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 동남갑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3선을 노리는 장병완 후보와 더민주의 전략공천을 받은 최진 후보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호남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2개의 야당이 경쟁하고 있어, 누구도 쉽게 판세를 전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나눠먹는 시나리오를 관측하기도 하고, 다른 측에서는 전략적 투표로 일방이 우세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먼저 광주 동남갑에서는 지역의 터주대감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각 당 총선 후보들이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여야는 목표 의석수를 설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새누리당은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의 논리다. 특히 야권의 국회 견제로 민생경제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점을 강조하면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19대 지역구 의석수인 106석 이상을 얻는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120석을 목표로 뛰고 있지만, 현
[시사위크] 4월13일 치러지는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호남민심의 향배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과거의 일당 독주 체제가 종지부를 찍고, 처음으로 양당의 경쟁구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후보등록이 끝나기가 무섭게 야권의 텃밭인 호남 표심을 선점하기 위해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정면으로 충돌한 게 이를 반증하고 있다. 포문을 먼저 연 쪽은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였다. 지난 2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야당의 텃밭을 빼앗아간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를 따라 더민주를 탈당한 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천갈등 속에 지지율이 하락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추격을 받는 처지가 됐다.21일 발표된 의 3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3% 상승한 21.5%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주 대비 1% 하락한 16.6%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와는 오차범위(±2%) 밖의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문 전 대표의 경우 ‘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의 총선 지원유세에 대해 역풍을 우려했다.16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나선 김종인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원유세를 필요호 하는 후보자가 있을 것”이라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단 공감했다.다만 문 전 대표의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것에 대해 호남민심의 역풍을 우려하기도 했다. “광주 전남에서는 아직도 문재인 대표에 대한 의심이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그는 “더민주 전체 선거구도를 놓고 문재인 대표의 활동이 넓어지면 호남에서는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야권통합과 연대론에 호남민심이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호남지역 1위를 유지하던 국민의당 지지율이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더민주에 역전되고,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됐다. 이는 김종인 더민주 대표의 야권통합론 제안 이후의 변화로, 혼란스러웠던 호남민심이 ‘총선승리’로 모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앞서 10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호남지역에서 더민주의 지지율은 37.7%였고 국민의당 지지율은 32.2%로 집계됐다. 이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이 있었던 12월 5주차 조사(더민주 2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월 2주차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양강구도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제3당의 기치를 세운 국민의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고, 호남지역에서도 더민주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10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더민주 역시 1.1% 상승한 29.1%로 안철수 대표의 탈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10.8%로 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 지지율을 살펴보면, 새누리당
○… “사방에 적뿐, 광야에서 죽겠다”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재차 거부. 그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저는 힘들고 두려운 광야에 있다.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사방에는 적뿐”이라며 “저 포함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고 설명. 사실상 독자 노선을 강조한 셈. 이어 안철수 대표는 “야권통합만으로는 의석을 몇 석 더 늘릴 수 있을지 몰라도 정권 교체 희망은 없다”면서 “분명한 목표는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는 것”이라고 강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국민의당은 실패했다”는 발언에 발끈했다.7일 국민의당 김재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표가) 사돈 남 말 하고 있다”며 “야권분의 책임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있다. 대선실패에도 당권을 장악해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줬고 친노 패권세력을 보호하기 위해 당내 반대세력을 내쫓았다”고 비난했다.아울러 김 대변인은 “한국 야당의 정통민주세력이 등을 돌려 고립무원에 빠지자, 전두환 독재정권 탄생과 5.18 광주학살을 정당화한 국보위 출신 김종인을 대리인으로 내세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양당구도’를 형성하고 있던 호남지역 여론이 급변하기 시작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일 발표한 3월 첫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남지역 정당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35%)이 국민의당(16%)에 배 가까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이 광주/전라에서 얻은 지지율이 11%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당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셈이다.