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1일 ‘안철수 제안’과 관련 “국가안위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투표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전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 배치를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도 심각하게 검토해봐야 한다”고 제안한 것에 대해 일단은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밤 안철수 전 대표에게 전화를 해서 그 내용(국민투표)에 대한 제 의견을 말했고, 국민투표에 대한 의문사항도 있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문제와 관련, 지도부와 일부 의원 간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고랑에 든 소”에 비유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미국 풀도 먹어야 하고 중국 풀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미동맹이 없는 한반도를 생각할 수 없고 경제 또한 등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보
[시사위크=은진 기자] 원내정책회의, 정책조정회의, 비상대책위원회의, 최고위원회의…. 각 정당이 개최하는 회의는 그 목적과 참석자에 따라 각각 명칭이 달라진다. 회의 시간은 보통 30분 이내다. 하지만 언론의 관심에 ‘목마른’ 참석자들이 하나의 현안이라도 더 얘기를 하려다보면 회의는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지기도 한다.더불어민주당의 회의 시간은 10~15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8일 오전 있었던 비대위 회의시간은 정확히 15분이었다. 회의가 짧아진 데에는 당 안팎의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 더민주 의원실의 한 보좌진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와 청와대를 모두 포함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할 시점”(남경필) “수도 이전 문제는 사실 노무현 정부 때 우리들이 입안했었던 행정수도 주장과 일맥상통”(안희정) “서울은 비즈니스 수도로 족하다”(박원순)‘수도이전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경기북부권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세종시와 서울로 이원화된 여러 행정기관 때문에 오는 낭비, 비효율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국가 균형발전이란 중요한 국가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수도 이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오래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8일 “제가 알기로는 7월말에 추경예산안이 국회로 온다고 한다. 일주일만에 예산안을 두들겨서 가결시키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있었던 당·정·청 회의에서 정부가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 7월말 처리를 주문한 데 대해 “추경예산안은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비판한 것이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애초에 정부는 그간의 경제 실정과 구조조정에 대해 국회에서 추궁을 당할까봐 추경예산안을 안 짜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실무작업도 그동안 해오지 않았다”고 미비한 정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일 “우리 국민의당은 ‘미세먼지 종합대책’, 어제는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억울하게도 언론에는 보도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채이배 의원은 브리핑을 갖고 “일감몰아주기는 독과점과 마찬가지이고 공정시장을 크게 해친다”며 공정거래법 및 상속·증여세법 개선안이 포함된 ‘일감몰아주기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당이 민생·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섭섭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7일 ‘7월 임시국회’를 거듭 촉구하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던 지난 총선에서의 약속을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국민의당은 지난 발언에서 반복해서 주장했듯이 7월 임시국회를 개최해 작년도 결산심사에 집중할 것을 여야 각 당에 제안한 상태”라며 “결산 심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만 다음 예산을 효율적으로 짤 수 있고, 예산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는 당연한 상식”이라고 말했다.손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초선 리스크’를 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소속 의원 중 조응천·표창원·박용진 의원이 구설수에 휘말렸다. ‘허위 폭로’로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논의의 중심이 된 조 의원에 이어 표 의원이 ‘잘생긴 경찰관’ 발언으로 고개를 숙였다. 앞서 박 의원은 ‘김일성 외삼촌 서훈’ 발언으로 색깔론·연좌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초선이다. 가족 채용 논란을 극복하고 당내 안정된 분위기를 이어가려던 더민주에겐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초선 리스크는 4년마다 정치권의 변수로 떠오른다. 의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나주군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의 매제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군선관위는 이 과정에서 손 의원의 공모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의뢰했다.7일 전남도선관위에 따르면, 나주선관위는 지난 20대 총선 과정에서 손 의원 명의로 불법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손 의원의 매제 A씨를 광주지검에 고발했다.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A씨가 문자발송 사이트에 가입한 후 지난 3월5일부터 4월14일까지 선거구민들에게 29회에 걸쳐 135만여 통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제1차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특유의 ‘비유법’을 선보였다. 박 위원장은 “무대 뒤 스텝이 배우보다 더 바쁜 법” “도로포장 공사도 모두가 잠자는 새벽에 하는 법”이라며 새롭게 꾸려진 비대위원들을 독려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들과 국민의당은 한 손에는 삽과 곡괭이를 들고 당의 기초공사를 하고, 또 한 손에는 국민이 원하는 민생과 국회의 성과를 쥐고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지난 2월 창당해 당원 관리 시스템 등 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주승용 의원은 7일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정권교체 이룰 수 있는 역할을 꼭 해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월 국민의당 창당 직후 원내대표를 맡았다 물러난 주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다 전날 비대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주승용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대위 회의에서 “당이 어려울 때 비대위원을 맡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지금 우리 당이 위기에 처한 것은 국민께 약속한 새정치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의 첫 임시국회가 6일 본회의 종료와 함께 막을 내렸다. 