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포스코건설 지분을 일부 매각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과 자금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포스코는 지난 15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에서 포스코건설 지분 38%를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PIF)에 매각했다.매각 대상 주식은 포스코가 보유 중이던 포스코건설 구주 1,080만주(26%)와 앞으로 발행할 신주 508만주(12%) 등 총 1,588만주(38%)이다. 매각 금액은 신주와 구주 모두 주당 7만8,000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1조2,391억원에 달한다.포스코는 이 자금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포스코플랜텍(051310)이 유광재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이화용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12일 공시했다.신임 이 대표는 포스코플랜텍 경영관리실장(전무)과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 담당임원(상무)을 역임했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하도급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포스코건설 현직 임원이 구속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하도급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포스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소속 박모(55) 상무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 상무는 지난 2012년 10월 구미 하이테크밸리 건설 공사 과정에서 하도급업체 이모 전무로부터 공사 수주 대가와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포스코건설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협력업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26일 오후 포항시 남구에 있는 명제산업 본사 사무실 등 2~3곳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 회사의 재무 자료와 거래 내역, 컴퓨터 관련자료 등을 확보했다. 명제산업은 포스코건설과 하도급 계약을 맺고 토목공사와 아스콘 도로포장을 하는 업체다. 2011년 청송 성덕댐 공사 때 포스코건설이 맡은 댐 주변 도로공사를 일부 시공했다. 검찰은 지난 2011 청송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의 ‘부실수사’가 도마에 올랐다. 보수언론부터 ‘용두사미’라며 검찰의 수사가 꼬리자르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검찰의 이 같은 사정수사 쇼가 ‘국민기업 포스코’의 재탄생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23일 법원이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포스코 정경유착 수사의 핵심고리였다. 2009년부터 2012년 정동화 전 부회장은 재직시 국내외 건설공사 현장에서 100억대 비자금 조성에 묵인 또는 개입한 혐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건설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소환했다.검찰(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은 오늘(19일) 오전 9시30분 정동화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화 전 부회장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포스코건설 비리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지 두 달 만이다.정동화 전 부회장은 2009년에서 2012년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재직하며 국내외 사업장에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 뒷돈을 상납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정동화 전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됨에 따라 재계에서는 조만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마침내 대대적인 쇄신의 칼을 뽑아 들었다. 온갖 비리와 실적 부진으로 실추된 신뢰를 전에 없던 강력한 쇄신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하지만 다소 늦은 쇄신이라는 지적과 함께 권오준 회장을 향한 못미더운 시선이 여전한 상황이다.◇ 총괄 사표 받고 배수의 진 치다포스코가 밝힌 쇄신 방안은 꽤나 파격적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없지만, 일단 계열사 대표단 32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는 것으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마디로 배수의 진을 치고, 목을 내놓은 상태에서 대대적인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검찰의 포스코건설 비리 의혹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이르면 다음 주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윗선을 향할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포스코건설 전·현직 토목환경사업본부장 4명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마치고,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64)의 소환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소환 시기는 이르면 다음 주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정 전 부회장은 2009∼2012년 포스코건설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4월 말 현재 검찰의 칼 끝은 여전히 포스코를 정조준하고 있다. 검찰 수사는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넘어 그룹사 전체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하청업체와 계열사의 임원은 물론 정준양 전 회장 등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포스코와 검찰과의 악연은 단지 현재만의 일이 아니다. 포스코의 창업주로 불리는 박태준 전 회장이 시초다. 이후 거의 모든 회장이 검찰과 악연을 맺었다. ‘포스코 회장은 퇴임 전후에 반드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다’는 다소 잔혹한 말이 ‘참’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초대 박태준 회장, YS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전남 신안 임자대교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세월호 참사 1주기이기도 했던 지난 16일이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전남 신안군 증도면의 한 선착장에서 지도~임자도 간 연륙교 공사 도중 40대 노동자가 예인선과 부속선 사이에 끼어 숨졌다. 