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가맹사업법)이 의결됐다. 가맹본부가 가맹주와 합의사항을 전부 이행해야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행법상 가맹본부와 가맹주는 분쟁조정 시 당사자 간 합의만 성립하면 가맹본부에 대한 공정위 시정조치나 권고가 면제됐다. 그러나 가맹본부가 ‘갑’의 지위를 남용해 가맹주와의 합의를 실제 이행하지 않는다는 우려가 많았다. 이를 개정해 합의사항을 모두 완료할 경우에만 면제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휘말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 오너들이 줄줄이 사퇴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패션잡화 브랜드 MCM을 운영하는 성주디앤디 공동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하도급업체에 부당한 단가를 적용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점을 사퇴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지난 21일 성주디앤디를 공정위에 고발한 신고인을 불러 조사한 공정위는 김 회장을 포함한 성주디앤디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다.26일에는 경비원 폭행으로 도마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갑질 논란’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특수통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한편에서는 법적 대응에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정우현 전 회장은 강찬우(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강 변호사는 서울지검 특수2부 부부장, 대검찰청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법무부 법무실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의 요직을 거친 특수통이다. 정우현 전 회장과는 ‘진주고 선후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갑질’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MP그룹 회장은 회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정우현 회장은 26일 오후 2시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여러 논란과 검찰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정우현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다. 정우현 회장은 우선 “문제가 된 이천점과 동인천점 등 지점 2곳을 폐쇄하고 식자재 구매에서 친인척을 철저하게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 대표, 가맹점 대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방안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가맹점에 대한 갑질 의혹을 사고 있는 미스터피자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검찰은 21일 미스터피자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근 정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정 회장은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긴 의혹, 자서전 대량 강매 의혹, 비자금 조성 여부 등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우현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26일 오후 2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이 사명에서 ‘K’를 뺀다. 사명에서 제외되는 K는 ‘KOREA(한국)’의 약자다. MPK그룹이 중국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만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를 경계하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20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MPK그룹은 오는 31일 개최될 정기주주총회에서 ‘MP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갑작스런 사명변경 소식에 업계서는 MPK그룹이 사드 ‘불똥’을 우려해 한국산 이미지 표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미스터피자는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