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기업이자 최초의 제약사인 동화약품이 올해 1분기 유의미한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 전후로 증가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 747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0.3%나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2%, 22.6%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인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과거에 에볼라 출혈열·마버그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약품으로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12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마이란 △시플라 △페로존스 △헤테로랩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및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먼저 개발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여러 기관 및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의 한 백신전문 기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는 최근 코로나19 예방 백신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다.CNN 등 외신은 지난달 중순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바이오테크 업체 모더나와 함께 개발
동아ST는 30일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이날 동아ST 발표에 따르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7억원, 215억원을 기록했고, 204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액은 14.9%, 영업이익은 16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36.2% 올랐다.동아ST는 이번 실적에 대해 “ETC(전문의약품)와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등 전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기술수출 수수료 유입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ETC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
신라젠 주가가 급등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신라젠의 면역항암제(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이 간암 임상3상에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라젠으로 돈이 몰려 주가가 최근 연일 상승하고 있다. 임상3상 결과 발표에 앞서 신라젠 임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의혹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음에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또 금융업계에서 신라젠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정기변경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제시했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투자자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양네트웍스가 독일 제약사 메디진(MEDEGENE)의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이 독일 증시에 상장된 기업을 인수해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동양네트웍스는 독일 프랑크프루트 증권거래서 상장기업인 메디진 주식 165만주를 303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인수 후 지분율은 6.72%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사측은 향후 필요에 따라 추가 지분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앞서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인 GSK에서 독일 내 의약사업부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한양행이 제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YH25448에 대한 임상2상을 앞당긴다.유한양행은 오는 3월까지 YH25448에 대한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2상 종료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비소세포폐암은 폐암 환자의 85% 비율로 발생하며, 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에 있다. 2025년에는 약 27조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YH25448은 임상1상에서 고용량 투여 시에도 피부독성이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적어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뇌전이 환자에게 투약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1% 증가한 2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51억원, 당기순손실 7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동아에스티는 R&D 비용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한 787억원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동아에스티는 “ETC 부문의 GSK 제품 판매계약 종료 및 스티렌의 약가 인하, 영업일수 부족 등 감소, 해외 부문의 그로트로핀 브라질 입찰 지연에 따른 상반기 수출 감소 등의 매출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면서도 “ETC 신제품 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가 임상1상 시험이 진행 중인 5,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기술을 수출한다. 국내 바이오기업 개발 신약 후보물질로는 최대 규모다.21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HL161 BKN’을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5억250만달러(약 5,460억원)에 기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자가면역 질환이란 면역 세포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면서 생기는 질병으로,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HL161BKN은 자기 몸을 공격하는 면역물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단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대웅제약이 신약 개발에 가장 분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임상시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외국계 제약사의 대형품목 판권을 경쟁사에 뺏긴 후 새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은 16건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국내 10대 제약사가 진행한 총 임상건수 68건의 4분에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단계별로 ▲임상1상 11건 ▲임상2상 2건 ▲임상3상 3건을 진행 중이다.2015년 7건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은 임상시험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JW중외제약(대표이사 회장 이경하) 영업사원이 거래처 병원을 방문했다 여직원 샤워실 몰카를 촬영한 혐의로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JW중외제약은 해당 직원에 대해 해고 조치했지만, 거래처로부터 신뢰가 추락한 상황이라 매출에 타격을 입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개인의 일탈, 회사 차원 영향 없을 듯”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약품 영업을 담당하는 JW중외제약 신입사원(수습사원) A씨는 지난달 초 거래처인 양천구 소재 한 대형병원을 찾았다가 여직원 샤워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맥콜’로 유명한 (주)일화(대표이사 이성균)가 신약 개발에 나선다. (주)일화 제약사업부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이하 서울대 약대)과 AXL 억제 폐암 신약 YD(Yuanhuadine)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주)일화와 서울대 약대의 인연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의 ‘바이오파마 미래 테크콘서트’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이번 신약 공동개발을 시작하게 된 것.이번 계약을 통해 ㈜일화는 서울대 약대와 함께 EGFR TKI 억제제인 표적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발생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