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새해에도 금융권에 희망퇴직 바람이 불고 있다. 신한은행이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부지점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이는 최대 37개월분의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 퇴직금을 받는다.신한은행은 매년 초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바 있다.한편 금융권에는 지난해 연말부터 희망퇴직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국민은행은 10년 차 직원을 대상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 존폐기로에 선 강원랜드의 자회사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이하 하이원엔터)에 대한 공통된 평가다. 강원지역의 특수성은 외면한 채 선진국 흉내내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성공 여부가 매우 불투명한 사업에 145억원을 배팅한 강원랜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2009년 설립 후 단 한해도 흑자를 경험하지 못한 하이원엔터는 게임개발·애니메이션·콘택트센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강원랜드의 자회사다.◇ 시작부터 꼬여버린 ‘한국의 디즈니랜드’ 복합리조트 시설인 강원랜드의 소프트파워 육성 산업이 본격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각 시대는 그 시대를 상징하는 말이 있다. 이제 막 2017년에 들어선,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는 ‘흙수저와 금수저의 시대’다. 태어날 때부터 각자 다른 수저를 물고 태어난다는 이 말은, 우리 시대의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단적으로 드러낸다.수저계급론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일제강점과 광복, 전쟁, 경제발전을 거치며 오늘의 현실이 만들어졌다. 현재 국내에서 손꼽히는 재벌 대기업들은 대부분 1900년대 초중반에 설립됐으며, 창업주의 2~3세 혹은 4세가 대를 이어 경영을 맡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들어 긴장감이 한층 높아진 현대중공업 노사가 결국 올해 임단협을 내년으로 넘기게 됐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마지막 공식 단체교섭일이었던 지난 29일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68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평행선만 달린 것이다.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직전 합의점을 찾아 연내에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반면 2014년 임단협은 해를 넘겨 2015년 2월에서야 마무리됐다.올해 분위기는 더 안 좋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 등 인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BC카드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BC카드는 장기 근속자들을 대상으로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직급별로 대리급은 10년 이상, 과장급은 15년 이상, 차장급은 20년 이상 근속자 등이 대상이다.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에게는 36개월 기본급과 자녀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이번 희망퇴직은 2011년 KT 자회사 편입 당시 실시한 후 5년 만이다. 회사 측은 전직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서울 은평구에 사는 A씨는 ‘사장님’이다. 하지만 요즘 돈벌이는 중소기업 신입사원만도 못하다. 치킨집 사장님인 그는 너무나 치열한 요식업계 환경과 최근 발생한 AI사태로 인해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A씨 뿐 아니다. 한집건너 한집 있는 음식점 및 주점 등을 운영하는 ‘사장님들’ 대부분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다. 장사는 시원치 않은데, 월세와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은 만만치 않다. 하루하루 장사는 하고 있지만, 정작 계산해보면 손에 남는 건 별로 없는 상황이다.서울 마포구에서 고기집을 운영하는 B씨는 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행권에 대대적인 희망퇴직 바람이 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총 2,80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며,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은 내년 1월 20일까지 근무한다. 신청 규모는 2010년(3244명)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희망퇴직은 임금피크직원 및 장기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임금피크 제도를 새롭게 개선해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현직에서 정년까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투자증권과의 통합을 앞둔 현대증권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직원에 이어 임원에 대해서도 본격 칼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한데다 갖가지 대내외적 악재까지 겹쳐 있어 여러모로 심란한 분위기다.◇ 직원 이어 임원에도 '감원 칼바람'현대증권은 내년 1월 1일 KB투자증권과 합병돼 ‘KB증권’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통합을 앞두고 회사 분위기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희망퇴직’ 여파로 조직 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임원들의 거취도 위태로운 분위기다.현대증권은 계약만료 임원 상당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S네트웍스가 뼈를 깎는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 도약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LS네트웍스는 올해 부진한 사업 정리와 인력 구조조정에 힘을 쏟았다. 계속된 실적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지난해 68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LS네트웍스는 올 3분기까지 손실도 115억원에 달했다. 대규모 적자를 내던 브랜드 사업은 주요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LS네트웍스는 지난 2007년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를 보유한 국제상사를 인수하며 패션 사업에 진출, 몽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투자증권이 희망퇴직 인원을 52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금융권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56명의 신청을 했으나 2명은 중도에 자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4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 심의를 진행한 결과, 52명의 희망퇴직자 인원이 확정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현대증권과의 통합을 실시됐다. 신청은 근속연수 3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받았다. 희망퇴직 대상과 보상 기준은 총 3차례의 노사협의회를 열어 상호협의했다.