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16일(수) 오전 서울 중구 한화그룹 빌딩에서 미국 버지니아주 테리 매콜리프(Terry McAuliffe) 주지사를 만나 환담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와의 환담을 통해 한화그룹과 버지니아간의 비즈니스 교류, 미국 대선 이후 한미 양국의 외교 및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매콜리프 주지사는 버지니아주의 경제투자 유치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방한했으며, 버지니아주에 생산법인을 가지고 있는 한화그룹에 감사 인사차 방문을 요청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정가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백악관의 45번째 주인에 아웃사이더로 치부했던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정치와 경제 등에서 미국 의존도가 큰 한국으로서는 벌써부터 우려가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특히 미국과 긴밀한 호흡을 맞춰야하는 동북아 안보 문제에 있어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재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기축통화 국가이자 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사실상 세계 경제의 중심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할 가능성이 확실시
“트럼프 시대는 세계의 종언을 의미”[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지난 9일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도널트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우리 경제에 대형악재”라고 평가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를 통해 “트럼프는 자유무역의 과실에서 소외된 하층 노동자들의 불만과 지지로 대통령에 올랐다”면서 “우리나라와 또 기업들은 한미 FTA 재협상과 환율인상, 반덤핑과 상계관세 등 트럼프 정부의 공격적인 통상압력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이같이 평가했다. 미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결과를 두고 “오히려 우리나라에 전화위복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비대위원 연석회의에서 “트럼프는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굉장히 실리적인 접근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점에서 보면 방위비 부담 등 문제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외교가 미국의 간섭에서 약간 벗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우리 외교를 강화해서 중국과 더 많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도 빠른 시간 안에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 나갈 미래지향적인 2017체제 헌법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경제가 방향타를 잃었다. 민심이 느끼는 ‘체감경기’야 항상 어렵다고 하지만, 최근 국내 경제는 그 희망마저 보이지 않는다는 게 큰 문제다. 장기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경제의 큰 방향과 희망을 제시해야할 정치권은 권력투쟁과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어 미래를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최근 발표되는 국내 경기지표를 살펴보면, 거의 모든 부문에서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1%씩 하락해 잠재성장률 2%대 시대에 접어들었다. 한국은행 이주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 철강산업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철강협회와 대한금속재료학회는 지난 24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와 철강수요업계 및 학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틸 코리아 2016(Steel Korea 2016)’ 행사를 개최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스틸 코리아 2016’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철강업계가 학계 및 연구소와 함께 한국 철강산업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봤다.2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세연 의원은 “트럼프처럼 기이한 언행을 하는 사람이 과연 공화당 후보가 된다 해도 대통령 당선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현지에서 느꼈던 분위기는 당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트럼프가 지지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의)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상당한 불신과 배척을 받고 있다”며 “기득권에서 배제됐다고 생각하는 미국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철강업계 위기, 이전과 비교할 수 없다.”권오준 한국철강협회장은 9일 오전 포스코센터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17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과 경기침체 지속 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권오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철강산업은 금융위기 등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왔지만 최근에는 보호무역주의 색채가 짙어져 생존기반을 위협받고 있다”며 “이는 최근 G7정상회의에서도 주요 관심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권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책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산업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경련은 2017년 2월 아·태지역 대표 기업인 회의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이하 ABAC) 2차 회의 서울 개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전경련을 대표하여 필리핀 4차 ABAC 회의(11월 13일~11월 16일, 마닐라 Fairmont Makati) 참석 중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ABAC 한국위원)은 11월 16일 오전 폐막회의에서 이 같은 의사를 APEC 21개 회원국 기업인 대표에게 공식 제안했다.2017년 ABAC 회의 유치배경에 대해 전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 “2013년 기준 APEC 21개 회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미국에서 진행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애플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던 판결이 양측의 과실을 모두 인정하는 방향으로 조정된 것. 특히 1차 소송에 비해 삼성에 대한 배상액을 크게 낮아지면서 삼성전자가 ‘실리’와 함께 ‘명분’도 챙길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는 평이다. 이번 배심원 평결을 둘러싼 삼성전자의 손익계산서를 들춰봤다.◇ 2차전은 ‘삼성의 판정승’ 약 1억1,900만 달러(삼성 배상액) vs 15만8,000달러(애플 배상액).미국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