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글로벌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손잡고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5G MEC) 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SK텔레콤은 24일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와 함께 5G MEC 플랫폼을 출시하고 글로벌 모바일 에지 컴퓨팅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다.‘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은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실감미디어 등 5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가 요동치면서 국내외 IT업계 사이에서 신사업 분야 발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불확실한 시대를 메타버스, AI 등 신성장 사업을 통해 극복하고자 함이다.이는 국내 최대 IT기업 삼성전자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올해 ‘로봇’과 ‘메타버스’를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불확실해지는 국제정세를 극복한다는 목표다.◇ 한종희 “불확실성의 시대, 로봇·메타버스 등 신사업 발굴로 극복”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16일 열린 ‘제53회 정기 주주총회’
‘초신선’을 앞세워 식품시장에 등장한 정육각이 대상그룹 계열사 초록마을 인수를 확정했다. 정육각은 자사가 쌓아온 IT 기반 D2C(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노하우를 초록마을의 오프라인 역량과 결합해 식품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D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은 친환경 유기농 전문업체 ‘초록마을’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거래대상은 대상홀딩스 및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초록마을 지분 99.57%로 거래금액은 900억원이다. 해당 지분은 2020년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전 세계 경제·산업계에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금융 및 무역 제재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국제 경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우리나라 정보통신(IT)업계에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사태로 인한 혼란이 큰 상황이다. 특히 스마트폰·통신장비업체들의 경우 러시아를 미래 주요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적잖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
종합 디지털 플랫폼기업 ‘디지코(DIGICO: 디지털+텔레코의 합성어)’로의 행보를 천명한 KT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해 기존 통신 사업과 디지코 사업의 고른 성장을 보이며 매우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9일 KT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 41.2.% 증가한 24조8,980억원, 영업이익 1조6,718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1.6% 증가한 1조682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2022년 목표였던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를 지난해 조
흔히 컴퓨터 메인 소프트웨어인 ‘운영체제(OS)’를 컴퓨터의 ‘정신’ 혹은 ‘영혼’으로 비유하곤 한다. 컴퓨터의 구동을 담당하는 OS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을 경우, 컴퓨터의 전원은 들어올지언정 그 어떤 작업도 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사람의 영혼과 정신에 비유될 정도로 중요한 컴퓨터의 OS는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그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손 안의 작은 컴퓨터’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속도로 활성화된 현재, 스마트폰 전용 OS는 IT산업 분야를 넘어 거의 모든 산업
“오늘도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이 영상으로 끌고 왔다.” 이 우스갯소리는 구글의 OTT플랫폼 유튜브가 보유한 알고리즘 때문에 이용자가 자신도 모르게 새롭거나 재밌는 영상을 보게 된 것을 풍자하는 ‘인터넷 밈(Internet Meme 인터넷상에서 유행되는 용어나 패러디)’ 중 하나다. 평범한 온라인 커뮤니티 상의 농담으로 보이지만 이는 인공지능(AI)이 직접 우리의 ‘취향’까지 분석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비단 유튜브가 아니더라도, 실제 인터넷을 사용하다보면 개인의 관심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인공지능(AI) 분야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반도체, 자율주행 등 ICT산업 전반에서 AI가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다국적 컨설팅 전문 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70%가 AI를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현재의 AI를 뛰어넘는 ‘초거대 AI (Hyperscale AI)’가 앞으로 모든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외 국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국내외 IT기업 주목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국내외 주요 IT기업들이 다양한 최신 ICT기술들을 뽐내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특히 우리가 눈여겨볼 만한 점은 우리나라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K-스타트업들 역시 이번 CES 2022에서 ‘IT강국’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점이다. 국내 중·소규모 스타트업들은 안정적 사업을 추구하는 대기업들에게서 볼 수 없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
