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연말정산 대란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더 큰 어려움을 드리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26일 오전 청와대 위민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연말정산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많은 불만을 제기하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다만 연말정산 대란의 원인에 대해서 박 대통령은 “고소득층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소득공제 방식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꿨는데 이런 변화를 국민들게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홍보부족을 꼽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최근 '뉴스의 시대'를 발표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의 당사자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극적 인물이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알랭 드 보통은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2부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 중에 이 같이 밝혔다.알랭 드 보통은 "중요한 것을 재미있게 만드는 게 언론이 할 일이다. 심각한 소식만 다루면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언론의 역할은 가장 중요한 사회 이슈를 가능한 재밌게 만드는 일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공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이 거짓진술을 강요했다”고 밝혀 주목된다.2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창진 사무장은 “대한항공의 오너일가와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그 후에 닥칠 불이익에 대해서 선처를 베풀겠다. 청유형의 말이 아니라 해야 된다는 강압이 더 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박 사무장은 “자존감이라는 걸 타인에 의해서 강탈을 당하는 것도 문제지만 스스로 강탈을 당하는 행위를 방관하는 것조차 옳지 않은 일이지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최근 인터넷 상에 ‘부평 어린이집 폭행’ 사건과 ‘조현아 공판’의 닮은꼴을 비아냥하는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부평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보육교사가 주먹으로 아동의 얼굴을 때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진 사건이다. 네티즌들은 아이를 폭행한 교사가 “훈계 차원에서 아이를 때렸다”고 폭행을 합리화한 점, 사건 발생 후 어린이집 측에서 피해 학부모들에게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회유한 점 등을 비춰볼 때 조현아 공판에서 언급된 내용(혐의사실)과 묘하게 닮아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우선 경찰 조사 결과, 부평 어린이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목격한 ‘1등석 동승객‘이 지인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횡포를 목격한 ‘유일한 1등석 동승객’이 실시간으로 지인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승객은 당시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 부사장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상태였다.당시 소란과 난동을 직접 목격한 이 승객은 지인에게 “야, 미쳤나봐 어떡해.
[시사위크 = 차윤 기자] 19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 첫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조현아 전 부사장이 턱을 괴는 등의 태도를 취해 지적을 받았다는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성우)의 심리로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심리가 진행되는 도중 턱을 괸 자세를 취해 재판관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판이 열리는 동안 또 다시 턱을 괴는 자세를 취해 연거푸 질책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첫 공판에선 이날 검찰과 변호인간 공방만 요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계기로 ‘족벌 재벌 경영 체제’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면서 제약업체 ‘유한양행 창업주의 정신’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유한양행 창업주 故 유일한 박사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구적으로 도입한 인물이다. 회사를 ‘자녀’가 아닌 ‘전문 경영인’에게 물려주고, 창업주 일가가 회사의 지배권을 갖고 전횡을 휘두르는 것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이런 선대의 유지를 받들어 창업주 일가는 현재 유한양행의 경영에 일절 개입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 방학인데 소중한 시간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먼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 이름은 김영, 올해 24이다. 대학을 조금 늦게 들어가 경제 쪽 공부를 하고 있다. 원래 집은 지방이어서 현재 서울에서 자취 중이다. 올해 23살이 됐다. 원래 집은 서울 강동 쪽인데, 학교가 부천 쪽이라서 자취를 하고 있다. 학교에선 법을 공부한다. :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지긴 했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각자 지난해 자신이 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대한항공 측이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근무태도 불량으로 징계하려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5일 SBS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국토부 조사가 있던 날인 지난달 8일,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부실한 근무태도를 상부에 보고하겠다는 메일을 발송했다. 대한항공 측은 진단서 원본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박창진 사무장의 병가를 무단결근 취급한 것.그러나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4주 진단을 받고 진단서를 회사에 제출, 병가를 신청한 것으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바비킴의 기내 난동사건에서 대한항공 측의 원인제공을 비꼰 마카다미아 알고리즘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마카다미아 알고리즘이란 바비킴 사건에서 드러난 대한항공의 응대를 비꼰 하나의 과정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내용을 들여다보면, 고객항의가 있을 경우 자신들에게 문제가 없을 때에는 ‘기내 난동’으로 귀결시킨다. 반면 자신들에게 문제가 있을 경우 고객에게 술을 응대하고 고객이 취한 상태에서 항의가 이어진다면 ‘음주기내 난동’으로 귀결 시키고 있다.