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이 국회에서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야3당의 지도자들이 탄핵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여당 비주류 의원도 일부 동조하는 분위기다.지지부진 했던 탄핵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20일 검찰의 중간수사발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은 “대통령에 대하여, 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자료를 근거로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범죄사실과 관련하여 상당부분 공모관계에 있는 거스로 판단했다”고 밝혔다.헌법 84조에 따라 검찰은 현직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사임을 촉구하며 “지금이라도 결단을 내려준다면 명예롭게 퇴진하도록 협력하겠다. 뿐만 아니라 퇴진 후에도 대통령의 명예가 지켜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일 오전 야권의 대선주자 8명이 모여 개최한 가칭 ‘비상시국정치회의’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검찰발표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은 현직대통령의 특권 때문에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는 것 뿐이니 구속될만한 충분한 사유가 확인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 전 대표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현직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순실 정국’ 수습을 위해 ‘질서 있는 퇴진론’에 뜻을 모으기로 한 야권의 잠룡들이 각자의 ‘기구’를 중심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하면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제안한 ‘정치지도자 회의(가칭)’는 오는 20일 첫 모임을 가진다. 김경록 대변인은 17일 “그동안 비공개로 여러분께 제안해 의사를 타진한 결과 오늘 오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20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00만 촛불 민심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자 “나라를 파국으로 몰아가지 말라”면서 “이제 그만 국민 앞에 승복해야 한다. 국민의 인내심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민심을 따르기는커녕 트럼프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고, 한일군사보호협정을 강행했다. 한술 더 떠 LCT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수사의 대상인 사람이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21.4%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반기문 사무총장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오차범위(±1.9%p) 밖에서 앞섰다.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와 대전·충청·세종, 20대와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오른 반면, 서울과 3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전라(文 28.0%, 安 15.0%)에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7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20.9%로 2주 연속 상승하며 반기문 사무총장을 제치고 7월 4주차 이후 3개월만에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 4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 주로 상승했고, 광주·전라(文 22.1%, 安 19.2%)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에 6주 연속 해당지역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데 이어, 대구·경북(文 16.4%, 潘 18.8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을 마비시킨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논란에 대한 대구민심 관련 “전체적으로는 대단히 안타까워하는 마음”이라면서 “또 어찌 보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애초에 채워지지 못한 데 대해선 여전히 화도 나 있으시고 그렇다”라고 진단했다.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3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사실 국민들이 거의 박 대통령에 대한 신뢰라든가 존경심이 거의 바닥으로 떨어졌지 않았나”라면서 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내린 20.9%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는 불과 0.6%p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1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반 총장은 23일 이후 4일 연속 하락했고, 27일과 28일에는 문재인 전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기도 했다. 주로 광주·전라와 부산·경남·울산, 서울, 40대와 20대,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보수층에서 내린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론이 하루 만에 동력을 상실했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던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에 열람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 타격이 컸다. 야권뿐만 아니라 여권에서조차 개헌론이 최순실 파문을 덮기 위한 ‘꼼수’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당장 전날까지 박근혜발 개헌론에 우호적이었던 당내 인사들이 비박계를 중심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봉건시대에도 일어날 수 없다는 일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것”이라며 “참담한 현실 앞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의원이 “최순실 씨와 친하지 않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은 거짓으로 판명 났다. 친한 정도가 아니라 아무 직함도 없이 대통령의 배후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한 제2의 차지철이었다”고 맹비난했다.25일 오전 성명을 발표한 김부겸 의원은 “사인인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국가기밀이 담긴 회의 자료를 사전에 열람하고 수정을 가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충격 그 자체”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탄핵 얘기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고, 대통령의 개헌 추진은 진심이 어디에 있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22.2%로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 총장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손학규 전 의원의 정계복귀와 제3지대론의 급부상으로 1.2%p 내린 18.9%를 기록하며 반기문 사무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경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여야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24.0%로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반기문 총장은 새누리당 비박계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 등이 보도되면서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2.2%p 상승한 20.1%로 7월 4주차 이후 11주 만에 20%대에 진입하며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히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부인 최혜경 여사는 ‘그림자 내조’로 유명하다. 정세균 의장이 5선 고지에 오를 동안 좀처럼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지난 대선에서 정세균 의장이 민주통합당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도 공식 활동보다는 봉사활동을 택했다. 바깥일로 바쁜 남편을 대신해 자녀 교육과 집안일에 열중해온 만큼 뒤에서 조용히 돕는 게 옳다고 믿었다. 그러다보니 언론에 오르내릴 일이 없었다. 정치권의 공세에 휘말릴 일 또한 없었다. 때문에 여당에서 제기하는 ‘황후 쇼핑’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정세균 의장은 가족의 사생활까
[시사위크=은진 기자] 개헌은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87년 체제를 지금의 시대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19대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의 개헌 논의는 의미심장하다. 개헌에 소극적이던 여당까지 나서면서 정치권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른다. 특히 차기 권력을 잡으려는 여야 대권주자들이 말하는 개헌 방향은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야권에서 손꼽히는 대권주자 중 대표적인 개헌론자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다. 문 전 대표는 줄곧 개헌을 주장해왔다. 2012년 대선에서는 공약으로 4년 중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큰 폭의 지지율 하락이 겪은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지난주 23.5%의 주간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주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하락했다. 반 총장은 문재인 전 대표를 앞서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으나, 대구·경북에서 가장 큰 낙폭(▼9.9%p)을 보였고, 부산·경남·울산(潘 20.1% < 文 24.0%)에서도 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부정청탁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 호남”이라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야권이 강하게 반발했다.8일 국민의당 이용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비호남 고위공직자들은 그럼 그동안 부정청탁으로 승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대표의 발언은 호남을 우롱하는 발언이며 청렴하게 일하는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들을 부정청탁자로 몰아 명예를 훼손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대변인은 “현 정권이 그 동안 수첩 인사, 회전문 인사로 일관해온 것은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 대표의 발언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1%p 오른 26.8%를 기록했다. 반기문 총장의 이 같은 지지율은 2주만에 주간 최고치(9월 2주차, 25.7%)를 경신했고, 문재인 전 대표를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비슷한 18.4%를 기록하면서 2위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여야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 호남과 서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평가받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가장 어려운 경쟁상대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꼽았다.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가장 어려운 경쟁상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한 사람만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비슷할 것 같다”며 즉답은 피했다.이밖에 이날 라디오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들에 대한 남 지사의 평가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지지율 하락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서는 “(살아날) 가능성이 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여당 성향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이탈하며 추석 직전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2.0%p 내린 23.7%를 기록했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2주 동안의 지지율 상승세가 꺾였으나 문재인 전 대표를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8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 등 더민주 소속 경쟁주자들의 약진으로 진보성향의 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시간이 부족하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고민이 적지 않았다. 정치권에 몸담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국회 배지를 달고 국감을 처음 준비하는 만큼 “정말 밤을 새워서라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지역구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지역구는 여당 텃밭으로 통하는 서울 양천갑이다. 20대 총선에서 ‘목동의 기적’을 일군 화제의 당선자가 바로 황희 의원이다. 24년 만에 야권 승리를 안겨준 지역민들의 기대를 알기에 더욱 부지런히 뛰었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