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일 민주노총 지도부가 1월 중 ‘노사정 대표회의’에 참석키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당초 24일로 예정됐으나 노동계 내부 사정에 따라 1월 중 개최하는 것으로 조정됐다.민주노총의 노사정 대표회의 참석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15시부터 70분간 본관 접견실에서 민주노총 신임지도부인 김명환 위원장,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과 차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07년 후 11년 만에 민주노총 지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국종 효과’가 통했다. 여야가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212억원 증액하기로 합의했다.논란의 발단은 북한병사 귀순 등을 계기로 중증외상센터의 열악한 현실이 드러나면서부터다. 앞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교수는 “중증외상센터 직원 300명은 ‘목숨을 잃어도 상관없다’는 사명감을 갖고 뛰어든 사람들이지만 정작 인권 사각지대에서 놓여 있다”며 “현장 출동 중에 유산한 간호사, 어깨가 부러진 의사들도 있지만 정부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 우리를 보호해줄 사람 없다”고 토로했다.실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자회동은 거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단독 회동을 요청하고 있다. 홍 대표는 '실질적인 대화'를 이유로 문 대통령에게 일대일 회동을 요청 중이다.하지만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 “국민에게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두 차례에 걸친 제안을 거부했다.이후 홍 대표는 지난달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방미 동행 취재기자들에게 “미국 조야의 분위기와 우리가 취득한 북핵에 대한 대처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을 만나 상의하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깜짝 발표였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드라이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해명은 없었다. 도리어 경고에 가까웠다. 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퇴행적 시도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과 연관성을 끊는 것으로 보인다. MB는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MB의 숨고르기 “지켜보고 있다”… 측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차후 추진할 남북경협, 평화협정 등을 담당할 부처가 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지난 정부와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다.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외교부·통일부 업무보고 자리를 통해 통일부에 힘을 실어줬다. 문재인 대통령은 “통일부는 남북관계를 다루는 주무부처로서 주도적이고 능동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남북 경제구상을 실현하는데 통일부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상황이 어려워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여야 5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해외순방을 마치면 성과보고를 했던 관례에 따라,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추진했었다.1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개최한 전병헌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11시 30분에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해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표면적으로는 외교성과를 설명한다는 것이지만, 인사청문회 등 국내현안에 대한 의견교환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유감표명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한 이후 야당의 반발이 더 거세지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야당은 청문회가 예정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의 ‘자격 미달’을 거론하며 벌써부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무시, 국민 무시, 야당 무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대통령의 사과와 합당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비판했다.정 원내대표는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 인선의 최소기준으로 제시한 5대 원칙의 한계를 인정하고 능력과 도덕성 검증을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병역 비리,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 깐깐한 도덕성 검증에 걸린 예비 공직자들이 최종 후보군에서 원천 배제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갖은 비리에도 명재상으로 불린 조선시대 황희의 사례처럼 도덕성과 능력을 모두 완벽한 인재를 뽑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청와대가 되새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선 원칙 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 레이스 결승점까지 15일 남은 가운데 유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정당의 대선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전국을 누비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전력 투구하고 있지만 바닥 민심까지 챙기기는 역부족이라는 게 대선 캠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후보자들의 가족들은 최근 각 지역을 누비며 바닥 민심 챙기기에 본격 나서는 형세다.특히 최근 ‘돼지흥분제’ 논란에 휩싸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지지율 답보상태로 당에서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경우 가족들의 지원 유세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쓸쓸한 분위기다. 대선 승리 4주년을 맞이한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칩거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기다리는 처지에 놓였다. 당초 청와대는 대선 4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과 참모들이 자리를 함께 할 차담회를 가질 계획이었지만,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승리 1주년 당시 새누리당 당직자들과 당 지도부를 초청해 식사자리를 가졌다. 2주년 때는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중진 7명과 비공식 만찬을 했다. 3주년 때는 국회에서 여야가 쟁점 법안 처리 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국회개원에 맞춰 시정연설에 나선다.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순방 이후 휴식을 취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연설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다.국회연설은 조선·구조조정과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동4법 개정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이 주로 담길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여소야대’ 국회가 형성된 만큼, ‘협치’의 중요성도 아울러 강조할 것이 예상된다.다만 최근 정국분위기가 냉각되면서 더민주나 국민의당이 덮어놓고 ‘환영’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 국회 연설을 앞둔 가운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만남이 성사될 것인지에 대해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대통령이 예산안 처리 등 국회연설을 할 경우, 여야 대표 및 국회의장과 간단한 차담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이번 국회연설은 안보비상시국을 맞아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는 만큼, 야당대표와 따로 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무엇보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직접적인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김종인 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금은 단결할 때다. 당이 똘똘 뭉쳐서 혁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당 혁신안 비판에 대해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반박했다.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청 도정간담회에서다.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사직을 수행하느라 당원의 의무를 소홀하게 하고 있다”면서 혁신안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삼갔으나 혁신안이 본질과 거리가 멀고,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 내부에서 다시 토론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7월15일 김상곤 혁신위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당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정치권이 일제히 정부의 신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특히 한미관계가 악화될까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퓨처라이프 포럼’ 중간에 소식을 전해 듣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리퍼트 대사에 대한 테러는 한미 동맹에 대한 테러”라며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엄벌 조치를 해서 어떤 경우라도 폭력을 통한 문제 해결 방식은 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유승민 원내대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