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악전고투 끝에 재선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3일 오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문대림 후보와의 격차는 8.5% 포인트로 당선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과 민주당 강세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주목된다.선거운동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신공항, 쓰레기 처리, 부동산 등 정책현안부터 후보 개인 인물론, 캠프별 네거티브 공방까지 선거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상황이 벌어졌다. 유시민 작가는 “가장 선거다운 선거가 벌어지고 있는 곳은 제주도가 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민주당 후보는 14곳, 자유한국당 후보는 2곳, 무소속 후보는 1곳에서 각각 당선이 예상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서 민주당 우세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특별시에서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55.9%를 얻어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21.2%, 안 후보는 18.8%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득표율을 합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한국당이 대패한 것으로 조사돼 '정계은퇴'의 갈림길에 섰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표는 13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입장을 밝혔다.다른 한편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사퇴를 요구하는 당 내부 목소리에 대해 ‘연대 책임론’을 제기하며 자신에 대한 책임론을 희석시킬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를 두고 홍 대표는 13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후보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13일 투표를 마치고 난 후 기자들과 만나 “자고 싶다. 잠을 못 잤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김태호 후보는 “마음이 무겁다. 박스 줍는 허리가 굽은 할머니까지도 (김태호가) 꼭 돼야 한다 말씀하시고 기업하시는 분들, 영세상인들, 어려우신 분들이 더 어렵다고 얘기하시는데 민심들을 어떻게 담아낼까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선거가 지방 이슈들이 부각됐어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1일 ‘후보 단일화’에 대해 “아직 논할 때가 아니다”라며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일단 주민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초점을 기울이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밝혔다.배현진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언급한 데 대해 “지금까지 제가 해드린 대로 인간 배현진을 보여드리면서 앞으로 정책들을 어떻게 펼쳐나갈 수 있을지 열심히 설득해 나가면 될 것 같다”며 이 같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4일(현지시각)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집권당인 민주당이 부진한 가운데 극우 포퓰리즘 정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이탈리아 뉴스채널 ‘라이뉴스24’에 따르면 단일정당으로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획득한 것은 반체제·반 기성세력의 기치를 내건 ‘오성운동’이었다. 29~32%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20.5~23.5%)을 큰 차이로 밀어냈다.그러나 최종 승자는 우파성향 정당들의 모임인 ‘우파연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전진이탈리아당’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장기집권의 포석을 놓았다. 22일 열린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내각이 313석을 차지하면서 전체 의석수의 3분의2를 넘는 ‘슈퍼 여당’이 탄생했다. 아베 총리의 경기부양책을 일컫는 ‘아베노믹스’에 힘이 실린 한편 일본이 본격적으로 재무장에 나설지도 국제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양적완화 지속’ 반기는 시장아베노믹스를 대표하는 것은 마이너스 금리와 통화량 증대를 통해 구현된 양적완화 정책이다. 지난 2012년 겨울 첫 취임한 아베 총리는 엔고현상으로 낮아진 수출경쟁력과 지속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71.2%(매우 잘함 45.4%, 잘하는 편 25.8%)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22.1%(매우 잘못함 9.4%, 잘못하는 편 12.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6.7%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100일 동안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적 반대층에서도 지지층이 큰 폭으로 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 계획의 첫 관문인 추경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경안은 7일 국회로 넘어왔다. 전체 규모는 11조2,000억으로 지난해 추경안과 비슷한 액수다.핵심은 ‘청년일자리 창출’이다. 전체의 37%인 4조2,000억이 공공부문 일자리와 중소기업 청년 취업지원, 창업지원 등에 사용된다. 여기에는 공무원 1만2,000명 증원과 중소기업 일자리 3만 개 창출이 포함됐다. “청년실업이 재난수준에 이르러 민간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주장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결과를 확인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출구조사에서 승리를 확신한 문재인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지 2시간 만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종 득표율은 41.08%로 2위인 홍준표 후보(24.03%)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압도적인 승리”였다. 승리의 원동력은 촛불집회로 분출된 새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이었다. 박근혜 정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드러나자 1,700만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며 촛불을 들었다. 전 세계에서도 사례가 드문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예방을 받고 “무엇보다 우리는 10년 만에 문재인 대통령에 의거해서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늘 아침은 굿모닝으로 시작한다”고도 덧붙였다. 대선 기간 내내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선후보 비판으로 아침 회의를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문모닝’을 비튼 농담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을 찾아 주승용 원내대표,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를 예방했다.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대선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양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간의 선거운동 노고를 격려하고, 당선 예측이 가능한 데 대해 축하한 내용이 주된 골자다. 오마이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권양숙 여사 측의 조호연 비서실장과 영농법인 봉하마을을 이끌고 있는 김정호 대표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내 방앗간바이오센터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지지자들에게 두 사람의 통화 사실을 전했다.이에 대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6.2%의 득표율로 진보정당 대선후보로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2년 대선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기록한 3.9% 이후 15년 만의 최고 득표 기록이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심상정 후보는 대선 결과 201만7,458표를 기록했다. 5명의 원내정당 대선후보 중 5위로 심 후보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진보정당 역사를 돌아봤을 때 의미 있다는 평가다. 18대 대선까지 진보정당 대선후보의 최고 득표수는 2002년 대선 당시 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9일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한국당을 복원하는데 만족하겠다”면서 사실상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홍준표 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구조사에서 17% 차이가 나는 것까지 보다가 (집에서) 나왔다. 나중에 개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금 (개표 상황을) 보니까 한 10%가 줄어서 8~9% 안으로 들어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수용하고 한국당을 복원하는 것에 만족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지원 안철수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이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 굉장히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9일 밤 개표상황실 나서며 취재진과 만난 박지원 위원장은 “출구조사는 출구조사기 때문에 개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안철수 후보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통화를 했다. 개표 결과를 지켜본 다음에 개표상황실에 나온다고 한다”며 “개표 상황을 보고 방향이 잡히면 후보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개표가 다 나오지 않아서 답변을 하기는 조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간절함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출구조사인 만큼 결과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격차가 큰 만큼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9일 오후 8시 30분경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찾은 문재인 후보는 “고맙다. 수고 많았다. 예측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국민들의 간절함, 그 간절함을 실현해 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 그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승리는 전적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KBS·MBC·SBS 방송3사의 19대 대통령 선거 출구 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8%, 유시민 바른정당 후보가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9%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1·2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18.1%포인트로, 방송 3사는 문재인 후보의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0.8%p) 밖 압승으로 예측했다.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예상 득표율 차이는 1.5%포인트로, 두 후보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 득표로 당선될 가능성이 점쳐지자 아쉬운 표정을 드러냈다.이날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가 발표한 19대 대선 투표 출구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에 이어 홍준표 한국당 후보가 23.3%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8%로 오차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나자 한국당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서울 여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큰 함성과 함께 고무됐다.특히 전남과 전북, 광주 등 민주당의 지역적 기반에서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문재인 후보는 광주에서 59.8%, 전북에서 65%, 전남에서 62.6%를 득표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안철수 후보는 광주 30.8%, 전북 23.4%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9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가 21.8%로 3위에 그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KBS·MBC·SBS는 이날 투표가 종료된 오후 8시 정각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이 41.4%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집계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3.3%, 안철수 후보가 21.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9%의 수치로 뒤를 이었다.박지원·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장병완 총괄선대본부장, 박주선·정동영·천정배 공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