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의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졌다.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의 재심사 기간이 끝났다. ‘트윈스타’는 2013년 1월 물질특허가 만료됐지만 재심사 기간이 남아 그동안 복제약 출시가 막혀있었다.국내 제약사들은 일제히 제네릭 개발모드로 돌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트윈스타 성분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베실산염 제재로 생동성 시험을 승인 받은 제약사는 총 24곳이다. 일동제약, 제일약품, 안국약품, 엘지생명과학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트윈스타는 올해 상반기에만 4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관절염 치료제 레일라정의 복제약 조성물특허가 일부 무효화됐다. 제네릭 독점판매권을 선점하려는 10개 업체들의 경쟁레이스에 본격 신호탄이 울린 셈이다.특허심판원에 따르면 국제약품, 대한뉴팜, 한국약품 등 10개 업체가 냈던 레일라정 조성물특허 일부 무효청구가 지난달 19일 통과됐다. 이들 업체는 레일라정 조성물특허 항목 중 1‧5‧6 조항이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무효판결로 10개 제약사에는 복제약 독점판매 길이 열렸다. 작년 3월 도입된 복제약 우선판매품목허가제에 따르면 해당 복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영제약이 창사 이래 최대 유영제약이 45억 규모에 이르는 ‘역대급’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적발됐다. 유영제약이 리베이트로 적발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리베이트 투아웃제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고질병 도졌다”…‘역대급’ 리베이트7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491명(유영제약 임직원 161명·의사 292명·병원 사무장 38명)이 검거된 전국 최대 규모의 리베이트 사건이 터졌다. 유영제약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조건으로 이들 간에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주요 다국적 제약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5.8% 증가한 3조6,965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0.2%에 불과했고 순이익은 22.6% 크게 감소했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12월말 결산 24개 다국적 제약사의 감사보고서(화이자 11월말 결산, 세르비에 9월말 결산)를 토대로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분석결과, 다국적 제약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3조6,965억원, 영업이익은 0.2% 늘어난 88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신년 초부터 국내 상장 제약사들의 시가총액 상승세가 범상치 않다. 특히 종근당이 지난해 말 대비 증가율 61%를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87개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지주회사 포함)의 1월8일 현재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30일(64조9,334억원) 대비 11.8% 늘어난 72조5,859억원에 달했다. 분석대상 87곳 중 77곳(88.5%)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지난해 시가총액 증가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웅제약이 올 한해 ‘새로운 기회’와 ‘위기’의 시기를 동시에 맞게 됐다. 국내 제네릭 의약품 최초로 자사 항생제를 미국에 판매할 수 있게 글로벌 진출에 청신호를 켜게 됐지만, 대형 도입품목의 ‘판권 상실 리스크’로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어서다. ◇대웅제약은 카바페넴계 항생제 ‘대웅메로페넴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제조한 제네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웅메로페넴주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메
[시사위크 = 차윤 기자] 한미약품의 주사용 골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주’에 대한 미국 3상 임상시험이 시작된다.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히알루마 수출 파트너사인 악타비스가 최근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관련 절차인 IDE(Investigational Device Exemption)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히알루마는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이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의료기기로 분류된다.IDE 승인에 따라 악타비스는 미국 50개 기관에서 골관절염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히알루마를 주 1회씩 3주 투여하는 방식으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3년여 간 제약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경영승계였다. 주요 제약회사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경영승계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부사장에서 승진한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역시 그 중 하나였다. 지난해 실적이 그리 좋지 못했던 가운데, 윤웅섭 사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경영능력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삼일제약. 이들 제약업체는 최근 2~3년간 오너 2~3세로의 경영승계가 활발하게 이뤄진 곳이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3월 강정석 사장이 3세 경영체제를 완료했고, 녹십자 역시 지난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3대 폐암치료제 약값이 내년부터 인하될 전망이다. 처방 1~3위를 차지하는 오리지널 폐암치료제의 특허만료가 이어지면서 약값이 내리고 값싼 제네릭(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복제약) 제품들이 쏟아지는 이유에서다.폐암치료제시장 1위 알림타(성분 페메트렉시드, 릴리)의 특허가 내년 5월 만료된다. 2·3위 이레사(성분 게피티닙, 아스트라제네카), 타쎄바(성분 엘로티닙, 로슈)는 2016년 말 예정이다.특허 만료 시 오리지널 제품의 가격은 기존 약값 대비 70%로 인하된다. 제네릭 제품은 1년간 기존 오리지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비타민음료, 생수, 스파클링워터…. 일반 음료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아니다. ‘아직은’ 제약회사로 이름을 내걸고 있는 광동제약의 제품들이다. 익히 잘 알려져있다시피 광동제약은 ‘비타500’이 성공대박을 터트리고 난 후 본연의 업종인 ‘제약’보다 ‘음료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비타500, 뷰핏 등이 모두 광동제약에서 만든 음료 제품들이다.물론 제약회사에서 음료를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제약업계의 환경이 예전만 못하고, 제약으로 거둬들일 수 있는 수익에 비해 음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의약품사업에서 발을 뺄 전망이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자회사인 태평양제약의 의약품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금액은 700억원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 국내 한 제약회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앞서 지난 3월 태평양제약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한 뒤 흡수 합병 한 바 있다. 의약품사업 부문은 태평양제약 매출의 70%를 차지했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의약품사업 부문 매각에 대해 업계에서는 수익성 악화와 매출 급감을 그 배경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지난해 의약품으로 허가(신고)된 품목수는 4733개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25일 발표한 2012년 의약품 허가(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허가(신고)된 품목수는 4733개로 2011년(8122개)에 비해 42% 정도 감소했다. 이처럼 허가 품목수가 감소한 데는 2011년 6516개를 기록한 한약재가 3215개로 크게 감소하며 영향을 미쳤다. 이는 2011년 10월 부터 한약도매업소에서 한약재를 단순 가공 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함에 따라 2011년에 한약재 허가(신고) 품목수가 급증했었다.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1002개 ▲일반의약품 406개 ▲원료의약품 110개 ▲한약재 3215개이다. 또한, 한약재를 제
CJ제일제당이 리베이트 강풍에 휩싸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의사 266명에게 ‘은밀한 뒷거래’ 리베이트로 45억원을 제공하고 자사 약품 처방을 제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7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