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5일 오전 새누리당 의원들을 만나 ‘정치교체’에 지원을 당부했다. ‘정치교체’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권도전 캐치프레이즈다.심재철 국회부의장 주체로 열린 ‘왜 정치교체인가’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반기문 전 총장은 “좌우대립 같은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국민 삶을 구체적으로 챙길 수 있는 정치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한다고 생각한다. 한 패권이 다른패권으로 넘어가는 악순환이 아닌 참다운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구체적인 정치교체의 내용으로 반기문 전 총장은 개헌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내 비박과 충청권 의원들이 설 연휴 전 탈당해 반기문 전 총장과 합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24일 보도에 따르면, 충청권의 한 의원은 제3지대에서 반기문 전 총장 지지세력이 모일 수 있도록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동반 탈당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파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점은 설 연휴 전에 추진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여졌다.거론되는 의원은 충청권의 경대수, 박덕흠, 이종배, 이명수, 성일종, 정진석 의원 등이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친동생인 성일종 의원은 한 라디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말 그대로 내우외환이다. 동생과 조카가 뇌물공여 및 사기 등의 혐의로 미국 재판에 넘겨졌고, 대선 캠프 내부에선 외교관 출신과 친이계 그룹 간 갈등설이 끊이질 않는다. 민생 행보도 보여주기 위한 ‘정치쇼’라고 비판을 샀다. 때문일까. 지지율이 오를 기미가 안 보인다. 귀국에 따른 컨벤션 효과조차 미미한 셈. 그래서 억울한 표정이다. “몇 년 동안 준비해온 사람과 한 달 동안 준비한 사람이 같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바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얘기다.안팎으로 커지는 위기감에 반기문 전 총장도 예민해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포럼오래’가 말썽이다. 불은 정치권에서 붙었다. 그동안 ‘순수 연구단체’라고 알려진 이 단체에 현 정부 측근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서다. 특히 이 중에는 ‘중립인사’로 불린 김병준 총리지명자도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김병준-함승희’의 수상한 연결고리에 정치권의 매서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순수 싱크탱크라던 포럼오래, 친박 회원 ‘수두룩’‘포럼오래’는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사조직 정도로만 알려졌다. 그간 함 사장 스스로 ‘포럼은 특정 정치 세력과 무관함’을 강조해 왔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KTX 세종역 신설을 놓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지역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현역의원들까지 나서면서 자칫 지역 간 대립으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버전 신공항 논란으로 바라보기도 했다.KTX 세종역 신설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주도하고 있다. 이해찬 의원은 이번 총선 공약 중 하나로 이를 내세웠고, 이춘희 시장도 “KTX 세종역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뜻을 분명히 했다.현재 철도시설공단은 평택 오송 간 선로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KTX 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가 5일 당직인선을 발표했다.관심을 모았던 사무총장에는 박명재 의원이 유임됐고, 사무부총장격인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 홍보본부장에는 박맹우 의원, 박덕흠 의원, 오신환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인재영입위원장에는 나경원 의원이 임명돼 관심을 모았고, 여의도연구원부원장은 정종섭 의원의 맡기로 결정됐다. 수석대변인은 재선의 염동열 의원이 임명됐고, 김성원 의원이 새롭게 당대변인에 합류했다. 기존 김현아 대변인은 유임됐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의도를 향한 검찰의 칼이 매섭다. 검찰은 지난 총선과정에서 불거진 선거법 위반 의혹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는 배우자나 측근들뿐만 아니라 당선자가 직접 관계된 사건도 존재했다.