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새해 유통업계는 ‘갑질 근절’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그동안 오너리스크로 애먼 피해를 입었던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배상 받을 길이 열리고, 대형 유통업체의 갑질에 대해 최대 3배 손해배상제도도 도입된다.◇ 계약서에 ‘오너리스크’ 피해 배상책임 기재새해에는 가맹본사 임원이 위법·비윤리적인 행위로 이미지를 실추시켜 가맹점주가 손해를 입을 경우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기존에는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법적 근거가 없었다. 그러나 정부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 1월 1일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수입 와인이 수입 가격 보다 최대 11배 이상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입 와인의 평균 수입가와 국내 판매가격 차이를 살펴 본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레드와인은 평균 11.4배, 화이트와인은 평균 9.8배 차이를 보였다.이는 다른 수입 가공식품의 가격차이와 비교했을 때 확실한 차이가 드러난다. 소비자원이 밝힌 생수의 수입 가격과 판매가격 차이가 6.6배며 맥주는 6.5배다. 마요네즈는 4.0배, 케첩 3.2배, 오렌지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규모 유통업체들의 중소 납품업체들에 대한 ‘갑질’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부당한 종업원 파견, 판매촉진비 전가 등 불공정행위가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16년7월~2017년6월까지 진행한 ‘유통분야 서면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2,110곳의 납품업체 중 12.4%가 대형 유통업체의 강요로 종업원을 파견하는 등 갑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또 7.8%는 “판매촉진비용을 부담했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의 7.2%는 “상품판매대금을 늦게 지급받은 경험이 있다”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상반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익은 반토막 났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롯데칠성이 상반기 기준 당기순손실을 입은 건 이 회사의 감사보고서가 공개된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마케팅 비용 탓에… 사상 첫 상반기 당기순손실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올해 1, 2분기 동안 매출 1조1,88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예년 수준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가 발생한 지 11개월이 지났지만, 여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리콜 업무를 담당했던 일선 판매·대리점들이 손실을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다. 반면 삼성전자와 이통사들은 이미 다 지급됐다는 입장을 보여 평행선을 달린다.◇ 삼성전자 “이미 다 끝난 사안”지난해 9월 발화현상으로 전량 리콜된 갤럭시노트7은 업계에 큰 파장을 남겼다. 기 판매된 306만대 전량의 회수에 삼성전자의 통 큰 결단이라는 평가도 나왔고, 해외 영상에선 갤럭시노트7이 폭탄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해 영업이익률 35%.’지난해 영업활동을 통해서 벌어들은 수익의 비중이 35%에 달한다는 의미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반가운 소식일 수 있겠지만, 높은 영업이익이 오너나 특정집단의 배를 불리기 위한 것이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동종업계 대비 막대한 고수익을 올린 BHC와 네네치킨 얘기다. 이들 업체의 높은 영업이익률, 그 불편한 진실을 들춰봤다.◇ BHC·네네치킨, 타 치킨업체 비해 영업이익률 20% 이상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는 상위 5개 업체 중 △네네치킨을 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과 네이버가 구글을 겨냥한 토종 앱마켓 사업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조기 정착을 위한 대규모 광고 및 판촉비 집행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소기의 성과는 거뒀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시각이다.당초 원스토어는 SK플래닛 내 사업부서로, 2015년 이통3사의 앱스토어를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이듬해인 2016년 인적분할을 통해 ‘원스토어’가 설립됐고, 네이버가 합류하면서 국내 유일의 토종 앱마켓으로 탄생했다. 구글과 애플의 독주를 막고자 시작했지만, 현재 앱마켓은 안드로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