두산중공업이 기존의 발전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글로벌 IT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두산중공업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 에릭슨엘지,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이하 DDI)과 ’5G 기반 차세대 디지털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원TP 김성인 원장, 에릭슨엘지 심교헌 상무, DDI 임인영 전무, 두산중공업 장세영 상무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운송·제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T)업계와 소비자들의 눈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쏠리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IT·가전 전시회 ‘CES 2022’가 오는 5일(현지시간) 개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CES 2022에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IT기업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양사 모두 ‘최신형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두 회사는 앞서 개최됐던 CES 행사에서도 디스플레이 시장의 최대 ‘라이벌’로 경쟁을 해온 만큼 이번 CES 2022에서도 흥미진진한 ‘화면
덱스터스튜디오와 한국영상자료원이 함께한 ‘VFX 탐구 영역 X 덱스터스튜디오 10주년’ 기획전이 일주일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마포구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 ‘VFX 탐구 영역 X 덱스터스튜디오 10주년’ 기획전은 한국 VFX 시장을 선도하며 올인원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안착한 덱스터스튜디오 10주년을 회고하고 한국 VFX의 시작과 발전 양상을 탐구하고자 마련됐다.이번 기획전에서는 10년 동안 축적해 온 덱스터스튜디오의 VFX 기술력과 제작사로서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얼마 전 지방 취재를 나섰을 때 경험한 일이다. 시골 마을의 허름한 상가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여기저기 ‘컴퓨터 세탁’이라는 녹슨 간판이 달린 세탁소들을 볼 수 있었다. 처음 드는 생각은 ‘컴퓨터 내부를 청소해주는 기업인가’라는 생각했다. 궁금한 마음에 세탁소 주인 분께 물어본 결과, 1980년대 유행했던 전자동 세탁기에 당시 최신 IT트렌드 용어였던 ‘컴퓨터’를 붙여 ‘전자동 세탁기를 운영하는 최신식 세탁소’라는 것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다소 어려워 보이는 정보통신기술(IT)용어는 일반인들에게 ‘전문가’들의 인증을 거쳤
인간과 질병은 기나긴 시간 동안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대체로 승자는 ‘인간’으로 끝나곤 했다. 아즈텍 문명을 멸망시킨 천연두는 이제 간단한 항생제 정도로 치료가 가능해졌고. 전 세계 인구의 30%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흑사병(페스트)은 더 이상 죽음의 사자(使者)가 아니다. 하지만 질병 측의 반격 역시 만만찮다. 지난 2002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부터 최근 우리 사회 전체를 마비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감염병들은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며 인류를
국내외 IT기업들이 ‘메타버스(Metaverse)’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 역시 메타버스 시장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LG유플러스는 10일 유니티 코리아와 함께 메타버스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하게 되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많이 사용되고 있는 리얼타임 3D(RT3D) 콘텐츠 개발 플랫폼 ‘유니티(Unity)’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티는 현재 실시간 렌더링 엔진을 바탕으로 모바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 세계에 큰 경제적 타격을 가져왔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고 있는 산업 분야도 있다. 바로 정보통신기술(IT) 산업계다.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IT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글로벌 IT강국 중 하나로 위상이 높은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구글, 아마존, 애플 등 해외 IT기업들을 제치고 우리나라가 IT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코로나19로 인해
“몇년 내 스타벅스도 구독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 예상한다.”구독경제 전문가 전호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장)는 지난 27일 서울 모처에서 와 인터뷰를 시작하며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스타벅스코리아’가 커피와 굿즈를 결합한 구독경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전 교수는 예상의 근거로 구독경제 도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팬덤을 바탕으로 락인(Lock-in, 고객 선점효과)이 형성돼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현재 팬덤의 연령층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곧 MZ세대가
46억년에 이르는 지구 영겁의 역사 중 단 1만년이라는 찰나의 순간 동안 인류는 엄청나게 빠른 발전을 일궈왔다. 특히 석기시대부터 증기 터빈 기반의 산업화에 이른 현대시대까지의 발전에 이어 다가올 ‘대(大) 인공지능(AI)’ 시대는 미래 인류 문명 전체를 바꿔버릴 수 있는 힘이 예상된다.하지만 영화 ‘스파이더맨’의 ‘큰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유명한 대사처럼 AI의 막강한 힘에는 분명 큰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임지지 않는 AI가 가지는 위험성은 미래 산업과 인간 사회에서 그 어떤 정보통신(IT)
시사위크=박설민 최근 길을 다니다보면 강아지나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어 우리나라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을 돌보는데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받고 있는 시장은 정보통신(IT)기술 기반의 ‘펫테크(Pet-tech)’ 시장이다.◇ 펫테크 시장, ‘폭발적 성장세’… 2027년까지 200억달러 규모 성장펫테크란 반려동물(Pet)과 기술(Technology)을 합성한 신조어로 사
“앞으로 경제 생활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물건에 대한 소유가 아니라 서비스와 경험에 대한 접속이 될 것이다. 소유권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접속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2000년 집필한 저서 ‘소유의 종말(The Age of Access)’을 통해 밝힌 이 예언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사태의 장기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이 급성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