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공방 중이다. 핵심은 공영방송 사장 선임 과정에서 정치권 외풍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방송을 장악할 의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타개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하 평화와 정의) 역시 민주당과 사실상 같은 입장이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방송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자처한 자리에서 “방송법 논란 본질인 박근혜 정부 당시 제출된 안은 공영방송을 국정농단 세력에게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10일, 경남지사 예비후보인 김영선·안홍준 전 의원이 ‘김태호 전 경남지사 전략공천’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것을 두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법적 문제로 불거진 공천 갈등에 대해 “법은 법대로 순응한다. 그러나 그분들도 당에 몸 담은 분들이었는데, (소송이) 끝까지 가겠느냐 해서 중간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되지 않겠냐”고 갈등 해소 방안 찾기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홍문표 사무총장은 또 경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철우 의원 캠프 불법 선거운동 폭로를 두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0일, 6·13 지방선거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을 가진다. 이날 결의식에서 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세종시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송아영 당 부대변인을 각각 추대할 예정이다. 결의식에는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문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서울·세종시당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김문수 전 지사의 서울시장 후보 추대에 앞서 한국당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40여 명은 지난 5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에 김문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필요할 때만 이낙연 국무총리를 찾는다는 논란이 제기된다. 국회 시정연설이나 막걸리 회동 등 이낙연 총리 주도로 준비한 행사에 한국당이 불참하는 반면, 국회 대정부 질의처럼 한국당에게 공격권이 있을 때는 이 총리를 찾는다는 지적이다.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9일 조찬 회동에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 등 연이어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소집은 불발됐고, 이낙연 총리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역시 이뤄지지 못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별로 ‘공천 잡음’이 일자 사태 수습에 나서는 분위기다. 그동안 홍준표 대표는 “잡음 없는 공천은 없다. 그래도 우리는 묵묵히 가는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면서 공천 잡음을 사실상 무시해 왔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65일 앞둔 9일, 홍준표 대표는 “더 이상 내부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공천 갈등이 커지는 데 대해 우려했다.한국당 내부는 여전히 공천 잡음으로 시끄럽다. 경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한 김영선·안홍준 전 의원이 김태호 전 경남지사 전략공천에 반발해 9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헌법재판소가 ‘헌법 불합치’ 판정을 내린 국민투표법 개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공방전만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당은 “국회 원내교섭단체 개헌 협상이 먼저”라고 반박하고 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년 넘게 위헌 상태인 국민투표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 “지난 2015년 5월 25일부터 9박 10일간 황제 외유(출장)를 다녀왔고, 당시 함께 수행한 비서는 9급 정책비서가 아닌 인턴이었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갑질과 삥 뜯기 달인 김기식 원장이 어제(8일)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황당한 갑질 변명까지 했다. 갑질 외유를 둘러싼 비난에 대해 ‘소신과 원칙에 따라 관련 기관의 오해를 살만한 행위를 한 사실도 없다’는 황당무계한 변명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방송법 개정안’ 처리 등 쟁점 법안 처리 입장 차로 4월 임시국회를 사실상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장 오는 9일 예정된 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 연설 일정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26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지난 2일부터 5월 1일까지 30일간 4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임시국회 가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날 열린 국회의장·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의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개헌과 관련해 연일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6·13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동시실시’ 안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라며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야당이) ‘6월 개헌’을 무산 시키겠다는 속셈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가 5월 4일까지 국회 개헌안을 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와 개헌안 협상과 관련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을 겨냥해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6월 개헌’을 무산 시키겠다는 속셈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헌법재판소가 현행 국민투표법에 대해 헌법 불일치 판정을 결정한 지 4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고, 헌법재판소가 정한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 역시 2년이 지났다. 국민투표법이 개헌과 관련한 정치 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재판 결과에 대한 자유한국당 입장을 두고 “이중 당론을 선택한 유체이탈”이라고 꼬집었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공판을 평가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공주를 마녀로 만들어 버렸다’며 박 전 대통령을 엄호하며 감쌌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김 대변인은 홍준표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감싼 것을 지적하며 “박 전 대통령을 출당할 때는 언제고, 왜 또 이제 와서 감싸는지 (홍 대표는) 얼토당토 않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미국과 북한이 도널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간 정상회담 준비 차원에서 비밀리에 직접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이에 대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계획이 실제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CNN에서 확인한 미 관리들에 따르면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CIA 내부 전담팀은 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과 비밀리에 직접 대화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 정보 당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정국에서 ‘낡은 보수’ 인증이라도 하듯 색깔론과 음모론을 꺼내들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행보를 ‘좌파 폭주’라고 규정하고 청와대 인사들을 ‘주사파’라고 지칭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사회주의 헌법개정쇼’라고 했다.또 한국당은 최근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도 ‘남로당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반대하기 위한 무장 폭동으로 시작됐다’고 주장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양올림픽’이라고 규정하는 등 이른바 색깔론으로 정부여당을 거세게 비판했다.홍준표 대표는 6일 문재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청와대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청와대 경호 연장’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한국당은 이희호 여사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 경호 기한이 만료된만큼 경찰로 경호 업무를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청와대는 현행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 6호 ‘그 밖에 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要人)’을 언급하며 이 여사에 대한 경호 연장 필요성을 주장해 한국당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다만 대통령 경호법 제4조 1항 6호 의미에 대해 해석 논란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이인제 상임고문과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각각 충남지사와 경남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상임고문과 김 전 지사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결정했다.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 직후 브리핑에서 “두 후보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 대한 서울시장 후보 공천 여부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며 “아직 김 전 지사에 대한 추대 결의식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갑질·직권남용 의혹이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왜 참여연대 출신에게 관대하냐”고 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금감원장은 피감기관 돈으로 출장가고, 동료 의원이 없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여 비서를 데리고 열흘간 단독 출장 가는 등 부도덕성과 미투 (운동에 연루된 인사)”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그는 김 금감원장에 대해 “더 이상 추가 의혹이 제기되기 이전 본인이 직접 사퇴하는 결심을 하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개헌·국민투표법’ 여야 합의가 늦어지는 데 대해 “청와대가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청와대가 개헌·국민투표법 문제를 가지고 압박하지 않았으면 의사일정이 정상화 돼 국회 소위에서 얼마든지 처리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정을 받은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국민투표법은 당연히 처리돼야 할 사안”이라며 “이것이 실질적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른바 ‘낙동강 벨트’인 부산·경남에서 공천 갈등을 겪고 있다.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결과에 불복해 잇따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당 내부에서는 공천 갈등으로 인한 보수 분열 가능성도 제기된다.이같은 갈등은 홍준표 대표가 서병수 부산시장·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각각 부산·경남 광역단체장 후보로 전략공천하면서 시작됐다. 이종혁 전 의원은 서병수 시장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홍준 전 의원 역시 5일 김태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독재에 항거한 3·15 정신, 부마항쟁. 바로 경남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성지다.”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추대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한 발언이다. 김태호 전 지사는 이날 결의식에서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김태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경남을 지켜서 대한민국 가치를 꼭 지켜보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그는 경남에 대해 “제 생명과도 같은 곳”이라고 평가하며 자신을 “경남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남의 아들 김태호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추대됐다. 한국당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을 갖고 김태호 전 지사를 후보로 추대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오는 9일 경남 창원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김 전 지사는 이날 결의식에서 자신을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김태호”라고 소개하며 “제 생명과도 같은 경남을 지키고 당의 위기를 지켜내야 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바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큰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남에 대