먼저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홍천·횡성)은 지난해 1월 한 체육동호회 행사에서 테니스 코치에게 30만원, 함께 테니스를 친 상대팀에게 10만원을 전달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에 대해 3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으나, 지난 4일 1심 재판부는 7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속전속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에 비박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것에 대해, 친박계 의원들이 집단 반발했다.16일 오후 친박계로 통하는 박대출·김태흠·이장우 등 6명은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 및 혁신위원장은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대출 의원은 “(혁신위와 비대위의) 인선발표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부합되는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며 “내용은 급조됐고, 절차는 하자를 안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계파를 초월하라는 시대정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4.13 총선과 관련해 4차 경선지역 9곳, 복수신청 지역 중 단수후보 선정으로 8명, 1인 신청지역 단수후보자로 18명 등 총 57개 지역에 대한 심사결과를 12일 발표했다.다음은 4차 공천결과 명단◇ 경선지역(9곳)-서울▲강서갑 구상찬, 이동철-인천▲부평을 강창규, 김영광, 조성옥-울산▲북구 강석구, 윤두환▲울주군 강정호, 김두겸-경기▲남양주시갑 심장수, 유낙준-충북▲청주시청원구 김재욱, 오성균-충남▲천안시을 김원필, 장석영, 정종학, 최민기-경남▲양산시갑 김성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내년 총선을 대비한 김무성 대표체제의 새누리당 2기 주요당직자 인사가 발표됐다.관심을 모았던 신임 사무총장 자리에는 황진하 의원(경기파주, 3선)이 내정됐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홍문표 의원(충남홍성예산, 재선)이, 원외 몫인 제2사무부총장에는 박종희 전 의원이 내정됐다.수석대변인에는 김영우 의원이 그대로 유임됐고, 신임 대변인에는 신의진 의원(비례대표)과 이장우 의원((대전동구 초선)이 각각 내정됐다.이 밖에 인권위원장에는 김진태 의원, 국책자문위원장 윤한도, 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 지방자치안전위원장 신동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여곡절 끝에 ‘김영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247명의 의원이 참석한 본회의 표결에서 22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찬성률 91.5%를 이끌어내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도리어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비록 4표에 불과하지만 반대표를 행사한 의원들의 주장이 틀린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안홍준·권성동·김종훈·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은 김영란법의 졸속처리와 과잉입법을 지적하며 소신껏 반대표를 던졌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반대표는 없었다. 당초 당 내부에서도 김영란법 제정을 우려하는 의원들이 많았으나 결국 지도부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돌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같은 당 이장우 의원에게 “주말까지 깊은 고민을 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 법안만 제발 좀 통과시켜달라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애절하게 말해왔는데, 국회에서 어떻게 부응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저 자신부터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14일 관세청 국정감사에서는 해외 직접구매에 대한 통관절차 간소화 문제를 두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새누리당 의원들이 해외 직접구매로 인한 폐해를 지적하면서 통관 절차에 간소화를 문제삼은데 반해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증가하는 직접구매에 맞춰 관세청 인터넷 홈페이지의 사용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탈세와 마약 밀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해외물품 직접구매를 장려할 필요가 없다”며 “이를 억제하면 세계무역기구(WTO) 관련 위반사항일지 모르지만 구태여 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5명의 재산등록(지난해 연말 기준)에 따르면, 정몽준 의원이 국회의원 재력가 1위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국회의원 재력가 2위에 등재됐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1181억원 늘어난 2조430억원을 신고했고, 이 중 현대중공업 주식 가치가 1조9858억원이었다. 주식 외 토지와 건물, 예금 등의 재산 보유 현황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2억3700만원 상당의 서울 컨트리클럽의 골프회원권을 처분한 것으로 신
19대 국회의원 중 농지를 보유한 현역 국회의원 전체에서 20%가 농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의원들이 보유한 땅의 50%가량은 매입 이후 가격이 갑자기 올랐다.KBS '추적60분'은 19대 국회의원 296명이 지난 3월 신고한 재산공개내역을 분석한 결과, 65명이 전국에 715필지를 보유했고, 절반에 가까운 42%가 농지였다고 1일 보도했
제주도 애월항 2단계 사업을 맡고 있는 SK건설이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공사의 사업자로 선정돼 수의계약을 맺은 SK건설컨소시엄에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선거유세를 도왔던 특정 인사가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의계약이 사실상 보은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