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초저지연’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만큼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은 성장속도도 매우 빠르다. 얼마 전까지 3G나 LTE(4G)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 이젠 5G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스마트폰 고객을 찾기 더 어려워졌으니 말이다.특히 5G는 우리나라로선 의미가 깊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 IT산업을 이끌어갈 ‘혈관’이라고 불리는 5G를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가 상용화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우리나라는 현재 글로벌 5G통신시장에서 선두로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받는다,그런데 5G시대를 넘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가 입법 예고한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안에 대해 인터넷·스타트업 등 IT기업 대다수가 반대의 뜻을 밝혔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산업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정보주체의 권리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안 주요 조항들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IT업계 대표로 목소리를 낸 인기협은 전체 매출액 기준의 과징금 상향조정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출 최대 3%에 달하는 과징금은 너무 과도하다는 것
이동통신사 KT가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과 미디어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을 잡는다. 이를 기반으로 KT가 현재 추진 중인 ABC 플랫폼 기반 디지털 플랫폼(DIGICO)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KT는 9일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함께 AI, 클라우드, 미디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계약(SC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계약 체결은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KT의 첫 행보다.우선 양사는 인공지능(AI
현대사회의 시장은 곧, ‘광고(AD)’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광고학회에 개제된 논문인 ‘소비자 개인별 일일 광고 노출량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개인에게 노출되는 광고는 하루 평균 193.1개 정도라고 하니, 그 양이 어마어마한 양임을 짐작할 수 있다.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은 광고시장에도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예전보다 훨씬 많아진 디지털 플랫폼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을 통해 광고를 송출할 수 있게 되면서 광고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가 원하는 광고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투자하고 있는 국내 토종 앱(App)마켓 원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SK텔레콤은 1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DTCP (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로부터 원스토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S와 DTCP가 원스토어에 투자를 결정한 금액은 1,500만달러(한화 약168억원)이다.이번 투자는 SK텔레콤(지분 50.1%)이 KT,
요즘은 아침에 눈을 뜨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트렌드가 바뀌는 듯하다. 조금 과장해 말해보면 길을 걸으면서 눈을 깜빡일 때마다 신기술이 등장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분야는 최근 새로운 IT트렌드로 뜨고 있는 ‘메타버스’다.◇ 메타버스, 기존의 XR과 무엇이 다를까메타버스(Metaverse)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쉽게 말하면 가상과 현실이
SF영화 ‘에일리언 커버넌트’에 등장하는 안드로이드(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 데이비드는 비록 인간에 반하는 ‘악역’으로 등장했지만 노래를 작곡하고, 사랑을 느끼는 듯 상당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어쩌면 이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것 같았던 ‘인간에 가까운’ 인공지능(AI)가 머지않아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을지도 모르겠다. IT업계와 과학계에서는 일반 AI의 시대를 넘은 다음 세대의 인공지능 ‘초거대 AI (Hyperscale AI)’를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IT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 불참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파트너,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올해 MWC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사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발전을 위해 온라인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
다양한 정보통신(IT)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IT기술 전시회 ‘월드 IT쇼 2021’이 21일 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화웨이 등 국내외 글로벌 IT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월드IT쇼 2021은 5세대 이동통신 ‘5G’의 본격적인 상용화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업계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에서는 월드IT쇼 2021 행사장을 직접 방문에 올해 주목되는 IT기술과 신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
1,500년대 후반,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꺾고 세계 바다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영국 해적 두목 프랜시스 드레이크를 해군 함대 총독으로 임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신하들은 근본 없는 해적 따위를 감히 대영제국의 해군 총독에 앉힐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신하들의 우려와 달리 드레이크는 해적질 경험으로 얻은 뛰어난 항해술을 바탕으로 스페인 무적함대를 완전히 박살냈고, 엘리자베스 1세는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여왕으로 역사에 기