이 노동자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강한 조류와 바람에 배가 밀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안전사항 준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전현직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고위관계자들이 회사가 휘청대던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해 수백억원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코의 출범과 순항이 국민 기반이라는 점에서 비난의 화살은 더욱 빗발친다. 윤리경영을 도외시한 책임회피에서부터 모럴해저드의 전형이라는 비판까지 일고 있다. 21일 미디어오늘과 CBSi-더스쿠프의 공동 보도를 보면, 이 기간 스톡옵션을 행사해 차익금을 챙긴 포스코 고위관계자는 모두 33명이다. 이들이 챙긴 차익금은 무려 829억7,052만9,700원이었다. 권오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을 슬픔의 바다에 침몰시켰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 단순한 참사가 아니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던 모든 문제를이 수면 위로 떠오른 ‘적폐의 결과’였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경제적 이익을 앞세운 의식은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운 세월호를 진도 앞바다에 빠뜨렸다. 또한 안이하고 무책임한 어른들의 태도는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고,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 희생자 가족들을 눈물 짓게 만들고 있다.이처럼 세월호는 우리 사회에 비극적인 경종을 울렸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건설 구직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계룡건설산업, 부영주택, 서희건설 등 대형 및 중견 건설사들이 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해외건축 부문 경력직원(정규직) 상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www.daewooenc.com)이 해외전문직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종은 배관시공(사우디), 저장탱크(나이지리아), 철골(사우디) 등이며 30일까지 대우건설 채용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포스코건설이 긴 암흑터널에 갇힌 모양새다. 검찰의 수사가 비자금 의혹을 넘어 정관계 로비로 확대될 조짐이다. 여기에 지난해 실적마저 초라했다. 하지만 이번 고비만 잘 버텨내면 빛을 볼 가능성도 높다. AIIB 출범과 이란·미국의 핵 협상 잠정 타결로 해외수주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비자금 넘어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사정당국의 칼끝은 최근 포스코건설을 겨눴다.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였다. 하지만 수사 방향은 봄철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모양새다. 7일 검찰이 포스코건설의 한 협력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 비리 수사’에 대한 파장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달 3일 포스코건설에 대한 비자금 수사가 시작된 이후 주가가 좀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마저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회장 권오준)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따른 여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6만5,000원→23만8,000원 ‘최악의 주가’권오준 회장이 포스코 회장이 취임한 2014년 3월 14일, 당시 포스코 주가는 종가기준 27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후 권오준 회장이 강도 높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3월 말 현재 포스코 건설의 해외 비자금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가 수사의 핵심이다.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과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윗선 개입여부, 정치권과의 연결 고리 등을 파악하고 있다.두 인사는 친 MB계로 분류된다. 이런 이유로 박근혜 정부가 전 정권에 대한 사정의 칼날을 높이 치켜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소위 ‘죽은 권력’을 향한 칼날은 비단 이번 정권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전 정권의 폐부를 도려내는 ‘현 정권만의 보도(寶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삼성물산이 25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다.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2015년 4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일명 ‘건설워커 랭킹’)에서 삼성물산이 지난해 4월부터 25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고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구산토건(전문건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국보디자인(인테리어)이 부문별 1위 자리에 올랐다.종합건설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에 이어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 [조문외교의 정치학] 리콴유 장례식에서 만난 박근혜와 아베 ‘주목’ ▲ [안철수와 포스코건설] ‘억울함’ 호소 불구 관계 수상 ▲ [조승수 정의당 정책위의장 인터뷰] “CCTV 아닌 ‘보육의 질’ 향상이 급선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성진지오텍에 이어 이번엔 동양종합건설이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의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 수사에서 연일 입방아에 올랐다. 포스코가 대표적 부실기업인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 이사회 의장을 지낸 안 의원은 거수기 사외이사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포스코건설 협력업체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동양종합건설 배성로 전 대표와 친분 관계가 부각되면서 입장이 난처해졌다. ◇ 동양종합건설 배성로 전 대표와 무슨 사이? 실제 안 의원은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부터 배 전 대표와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비운의 회장’ 권오준.”검찰의 수사칼날에 난도질당하고 있는 포스코를 두고 한 전직 임원이 내린 평가다. 전임 정준양 회장의 덫에 걸린 권오준 회장에 대한 안타까움이자, 거대한 풍랑을 그대로 맞고 있는 권오준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다.권오준 회장은 취임 당시부터 ‘정치색’, 다시 말해 정치권과 닿아있는 연결선이 없다는 점 때문에 정권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번 정권에서도 ‘난타’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권오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