이 같은 마카다미아 알고리즘은 앞서 화제가 된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땅콩회항' 사건 당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지시로 기내에서 쫓겨났던 박창진 사무장이 방송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10일 '갑질 논란'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8년간 누가 인정하지 않아도 회사를 대표하는 승무원이라는 마음으로 일했다. 한 번도 그 생각을 버린 적이 없다"며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시다. 케이블채널을 안 보여드렸다. 그러나 결국엔 아셨다"며 "어머니는 '내 아들이 죄 지은 게 없다면 나는 떳떳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끝내 눈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유한양행 故(고) 유일한 박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에 대한 일화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소개된 뒤 과거 유 박사가 남긴 여섯 장의 유언장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EBS 지식채널e는 앞서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의 유언장을 소개했다. 유 박사가 남긴 유언장의 주요 내용은 자신의 주식을 자식들에게 상속하지 않고 사회에 기부한다는 것 등이다.유일한 박사의 유언장을 보면 "손녀(7세)에게 앞으로 대학 졸업 때까지 필요한 학자금 1만 달러를 준다", "아들은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 [친이계 맞불작전] ‘함께 내일로’ 대반격 예상 ▲ 조현아 전 부사장 여론몰이 희생양일까 ▲ 포스코 사내하청 소송, 이번엔 판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검찰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구속기소하기로 하고, 그간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7일 검찰이 밝힌 내용을 보면 조 전 부사장에게는 기존의 혐의(항공기 안전운항 저해·폭행 등) 외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혐의가 추가됐다.검찰이 이날 발표한 내용은 기존에 알려졌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맥은 유지하되 좀더 구체적인 혐의 사실이 덧붙여졌을 뿐이다.◇ 범법행위 자체보다 ‘도덕적 사안’ 강조 하지만 논란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조 전 부사장이 땅콩회항 사건 직후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논란이 재벌기업의 갑질에서 국토부와의 칼피아(대한항공+마피아)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국토부의 봐주기 조사부터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에 무료 좌석업그레이드를 요구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조현아 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던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은 “한 유력한 제보자에 따르면 국토부가 조직적으로 항공관련과에서 전화를 해 좌석 승급을 요구했다”며 국토부와 대한항공의 유착관계를 고발했다.7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한 안진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항공업계 최대 라이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지난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파문으로 쑥대밭이 된 대한항공(한진그룹)은 침통한 분위기로 새해 첫날을 맞았고, 반면 ‘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라는 악재를 우회하며 직격탄을 피한 아시아나(금호아시아나그룹)는 표정관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2015년을 맞이하는 두 기업의 오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표정에서도 온도차가 역력히 감지된다.◇ 웃음꽃 만연… 표정관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제유가 급락으로 ‘항공주’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지목된 가운데,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과잉 우려와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해 5% 급락했다.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65달러(5.02%)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WTI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주저앉기도 했다. 이는 2009년 4월 29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사고를 해결을 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그에 따른 책임 모두 내가 지겠다.”지난해 12월 2일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은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오룡호’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주진우 회장은 이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사고 수습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하지만 사고 발생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사조산업의 구조·수색작업은 중단됐고, 주진우 회장은 선원 가족들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모든 책임지겠다”더니&hel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대신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땅콩회항’ 조현아 사건을 계기로 대한항공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양호 회장의 사과문 일성은 ‘소통위원회’를 설치해 조직내 소통을 강화하고 쇄신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면서 치열한 항공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익극대화 방침도 천명했다. 조양호 회장은 5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오늘 이 아침, 밝고 희망찬 화두 대신 준엄한 반성과 자성의 말씀부터 드리게 됐다”며 “미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땅콩 회항'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지시로 기내에서 쫓겨났던 박창진 사무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병가를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4일 대한항공은 "박창진 사무장이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하기 위해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회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달 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회사에 병가를 냈다. 이번에 병가를 연장하지 않았다면 오는 5일 비행근무에 투입될 예정이었다.박창진 사무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