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호각지세(互角之勢)를 보였다. 두 당의 격차도 크게 나지 않아 어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야권 대통합론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발원지는 더불어민주당의 헤게모니를 한 손에 장악한 노정객 김종인 대표다. 필리버스터를 통해 확인된 야권 지지층의 열망은 ‘대통합론’의 불쏘시개가 됐다. 불붙은 대통합론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수락여부를 떠나 국민의당을 집어삼킬 기세다.예상치 못한 통합 제안을 받은 안철수 대표는 일단 ‘거부’했다. 그간 양당제의 폐해를 비판하며 제3당의 필요성을 강조한 안철수 대표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민의당 일익을 담당하는 천정배 공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 지지율을 회복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위로 올라서면서 관심을 모았고,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4위로 떨어졌다.3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정례조사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2.3% 상승한 21.9%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2.5% 상승, 19%의 지지율로 2위 자리에 안착했다. 오세훈 전 시장이 11%의 지지율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3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안철수 대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오는 4·13총선 관련 공천을 놓고 잡음이 한창인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가 연일 심상치 않다. 더불어민주당의 현 수장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표가 구축한 ‘시스템공천’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주된 이유다. 즉 김 대표가 공천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김 대표가 당 공천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은 앞서도 등장한 바 있다. 문 전 대표가 당대표 시절 언급했던 공천 관련 얘기와 엇박자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전략공천과 관련해서 문 전 대표는 ‘호남지역 전략공천 불가론’을 언급한 바 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한길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천정배 공동대표의 최고위원회 불참과 관련, “몸이 많이 아프시다”고 해명했다.29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한길 위원장은 “천정배 대표가 못 나왔는데 갈등 때문이 아니라 진짜로 몸이 많이 아프다. 하루 정도 쉬면 낫지 않겠는가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번에 제가 발언을 안했더니 당내 갈등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기사가 났다”면서 “(갈등 때문이 아니라) 당 대표들이 그날 던지는 메시지가 더욱 무게있게 다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제 메시지를 가
[시사위크] 정치생명을 판가름 짓는 명단이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컷오프 대상의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공개한 것이다. 그동안 세간에 이름을 자주 오르내렸던 현역들이 다수 포함됐다. 국회 다선 의원은 물론이고 대북 · 종북, 그리고 회색분자 이미지, 카드깡, 부정비리에 연루된 문제 있는 인사들이 대체로 포함됐다. 그렇지만 1차 컷오프 명단에 호남출신 정치인은 빠졌었다. ‘친노’에 운동권 출신이어서, 한 울타리 안의 가족이라고 해서 살아남았나 하고 의아해하던 차에 25일 오후 전략공천 지역이 발표됐다. 광주 북구 갑과 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 지지율이 좀처럼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 호남에서 시작된 파괴력이 수도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 달리, 오히려 수도권의 답보 흐름이 호남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정동영 전 장관의 합류가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2일 가 발표한 정당지지율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11.7%로 집계됐다. 이 같은 지지율은 여론조사 항목에 국민의당이 이름을 올렸던 1월 2주차 20.7%로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이보다 앞서 19일 발표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수도권 지역에 신인 배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22일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수도권에서도 우리가 해 볼 만한 지역구가 상당히 있다”면서 “수도권 지역에 경쟁력 있는 신인들을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상돈 선대위원장은 과거 수도권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정동영 전 상임고문의 패배를 꼬집으며 “유권자들이 단순히 후보자의 어떤 지명도보다는 그 후보자가 우리 지역과 얼마나 관계가 있냐, 지역을 위해 무엇을 기여할 수 있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반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18일 발표된 의 정례조사 주중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 상승한 40.8%로 가장 높게 나왔다. 더민주의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1.3% 상승한 27.2%의 지지율을 기록, 안철수 대표의 탈당 전 지지율은 거의 회복했다.반면 제3지대를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12.9%의 지지율을 보였던 국민의당은 이번 주중집계에서 1.3% 하락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향한 젊은 층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안철수 신드롬’을 일으킨 주요 세대가 20~40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의 반응은 냉랭하기까지 하다.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설 명절을 앞두고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등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정례조사 결과,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문재인 더민주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3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지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역에서 국민의당 30%, 더불어민주당 26%를 기록하면서 우위를 점칠 수 없을 정도로 경합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2월 첫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39%, 더불어민주당 20%, 정의당 3%, 국민의당(가칭, 안철수·천정배 신당) 12%, 없음/의견유보 26%로 각각 조사됐다. 각 정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월 셋째 주부터 국민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