세계적인 IT기업 애플의 이미지를 단번에 나타낼 수 있는 상징은 역시 ‘사과 로고’가 아닌가 싶다. 애플이라는 회사명 자체가 ‘사과(Apple)’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로고 역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로고 중 하나로 평가된다.때문에 애플의 로고와 관련된 사건·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애플이 최근 미국 생수 브랜드인 조젯(Georgette)의 상표 등록에 반대하고 나선 사건이다. 맥루머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7일 미국 상표심사·항소위원회(TTAB)에 애플은 자신들
미국의 무역제재로 인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IT기업 화웨이가 지난해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 분야가 미국 제재로 인해 휘청이면서 성장률은 거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비교적 선방했지만… 성장률은 ‘정체’화웨이는 3월 31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8% 성장한 8,914억위안 (한화 153조3,119억원)이라고 밝혔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3.2% 증가한 646억위안 (한화 11조1,106억원)으로 집계됐다.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 1
중국의 IT기업 샤오미가 스마트 전기차 사업에도 뛰어든다. 레이쥔(Lei Jun) 샤오미 CEO는 30일 ‘샤오미 봄절기 신제품 발표회 2021’에서 스마트 전기차 사업에 초기 100억 위안(약1조7,254억원) 투자와 함께 샤오미 완전 자회사로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샤오미는 스마트 전기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공식 공고를 내기도 했다. 샤오미는 향후 10년간 총 100억달러(한화 11조3,3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스마트 전기차 사업 CEO는 레이쥔 샤오미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산되고 있는 ‘비대면’ 소비 트랜드 변화에 맞춘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MZ세대’ 마음잡기에 나섰다.LG유플러스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오픈 △공식 온라인몰 유샵 간편인증·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비대면 고객케어 프로그램 등 3가지의 유통 채널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LG유플러스의 최대 사업 목표인 충성도 높은 고객(‘찐팬’)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MZ세대 마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선 미래에 발생할 살인사건 현장이 3차원 CG화면으로 허공에 구현된다. 주인공 톰 크루즈는 손에 장착된 기기를 통해 이 화면을 자유자재로 제어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영화 속에서 등장한 장면이 현실이 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점이다.◇ 페이스북, ‘생각’ 읽을 수 있는 AR기술 공개… “디지털과 현실 경계 사라질 것”글로벌 IT기업 페이스북은 17일(현지 시간)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첨단 기술 전담 연구팀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FRL)’의 혁신과 발전에 대해 소개하는 인
3월은 이른바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내 대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다수 몰려있는 기간이다. 특히 17일에는 우리나라 대표 IT기업인 삼성전자의 제 52회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돼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총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투자자들의 의견과 삼성전자 측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주주들로 ‘문정성시’이룬 주총장… 지난해 2배 넘는 900여명 몰려오전 8시 반부터 주주총회(이하 주총) 시작 시간이 가
중국의 글로벌 IT기업 화웨이는 16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지적재산권(IP) 보호, 혁신을 주도하다’ 주제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0 혁신과 지적재산권’ 백서를 발간 발표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 “혁신은 지적재산권 보호에 달려”… 중국 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 의식에 대한 비판도포럼에 참석한 화웨이 관계자들은 가속화될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ICT기
“자비스, 데이터 화면 띄우고 홈 네트워크에 연결해.”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토니 스타크가 인공지능(AI) 비서인 ‘자비스’에게 명령을 내릴 때 자주 하는 대사다.AI비서 자비스는 토니 스타크의 명령대로 움직일 뿐만 아니라 가끔씩 농담을 주고받고 서로 싸우기도 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최근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영화 속 장면이 이젠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머지않아 개개인 모두 스마트폰과 AI스피커를 통해 자신만의 ‘자비스’를 고용하는 시대
한국 기업사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장 잘 실천했다고 평가받는 유한양행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영면 50주기를 맞았다. 유일한 박사는 1971년 3월 11일 영면했다. 향년 75세의 나이였다.유일한 박사는 일찍부터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기업경영으로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인물로, 사회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우리사회의 ‘진정한 참 기업인’으로 인정받았다.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난 유일한 박사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
우리나라 대표 토종 앱(App)마켓 ‘원스토어’에 KT와 LG유플러스도 투자에 나선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원스토어에 총 260억원을 투자하고 3.8%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원스토어에서 통신3사가 차지하는 지분은 기존에 투자를 진행해 왔던 최대주주 SK텔레콤(50.1%)을 포함해 KT가 3.1%, LG유플러스 0.7%로 총 53.9%를 차지하게 됐다.이번 원스토어의 KT와 LG유플러스의 투자 유치는 통신3사, 네이버 (지분율: 26.3%) 등 국내 대표 ICT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