이에 따라 근속연수 10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투자증권이 현대증권과 통합을 앞두고 희망퇴직을 실시한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희망퇴직 신청자를 이날부터 5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대상은 근속연수 3년 이상인 정규직 직원, 기타 특별한 사유로 회사에서 인정하는 직원이다.보상 조건은 근속 연수가 10년 이상이면 20개월치 급여에 생활안정자금 2000만원을 더 지급하는 수준으로 결정됐다. 10년 미만일 경우 15개월치 급여에 2000만원을 더 받는 조건이다. 또, 6개월간 전문계약직으로 근무하거나 창업지원금 1000만원을 수령할 수도 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희망퇴직을 진행 중인 삼성SDI가 직원들에게 과도하게 퇴직을 종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나이든 근로자를 상대로 퇴직을 권유하는 건 종료됐다. 하지만 아직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 중이고, 라인의 해외이전 등 일거리가 줄어든 상황은 남은 근로자들에게 무언의 압박으로 다가온다.◇ 지난 3월 시작된 희망퇴직… 어떤 논란 있었나삼성SDI의 인력 구조조정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됐다. 비대해진 조직의 효율화 차원으로, 희망퇴직 접수와 인력재배치를 진행하는 게 골자다. 누적되는 적자에 이어 중국 전기차 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KB손해보험 노사가 임금협상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오고 있다. 임금단체협약에 임금피크제 등 각종 노동정책까지 겹치면서 협상이 1년 넘게 늘어졌다. 여기에 최근 회사가 노동조합원을 상대로 불법 사찰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노사갈등은 파국을 치닫고 있다.◇ 협상 ‘평행선’, 깊어지는 노사 갈등KB손해보험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이 두 해를 넘길 전망이다. 작년에 타결하지 못한 2015년 임금단체협상에 2016년 임단협까지 겹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노조가 있는 보험사의 임단협이 당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NH투자증권이 실시한 희망퇴직에 154명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희망퇴직 접수를 마감한 결과 154명의 직원이 지원서를 냈다”며 “최종 결과는 다음쯤 월요일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았다. 대상자는 근속연수 10년 이상 및 과장급 이상 1540명이었다. 지난 6월말 현재 NH투자증권의 임직원수 3003명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합병한 후 2년 만에 처음 실시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구자용 E1 회장이 자회사인 LS네트웍스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진한 사업 부문에 대한 과감한 정리와 개편에 나섰으며, 비핵심자산은 매각에 돌입했다. 과연 ‘실적 부진’에 빠진 LS네트웍스를 수렁에서 꺼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LS네트웍스의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5년 만에 대표로 복귀한 데는 자회사의 실적 부진의 영향이 컸다. LS네트웍스의 스포츠·아웃도어 상품의 유통 및 판매사업과 글로벌 상사 사업, 임대사업 영위하는 회사로, 지난해 684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바 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그룹이 3분기 실적에서 어닝서프라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KB금융그룹은 3분기 순이익이 5,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6,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어났다.KB금융그룹은 "적극적인 비용통제 노력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희망퇴직 효과로 일반관리비가 잘 통제되고,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되었기 때문"이라고 깜짝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실적도 활짝 웃었다. 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안에 3000명을 추가로 감원한다.12일 대우조선은 연내 임직원 규모를 1만명 이하로 축소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대우조선은 생산직까지 포함해 이달 말을 목표로 총 10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있으다. 이후 지원조직 등을 대상으로 2000명가량을 분사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현재 1만2천700명 규모의 인력을 연말까지 1만명 이하로 맞추겠다는 것이다.아울러 대우조선은 추가 생산설비 축소도 검토할 방침이다.대우조선은 “5개 플로팅 도크(해상선박건조대) 중 2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심각한 위기를 관통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직원 1000여명을 내보낼 전망이다.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10년차 이상 직원 1000여명에 대한 희망퇴직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만간 희망퇴직 공고가 사내에 공지될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에도 희망퇴직으로 300여명의 직원을 떠나보낸 바 있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직원 수를 1만여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을 세운 상태다.1000여명이라는 숫자는 현재 전체 인원(1만2700여명)의 약 10%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 희망퇴직에는 사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NH투자증권 통합 이후 2년만에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9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노동조합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희망퇴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개펴 결과 81.7%의 찬성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노조는 사측과 구체적인 희망퇴직 조건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다.NH투자증권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찬성이 과반을 넘으면 희망퇴직을 밟기로 했다.앞서 노조는 희망퇴직 추진 조건으로 ▲프론티어지점 폐쇄 ▲프론티어지점 징계자와 관련한 소송 취하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중국 안방보험으로 매각을 앞둔 알리안츠생명에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사측이 노조와의 단체협약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정리해고'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초강수를 둔 배경에는 서둘러 인건비 절감안을 마련하지 못할 시, 매각 자체가 틀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 알리안츠생명이 매각을 앞두고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지난 5월 200여명의 직원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낸데 이어, 이번엔 100여명의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를 추진키로 했다. 회사 측은 지난 6일 노조에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