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메이카 육상선수인 우사인 볼트를 칭송했다. 미국 국가(National Anthem)를 존중해줬다는 게 이유다.2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동영상과 함께 “심지어 자메이카 출신의 가장 위대한 육상선수 중 한 명인 우사인볼트도 우리 국가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게재한 영상에는 인터뷰 중인 우사인 볼트가 미국 국가가 나오자 잠시 인터뷰를 중단하고 국가연주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장면이 나왔다. 함께 경기장에서 경쟁한 미국 선수를 배려한 모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 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선전포고”로 규정, 미국의 전략폭격기들에 대해 북한 영공 밖이더라도 사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25일 오후(뉴욕시각)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뒤 발표한 성명서에서 “트럼프는 지난 주말에 또 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 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것을 동원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리용호 외무상은 이어 “미국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선전포고”라면서 “지금 유엔 총회 참가하는 모든 대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5일(현지시각) 종료된 독일 총선의 승리자는 4선 연임을 확정지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아니었다. 기독교민주연합(CDU)/기독교사회당(CSU)과 사회민주당(SPD)의 지지율이 부진한 가운데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1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3정당으로 발돋움했다. 외신들은 메르켈의 4선만큼이나 독일 극우파의 약진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의 상처투성이 승리BBC의 베를린 특파원 제니 힐은 “메르켈에게 이번 총선의 결과는 처참한 것이다”고 평했다. 이번 총선에서 기독교민주연합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하락한 65.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속 4주동안 하락했다.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오른 29.4%(매우 잘못함 16.7%, 잘못하는 편 12.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1%p 감소한 5.0%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이다. 광주·전라에
외교관은 한 나라의 국격과 수준을 대표한다. 최고통치자가 다른 국가와의 관계수립이나 외교활동을 위해 임명한 특별한 신분이란 측면에서다. 국가수반의 임명을 받고 주재국의 아그레망 절차를 밟아 부임하는 특명전권대사의 경우에는 ‘외교관의 꽃’이라 불릴 정도다. 국제사회가 외교관에게 다양한 형태의 특권과 편의를 제공하는 걸 공통의 규범으로 삼고 있는 것도 이런 특수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북한의 경우 이런 궤도에서 이탈해 국제사회의 눈총을 산지 오래다. 특히 김정은 정권 들어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면서 수난이라 할 만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양자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대응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군 전략자산 확충을 통한 한미 연합방위력 증강 방안에 양 정상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 대응책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을 통해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압박과 제재에 의견을 모았다.나아가 압도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에 대해 “대화 구걸 타령에 대단히 실망”이라고 폄하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에 대해)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즈는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그는 “북한의 핵무기가 눈앞에 있는데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을 상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이 ‘촛불정신’에서 시작해 ‘촛불정신’으로 끝났다. 비폭력적 평화의 힘으로 권력을 교체한 촛불혁명이 민주주의이며, 이는 곧 ‘유엔정신’의 역사적 현장이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 연설의 핵심이다. 유엔의 핵심 현안인 북핵 문제도 평화적·외교적 해결이라는 촛불정신과 유엔정신의 연장선상에서 풀어냈다.21일 오후(뉴욕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초국경적 현안이 날로 증가하고 그 어떤 이슈도 한 두 나라의 힘으로는 해결될 수 없게 된 오늘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놓고 각국이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평화와 안정을 추구해야할 유엔에서 전쟁을 암시했다는 점에서 비판의견이 있는 한편, 북핵 위협의 엄중함을 강조한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뉴욕시각) 유엔총회에서 5분 이상을 할애해 북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비유 “자신과 정권을 자살로 몰아놓고 있다”고 했고, “어떤 나라도 핵무기와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는 범죄 조직을 지켜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뉴욕시각)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영국을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정상들과 모두 한 차례씩 회담을 갖게된 셈이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영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및 이행에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메이 총리는 북핵 문제를 세계 평화와 안전에 큰 위협으로 보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북핵 문제 해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뉴욕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리 스스로와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경고수위를 높였다.