야 통틀어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군내 친북·종북 성향의 간부가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한 후보자는 29일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군에 친북, 종북 성향의 간부가 있느냐"는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극소수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한 후보자는 또 "장관 직무를 수행하게 될 경우 장병의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 할 것임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1일 강원 동부전선 일반전초(GOP)에서 발생한 총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 계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안으로 발사했다. 마시일 탄착지점 인근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기습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오전 4시50분과 4시58분께 강원도 원산 동해안 쪽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500km 내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 감시를 강화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3월3일에 발사한 것과 동일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임 병장이 범행 동기에 대해 자신을 비하하는 그림을 보고 격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 KBS에 따르면 군 당국과의 조사에서 임 병장은 범행 동기에 대해 초소에 그려진 자신을 놀리고 비하하는 내용의 그림과 글을 보고 격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른 몸에 탈모 등을 표현한 그림이 여러 장 있었고 이를 여러 명이 그렸다는 것.보도에 따르면 임 병장은 지난해 11월 GOP 근무에 투입된 후부터 부대원들의 집단 따돌림이 시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임명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안보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새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을 내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세월호 침몰 사고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며 경질된 김장수 전 안보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 10명이 국방부를 상대로 군인연금 지급 거부 취소 소송을 냈다. 6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12·12 사태의 주역으로 꼽히는 정호용·최세창(전 국방장관), 황영시·박희도(전 육군참모총장), 장기오(전 육군교육사령관), 장세동(전 3공수특전여단장), 허화평(전 보안사 비서실장), 허삼수(전 보안사 인사처장), 이학봉 (전 보안사 처장), 신윤희(전 육군 헌병감) 등이 “밀린 군인연금을 달라”며 지난 1월 소송을 냈다.앞서 이들은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연금을 달라며 민원신청을 했으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 내정됐던 천해성 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돌연 교체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내정된 천 전 실장은 9일까지 출근한 뒤 10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통일부의 필수 핵심요원으로 가장 중요한 인재여서 통일부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다른 분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청와대 안보전략실장에 내정된 지 불과 일주일만에 내정이 철회된 것은 선뜩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맥케인 상원의원과 만나 북핵 문제 등에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 맥케인 상원의원과 대화를 나눴다”며 “작년 8월 방한 때 만나 북핵,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는데 맥케인 의원은 당시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북한과 일본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맥케인 상원의원은 김정은이 북한을 끌고 갈 능력이 있는지, 개성공단 재개가 잘된 것인지 등 구
장경욱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사전 징후도 없이 임명 6개월만에 전격 교체되자 뒷말이 무성하다. 군 내부 인사간의 파워게임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온다. 장 전 사령관이 교체될 당시만 해도 ‘파워게임’보다는 ‘위계질서 문란’ 쪽에 무게를 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장 전 사령관이 현 정권의 정보·안보 라인을 장악한 군 출신 실세들의 ‘특정 군맥 챙기기’ 행태를 청와대에 직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대노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이 독일 육사에 유학한 후배들과 직계 참모 출신들을 유독 챙기는 인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청와대 비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취임 후 첫 ‘을지 국가안보보장회의(NSC)’를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주재했다. 을지연습 훈련 첫날 열린 지하벙커 회의는 오전 8시부터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주변정세의 변화와 관계없이 우리 스스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을지연습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