국회법상 임시국회는 2월, 4월, 6월에 열도록 규정돼있지만,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한목소리로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향후 임시국회 소집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국민의당은 줄곧 ‘7월 임시국회’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결산 심사를 위해서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2015 회계연도 결산을 위한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대해 거대 양당이 의원 외유(외국 여행)나 휴가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고 있다”며 임시국회 소집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당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이로써 당 최고위원회는 즉시 해산했고 비대위 체제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됐다. 비대위는 7일 제1차 회의를 소집한다. 회의에 앞서 현충원 국립묘지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한다는 방침이다.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인선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아침 8시 현충원 국립묘지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할 것”이라며 “만일 (헌화를) 원하시는 비대위원 분들이 있으면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1차 비대위 회의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국회의원 간의 충돌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대정부질문 제도의 근본적 한계에도 원인이 있다”며 대정부질문 개선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충돌 사이에서 더민주가 해결사 역할을 자처한 셈이다.5일 있었던 대정부질문에서 세 번째 순서로 나선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과 이장우·이은재 새누리당 의원 사이에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다. 김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야유를 보내자, 김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석을 향해 “총리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김명진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바쁘다. 인터뷰 중에도 그의 전화는 쉬지 않고 울렸다. 국회 본관에서만 삼시세끼를 때운 날도 허다하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된 요즘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는 얼마 전 생일날 독특한 선물을 받았다. 사무실에서 수건을 덮고 자는 날이 많은 그에게 직원들이 이불을 선물했다.그는 원내대표 비서실장만 네 번을 한 ‘국회 전문가’다. 전병헌 전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특보를 했던 것까지 합하면 원내대표 보좌는 다섯 번째인 셈이다. 김 실장은 “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완료했다.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인선한 임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비대위가 구성되면서 최고위는 곧바로 해산했다.손금주 수석 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비대위 인선에는 ▲김성식(수도권)▲한현택(충청권)▲권은희(호남·여성)▲주승용(호남)▲조배숙(호남·여성)▲신용현(여성)▲정호준(원외·서울)▲김현옥(부산)▲정중규(대구)▲이준서(청년)▲조성은(청년) 등이 임명됐다. 비대위는 박 비대위원장까지 포함해 총 12명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일부 국회의원들의 가족 채용 논란으로 정치권에서는 ‘특권 내려놓기’가 화두다. 여기에 조응천 더민주 의원이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대법원 양형위원으로 위촉된 MBC 고위간부를 성추행 전력자라고 잘못 폭로하면서 ‘면책특권’에도 불이 붙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해도 처벌 받지 않는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폐지하고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불거졌다.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은 4일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국회의원 특권 폐지가 말로만 끝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착수할 것”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5일 “우리 국민의당은 선도정당으로서 정당사에 의미 있는 실천을 하고 있다”며 최근 국민의당의 행보를 거론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전 7시부터 ‘성희롱 없는 성평등 국회로’를 주제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았다.이어 열린 의총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제21회 양성평등 주간”이라며 “오늘 교육은 성폭력·성희롱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20대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
[시사위크=은진 기자] “초심을 잃지 않겠다.” “국민의 머슴이 되겠다.” 4년마다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 당선된 의원들은 빠지지 않고 이렇게 다짐한다. 하지만 국민의 시각은 다르다. “선거 전에는 발이 닳도록 지역구를 드나들며 허리를 숙이던 이들도 당선이 되면 고개를 굽힐 줄을 모르더라”는 게 유권자들의 평가다.실례로 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총선 전 위안부 합의 철회 공약을 내세우는 등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수요집회에 나섰던 모습과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박지원 비대위’ 구성이 터덕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당초 비상대책위원 인선을 주말 내로 마치고 이번주 초 발표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비대위 명단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박지원 비대위원장은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대위원은 당을 잘 아는 원내외 당내 인사 중심으로 출범하겠다”며 “최대한 서둘러서 당을 튼실하게 할 수 있는 비대위를 빠른 시일 내 구성해서 발표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이를 두고 ‘박지원 비대위’가 인물난에 빠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을 주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