첫 유엔연설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던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분 정도의 시간을 북한과 관련된 내용으로 채웠다. 무엇보다 ‘로켓맨’(김정은 위원장 지칭) ‘자살’ ‘범죄조직’ 등 자극적인 단어를 동원했다. 과거 미국 지도자들이 북한을 언급한 사례는 많았지만 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한·미 당국이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한미 핵추진 잠수함 보유 합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지금까지 양국 간 어떠한 형태의 합의도 이뤄진 바 없다”고 밝혔다.이날 는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뉴욕 순방을 통해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 순방에서 ‘미사일 지침 개정’ 플러스 알파를 가져올 것”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30년까지 전체 전력생산량의 20%를 신재생 발전으로 공급하겠다는 ‘신재생 3020’계획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방향을 대변한다. 에너지생산구조를 대대적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론화 등 숱한 논란거리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친환경발전이 세계적 흐름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다 같은 재생에너지가 아니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 신·재생에너지협회가 발간한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1차 에너지의 4.62%였다. 이 중 대부분은 재생에너지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중국 저가 농산물의 국내시장 공세로 오인하기 쉽지만,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식량 수입국이다. 쌀과 밀 등 곡물류 생산량이 세계 수위에 꼽히지만, 13억 인구가 먹어치우는 양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구는 2030년까지 증가하는 반면, 경지면적은 줄어들고 있어 식량 수급 문제가 중국의 중요현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실제 중국은 넓은 영토에도 불구하고 1인당 경작가능 면적은 그리 넓지 않다. 월드뱅크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경작가능 면적은 105만9,000㎢로 인구수로 나눴을 경우 0.08헥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을 오역한 일부 언론사들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무엇보다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언론사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18일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독자들이 봤을 때 한미정상 간의 통화에 대해 오해할만한 여지가 크다”며 “국내 문제도 아니고 남북관계에 영향도 크기 때문에 해당 언론사가 책임을 지고 오보에 따른 오해를 불식시켜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오보에 대한) 후유증이 생각보다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도 했다.트럼프 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NS를 통한 가짜뉴스 확산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SNS로 퍼트려 혼란을 초래하는 가짜뉴스는 전 세계의 골칫거리다. 이런 가운데 최근 페이스북의 행보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가짜뉴스(Fake News)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기 위해 기사 형식을 빌려 사실처럼 보이도록 만든 거짓 기사다. 이 같은 가짜뉴스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정치판이다. 특정 정파를 음해하거나 한쪽의 이익을 위해 가짜뉴스를 확산시켜 선동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가짜뉴스를 이용한 음해 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보이슈가 부상하면 보수진영의 지지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우리 정치의 공식처럼 굳어졌다. 15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졌던 이른바 ‘총풍’ 사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정 외교안보 사안이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이 같은 현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다. 국가적 안위나 이익이 걸린 사안이라는 점에서 지도자의 인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외교안보 등의 현안을 국내정치에 이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문제는 한반도 문제에 깊이 연관돼 있는 국가들의 지도자들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동아시아 순방의 한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내용의 논의됐다.13일 NHK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10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일에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방하는 일정을 조정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중국을 방문하면서 한국 같이 방문하는 것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한중일 등 동아시아 국가 정상들로부터 방문초청을 받은 상태다.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전술핵 재배치’ 여론전에 본격 돌입했다.한국당은 13일 북핵대책 특사단을 미국으로 보냈다. 전날(12일)에는 한국당 의원 74명이 외교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화와 압박’ 대북정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당론으로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3일 한국당은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장인 이철우 특사단 단장과 원내 위원인 백승주·강효상 의원, 전문 자문
에디 반 데 월트에 따르면 지난 8월은 금에게 있어 역사적인 한 달이었다. 세계 최대의 금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자료는 지난 한 달 금 관련 거래건수가 655만건을 기록해 역대 최대기록을 새로 썼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총 거래액은 9,000억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